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송 2022-10-31 13:00
[리뷰]

고사양 고용량 SSD가 필요할 때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30 M.2 NVMe 4TB

 

PC 기술과 성능이 계속 발전하면서 이제 스토리지 표준은 M.2 규격의 NVMe SSD로 넘어왔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데스크탑 PC 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워크스테이션, NAS, 콘솔 게임기, 디지털 카메라, 외장 스토리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M.2 NVMe SSD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는 PCIe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인텔과 AMD의 차세대 데스크탑 플랫폼은 PCIe 4.0 기반 M.2 NVMe SSD를 기준으로 삼고 일부 슬롯은 PCIe 5.0도 지원한다.

다만용량 확장은 생각보다 빠르지 않아 PCIe 3.0에서 4.0, 그리고 5.0으로 넘어갈 때까지도 M.2 NVMe SSD 용량은 500GB, 1TB, 2TB 정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몇몇 제품이 4TB까지 포함하는 라인업을 구성한 상황이다.

물론 작은 용량을 가진 SSD를 여러 개 쓰거나 RAID로 묶을 수 있고, 때로는 저용량 SSD와 고용량 HDD라는 타협안도 가능하지만, 가격보다는 성능과 작업 효율이 더 중요한 환경이라면 '씨게이트 파이어쿠다(Seagate Firecuda) 530 M.2 NVMe 4TB' 같은 모델로 단번에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PCIe 4.0 지원하고 히트싱크 유무 선택 가능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30 M.2 NVMe 4TB는 현세대 최고 스토리지 규격 최고 수준이자 차세대 플랫폼의 주력 속도에 해당하는 PCIe 4.0 x4 Lane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PCIe 3.0 대비 2배의 대역폭(64GB/s)으로 읽기/쓰기 속도 한계에 달했던 기존 PCIe 3.0 기반 SSD들보다 빠른 성능을 갖췄다.

 

M.2 SSD 표준 크기로 널리 사용되는 M.2 2280 (22x80mm) 규격으로 PC는 물론 다양한 M.2 SSD 지원 장치에서 사용 가능하다. 다만 파이어쿠다 530 시리즈 가운데 2TB와 4TB 모델은 낸드 플래시와 각종 칩들이 양면에 달려있기 때문에 단면 SSD에 최적화된 일부 M.2 슬롯에 사용할 때는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미지 출처: Seagate)

최근에는 고성능 SSD에 M.2 히트싱크(방열판)을 기본 장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파이어쿠다 530 시리즈도 히트싱크가 없는 모델과 전문 쿨링 솔루션 업체 EKWB와 공동 개발한 양면 히트싱크가 탑재된 모델이 있다. M.2 히트싱크가 없는 메인보드나 소니 PS5 콘솔 게임기처럼 PCIe 4.0 지원 M.2 슬롯은 갖췄으나 M.2 SSD 히트싱크는 사용자가 알아서 마련해야 하는 경우 도움이 된다.

다만 M.2 히트싱크가 별도로 잘 구성된 중고급형 메인보드나 히트싱크를 장착하면 두께 때문에 SSD를 설치할 수 없는 노트북, 미니 PC, 외장 스토리지 장치 등에서는 히트싱크 없는 파이어쿠다 530을 써야 할 것이다.

 

최대 7,300MB/s 속도로 고사양 작업과 게임에 최적화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30 시리즈는 PCIe 4.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면서 기존 SATA SSD는 물론 PCIe 3.0 방식의 M.2 NVMe SSD보다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씨게이트 E18 컨트롤러와 3D TLC 낸드가 탑재된 파이어쿠다 530 M.2 NVMe 4TB SSD는 CrystalDiskMark로 테스트한 결과 순차 읽기 성능은 7,000MB/s 이상, 순차 쓰기 역시 6,600MB/s를 기록하면서 PCIe 3.0 M.2 NVMe SSD들의 성능을 월등히 상회하는 결과를 보여준다.

 

파이어쿠다 530 M.2 NVMe 4TB SSD의 전체 용량 90%에 대해 나래온 더티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캐시 구간에는 약 6,000MB/s, 이후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속도를 유지하면서 평균 약 3,900MB/s 정도의 쓰기 성능을 보여주었다. PCIe 3.0 SSD 기준으로는 캐시 구간 최대 성능보다 더 높은 평균 속도를 기록한 셈이다. 히트싱크가 없는 모델이지만 테스트 메인보드에 들어간 M.2 히트싱크로도 안정적인 발열 관리가 가능했다.

기존 2TB 모델에서도 확인됐던 저장 공간이 12~13% 남았을 때 보여지던 성능 하락은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제품의 여유 공간이 줄어들면서 더티 상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후 CrystalDiskMark를 돌렸을 때는 완전히 빈 상태일 때보다는 속도가 약간 떨어졌으나 생각 이상의 큰 차이는 아니었다. 

 

쓰고 지우고 반복은 그만, 최대 4TB 용량으로 넉넉하게

최근 4K 해상도를 넘어 6K와 8K까지 고해상도 콘텐츠 제작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데, 해상도가 올라가고 전문가용 저압축 코덱을 사용하면 그만큼 촬영 데이터 용량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프로젝트가 끝난 데이터는 지우거나 외장 스토리지 등에 백업하는 식으로 용량을 줄이려 해도, 한 번에 작업할 데이터가 많다면 결국 SSD 용량을 늘리거나 느린 HDD를 함께 쓰면서 시간을 추가로 들여 프록시 작업을 해야 한다. 

게임 역시 마찬가지. 저장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요즘의 AAA급 게임들은 몇 개만 설치해도 1TB 정도는 너끈히 채워버리니 새로운 게임을 즐기려면 이전에 설치한 게임 가운데 하나를 지워야 하고 다시 그 게임이 하고 싶으면 또 다른 게임을 지워놓고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이 같은 번거로운 데이터 정리와 반복적인 게임 설치/삭제는 SSD 용량이 커질수록 그 빈도를 확실히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저장공간 정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작업이나 게임에 그 시간을 더 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Apple)

파이어쿠다 530 M.2 NVMe 4TB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90만원대 중후반으로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있지만, 1TB 모델 4개 혹은 2TB 모델 2개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비용 차이를 감수할 수 있는 조건이다. 특히 M.2 슬롯이 1개 또는 2개 정도만 제공되는 PC라면 고용량 SSD의 존재 가치는 더욱 확실하다.

최신 MacBook Pro나 Mac Studio 등 영상 편집에 특화된 Mac에서는 1TB 저장공간을 4TB SSD로 바꾸려면 135만원 가량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일반 데스크탑 PC나 노트북에서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30 M.2 NVMe 4TB SSD를 그보다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넉넉한 쓰기 수명과 5년의 보증으로 안심

기록 가능한 횟수가 정해진 낸드 플래시 메모리 특성상 SSD는 용량이 클수록 데이터를 쓸 수 있는 공간이 그만큼 늘어나므로 쓰기 수명도 향상된다.

특히 파이어쿠다 530 M.2 NVMe 4TB 모델의 경우 기록 수명이 5,100TBW로 동급 SSD 가운데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를 제품보증기간인 5년으로 나누면 하루에 약 2.8TB 가량을 기록할 수 있고, 매일 200GB씩의 데이터를 쓴다고 가정하면 이론상 69.86년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씨게이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SeaTools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드라이브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간단한 자가 테스트와 펌웨어 업데이트, 그리고 현재 드라이브를 새로운 드라이브에 복제하고 파티션 생성 및 포맷이 가능한 DiscWizard를 사용하여 SSD를 관리할 수 있다.

 

씨게이트가 직접 데이터복구 서비스 제공

국내에서 정식 판매되는 SSD는 대부분 비슷한 A/S 시간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물리적인 제품 고장에 대한 수리 및 교체를 보증할 뿐 SSD에 저장됐던 데이터 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다. 하지만 씨게이트는 제조사가 직접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씨게이트 레스큐 데이터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는 3년이라는 넉넉한 서비스 보장 기간을 제공하며 평균 복구 성공률 90% 이상인 씨게이트 데이터 복구 센터에서 직접 처리해서 복구된 데이터가 담긴 동일한 모델의 교체품을 받을 수 있다. 3년 간 1회에 한해 모든 데이터 복구 비용이 무료로 제공되므로 소비자는 택배비 외에는 비용 지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영상 편집이나 3D 작업 등 데이터 손실이 발생할 경우 업무 차질이 클 수 있는 분야에서 보다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안전장치인 셈이다.

 

  태그(Tag)  : 씨게이트, SSD, M.2, NVMe, PCI-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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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원 수석기자 / 필명 폭풍전야 / 폭풍전야님에게 문의하기 swlee@bodnara.co.kr
남들 좋다는 것은 다 따라 하지만 정작 깊게 파고들지는 못하는 성격이다. 정말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하랬는데, 어쩌다 직업이 되는 바람에 일과 지름이 일심동체인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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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2-10-31 20:2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4TB를 사는데 굳이 M2로 선택해야할까 싶네요.
개스티 / 22-11-01 11:3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개인적인 궁금증. 왜 4테라 이상 용량은 없는 걸까요? 고용량 SSD 제조 기술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프로그램상의 문제인지?
트루킹 / 22-11-16 14:3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보증기간 3년내 1회 복구 무료면... 씨게이트 살만한듯 합니다. 속도도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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