삼성전자가 게이밍 등 대용량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PCIe 4.0 기반의 고성능 SSD '990 PRO'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990 PRO는 근래 각종 유출 정보를 통해 PCIe 5.0 인터페이스로 예상되었지만 실제는 980 PRO와 같이 PCIe 4.0 기반 인터페이스로 설계되었다. 삼성전자는 그럼에도 최신 V낸드 기술과 새롭게 설계한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며, 기존 제품보다 임의 쓰기 속도는 55%, 임의 읽기 속도는 40% 향상됐다고 알렸다.
'990 PRO'의 연속읽기, 연속쓰기 성능은 각각 최대 7,450MB/s, 6,900MB/s이며, 임의읽기, 임의쓰기는 각각 최대 1,400K IOPS, 1,550K IOPS으로, 기존 모델인 980 PRO의 최대 연속읽기(7000MB/s)와 쓰기(5100MB/s) 성능, 임의 쓰기와 읽기 성능인 1,000K IOPS보다 대폭 향상되었다.
또한 '990 PRO'는 1 와트(Watt)당 전력 효율이 기존 모델보다 최대 50% 향상됐다며, 삼성전자는 덕분에 '990 PRO'을 통해 고성능 그래픽 게임, 4K/8K 고화질 비디오, 3D 렌더링, 빅데이터 분석 등 초고속 데이터 처리 작업이 요구되는 사용 환경에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장시간 사용에도 보다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990 PRO 시리즈에 니켈 코팅된 컨트롤러와 함께 열 분산 시트, 과열 방지 기능(Dynamic Thermal Guard) 등을 적용했으며, 열 제어 기능을 극대화한 '990 PRO with Heatsink'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990 PRO with Heatsink'는 제품 앞/후면에 히트싱크를 부착해 방열 성능을 높였고, 동시에 RGB 라이팅 기능을 활용해 PC에 나만의 스타일을 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990 PRO'와 '990 PRO with Heatsink'를 10월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990 PRO'의 가격은 1TB, 2TB 각각 $179, $309이며, '990 PRO with Heatsink'는 각각 $199, $329이다. 4TB 모델은 2023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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