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Panasonic)에서 마이크로포서드 기반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LUMIX) GH6의 펌웨어 2.2 버전을 공개한다.
파나소닉은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루믹스 GH6용 펌웨어 업데이트 Ver. 2.2를 오는 9월 27일부터 글로벌 고객 지원 웹사이트에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 Ver. 2.2는 파나소닉이 루믹스 GH6 발표 당시 지원을 예고했던 USB-C 외장 SSD를 통한 레코딩에 대응하여 사진과 비디오를 메모리 카드가 아닌 외장 SSD로 직접 녹화하고 재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대 2TB 용량의 USB-C 외장 SSD에 고품질 저압축 동영상 코덱인 Apple ProRes 422 HQ (최대 1.9Gbps)와 대용량 4:2:2 10bit All-Intra(800Mbps) 포맷을 직접 레코딩 할 수 있다. SSD에 기록된 데이터 파일은 USB를 통해 PC로 쉽게 전송할 수 있어 별도의 메모리 카드 리더기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백업 작업을 최소화해 후반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다만 USB-C 외장 SSD 레코딩은 60.00p를 초과하는 하이 프레임 레이트(HFR)는 지원하지 않으며, 카메라 내장 메모리와 동시 녹화도 불가능하다.
루믹스 GH6의 경우 카메라 내부에 CFexpress Type-B 카드와 UHS-II SDXC 카드를 지원하는 듀얼 메모리 슬롯을 갖춰 이를 통해 2개의 메모리 카드에 동시에 영상을 레코딩하는 옵션을 제공하지만, 내부 메모리 카드에 영상과 사진을 레코딩하는 동시에 외장 SSD로 레코딩하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USB Type-C와 호환되는 2TB 이하의 외장 SSD 가운데 파나소닉에서 작동이 확인된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파나소닉코리아에 따르면 현시점에서 해당 기능의 작동이 확인된 제품은 삼성 T5(500GB/1TB/2TB), 샌디스크 E61(500GB/1TB/2TB), 샌디스크 E81(1TB/2TB)다. 외장 SSD에 대한 최신 정보는 Ver. 2.2 펌웨어 출시와 동시에 파나소닉 지원 사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 Ver. 2.2에서는 RAW 비디오 출력 제한 사항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HDMI RAW 데이터 출력'과 '다이내믹 레인지 부스트(Dynamic Range Boost)' 기능이 On으로 설정된 경우 ISO 8000/10000/12800을 선택할 수 있다. ISO 감도의 일반적인 상한이 6400인 것과 비교해 다양한 감도 조절로 사용자가 이미지의 질감 등을 폭넓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파나소닉의 설명이다.
지난 3월 출시된 파나소닉 루믹스 GH6는 새로 개발된 2,521만 유효화소 Live MOS 센서와 처리 능력이 2배 향상된 신세대 비너스 엔진을 탑재해 5.7K 영상 및 4K120p 영상 촬영을 포함한 더욱 강화된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했다.
당시 파나소닉은 GH6에 외장 모니터를 통한 동영상 RAW 출력 지원, 5.7K 해상도 외에 C4K 및 FHD 해상도에서도 Apple ProRes 포맷 대응, 그리고 USB 케이블을 통한 외장 SSD 레코딩 등을 향후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2가지는 지난 7월 Ver. 2.0 펌웨어 업데이트로 제공했으며, 이번 펌웨어 Ver. 2.2 업데이트를 통해 파나소닉이 약속한 모든 기능이 제공된 셈이다.
한편, 파나소닉코리아는 루믹스 GH6의 동영상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펌웨어 Ver. 2.2 업데이트를 기념하기 위한 1TB SSD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2022년 9월 1일부터 2022년 11월 20일까지) 루믹스 GH6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1TB SSD를 증정한다. (재고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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