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침해 판결로 미국에서 판매가 중단됐던 애플 워치가 다시 판매되기 시작했다.
지난 10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애플이 의료기기 업체 마시모(Masimo)의 혈중 산소 감지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해당 기술이 적용된 애플 워치 시리즈 9 및 애플 워치 울트라 2에 대한 미국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애플은 이에 따라 12월 21일 해당 모델의 미국 온라인 판매를 중단하고 24일 이후 매장에서도 판매를 종료했으나 ITC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면서 항소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되는 도중에는 수입 금지 조치를 일시 중지해달라는 긴급 요청을 제출했고 항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1주일 만에 다시 미국에서 애플 워치를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체 항소 절차 기간 동안 애플 워치 수입 금지 일시 중지를 유지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에 대해 ITC가 내년 1월 10일까지 답변을 제출해야 하며, 다른 당사자들도 1월 15일까지 수입 금지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관련자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항소 법원이 애플의 요청을 기각할 경우 해당 제품은 다시 미국 내 판매 중단이 이뤄질 수 있다.
다만 이번 수입 금지 조치는 미국 내 애플 소매점 및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애플 워치 시리즈 9 및 애플 워치 울트라 2 모델에 대해서만 영향을 미치며, 다른 국가에서의 판매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마시모의 해당 특허 기술이 들어가지 않는 애플 워치 SE 등의 하위 모델도 금지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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