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얼마 전 VIA에서 DDR333을 지원하는 KT333 칩셋을 발표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 그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를 시중에서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작년 말께 Iwill에서 ALi의 MAGiK1을 사용해
DDR333을 지원하는 XP333이라는 메인보드를 내놓은 사건을 시작으로 SiS, VIA도 DDR333을 지원하는 칩셋을 들고 나오기
시작하는 반면(nVIDIA에선 nForce620, 615를 발표했다), AMD는 DDR200/266에서 꼼짝달싹을 않는 듯한 눈치다.
아직까지의 주류는 DDR200/266 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언제나 그래왔듯
보다 빠른 시스템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옮겨가게 되는 만큼 DDR333 시스템에 대한 성능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아직은 초기단계라 구입할 수 있는 제품도 매우 제한적이고, 성능이나 안정성 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구입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이번 벤치마크로 DDR333 시스템의 성능을 약간이나마 맛보고, 얼마 전
바뀐 A/S 규정에도 불구하고(테스트 하는데 상당한 위험요소가 등장하였다... ㅡㅡ^) 과연 서둘러 DDR333으로 옮겨갈 만한 가치가
있는가를 판가름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지난번 K7S6A 리뷰 때 하지 못했던 KT266A와의 비교도 이번 기회에 해 보기
바란다. 다소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는 마음도 잊지 마시고.. (^^)
제품 소개
VIA의 KT333, SiS의 745, ALi의 MAGiK1 칩셋 각각의
특징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 어차피 지원한다고 주장하는 내용들은 대부분 엇비슷하고 차이가 나는 것은 노스브리지와
사우스브리지간의 버스 규격 정도일 뿐이니 말이다. VIA는 266MB/s의 전송속도를 가진 V-Link를, SiS는 1.2GB/s의
MuLTIOL, ALi는 가장 구식인 듯한 PCI 버스를 사용한다.
각 칩셋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보드나라
Product란의 메인보드 칩셋정보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설명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링크)
VIA KT333 대표 : S/U/M/A/ SUPERIOR 8K3A
(EPoX EP-8K3A)

초기 KT333 칩셋을 채용한 메인보드에 사용된 노스브리지는 CD
버전이었으나 8K3A는 CE 버전을 장착한 제품이다. 정확히 어떤 점이 변경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보다 개선된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RAID가 제거된 모델이며, 다양한 메모리 설정과 IRQ 리매핑 기능, 1.40~2.20VCore,
2.50~3.20VDIMM 등의 꽤나 위력적인 전압조절 기능을 제공하는 점이 이채로운 제품이라 할 수 있다.

KT333은 기존의 KT266A와 비교했을 때 DDR333을 지원한다는 것
외에 달라진 점은 없다고 해도 할 만큼 KT266A와 닮은(심지어 핀 배열마저 호환된다), CPU로 생각하면 단순히 클럭만 높인
제품이라고 해도 무방한 칩셋이다(필자의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다). 사우스브리지로 사용된 VT8233A는 KT266A에 사용된
VT8233과 비교했을 때 ATA-133을 지원하는 것이 달라진 것이다.
애시당초 지금까지의 VIA의 행적을 보았을 때 "A" 시리즈의 칩셋이 등장할
것을 우려(?)해 KT333은 애초에 구입의 대상에서 빼어버리는 분도 계시고, 아예 한 수입업체는 KT333 메인보드는 건너뛴다고
선언까지 했고, 어떤 업체는 출시를 준비하다 포기를 했다는 소문도 있다. 테스트를 하면서 8K3A 메인보드 하나만 놓고 보았을 때는 꽤
괜찮은 메인보드라 느껴졌지만 KT333의 언제 단종될 지 모르는(?) 불안함이 안타깝다.
SiS 745 대표 : MSD SiS745XP (ECS K7S6A)

대부분의 칩셋이 노스브리지와 사우스브리지의 두 개로 구성된 반면 SiS
745는 하나로 통일되어 제조단가를 낮추고 1.2GB/s에 달한는 MuLTIOL 기술로 주변장치와의 병목현상을 최소화 했다는 점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무엇보다 DDR333을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겠지만.
ECS K7S6A는 ECS에서 나온 제품으로는 매우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타사 제품은 아예 기본사양이 되어버린 듯한) 배수조절이 가능하지만 166/166으로의 부팅이 불가능하고, 다양한 메모리 설정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지로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적었던 점이 아쉬운 제품이다.
ALi MAGiK1 대표 : Iwill XP333-R

DDR333을 가장 먼저 지원한 메인보드로 칩셋의 성능을 메인보드 설계로
뛰어넘은 메인보드라 할 수 있다. 최초로 DDR333을 지원한 것 외에도 기본적으로 사우스브리지가 ATA-133을 지원하며 옵션으로
장착되는 HPT372로 ATA-133 RAID를 구성할 수 있다. 다양한 오버클럭 기능을 사용해 현존 메인보드 중 가장 뛰어난 오버클럭
성능을 보여주며 6채널 사운드 칩을 장착한 제품이다.
사실 MAGiK1은 그리 뛰어난 칩셋이라고 할 수는 없다. XP333-R의
특별함은 어디까지나 메인보드의 설계에서 온 것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2뱅크 메모리를 두 개 이상 사용하면 DDR333에서의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으며, POST(Power On Self Test)에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DDR266 기준 : ZPCOM ZP7 Fighter (Shuttle
AK35GTR)

DDR333 지원 메인보드들의 성능을 가늠하기 위한 기준으로 채택한
KT266A 칩셋 메인보드이다. KT266A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 중 가장 나중에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KT266A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있으며 ATA-133을 지원하는 HPT372 RAID 칩을 채택하고 6채널 사운드 칩을 내장, 4개의
DIMM을 제공하는 등 성능과
확장/편의성을 골고루 갖춘 제품이다. 특히 1.10~2.30VCore와 2.50~2.70VDIMM의 전압 설정을 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PCI 및 내장된 PCI 장치들의 자원 관리에 있어 조금은 불리한
듯한 인상을 주는데, 내장된 RAID 칩과 PCI 2, PCI 6 이 공유된 것은 약간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6개의 PCI를
제공하지만 자원 공유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아쉽다.
벤치마크 1 - 칩셋간 성능 비교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
CPU |
AMD AthlonXP 1600+ (1800+
overclock) |
|
Chipset |
Kingmax PC2700 DDR SDRAM 256MB |
|
Memory |
DDR SDRAM PC1600 / 2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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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A |
ATi RADEON 8500 (275MHz) |
|
Sound |
Creative SoundBlaster Live!
Value2 |
|
NIC |
Realtek RTL8029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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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 |
Seagate Barracuda ATA IV 60G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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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 |
SEC 12x DVD (SD-612S), SEC 8x
RW (SW-408B) |
|
PSU |
Zalman ST-300BL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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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S |
한글 Windows X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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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Driver |
VIA 4-in-1 4.37V / AGP 1.08d /
Integrated 1.06 + AGP 1.82 |
|
VGA Driver |
Radeon 6.13.10.6025 |
메모리와 관련된 설정은 모두 기본값을 사용하였다. 이번 벤치마크에서 살펴볼 점은 칩셋간의 성능 차이이기 때문에
취한 조치라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 메모리 설정에 따른 성능 차이는 뒤에서 따로 다루도록 하겠다.
테스트는 133 동기모드(DDR266)와 133/166 비동기모드(DDR333)을 기본으로 메인보드가
지원하거나 사용이 가능한 경우 배수 조절을 통해 166 동기모드로 나누어 실행하였다. 단 133/133, 133/166에서는 CPU가
1.53GHz로 작동하는데 반해(133.3 x 11.5 = 1532.95) 166/166에서는 1.50GHz로 설정이 됨을 양해바란다(166.6 x 9 = 1499.4).
166/166은 CPU를 오버클럭하게 되는 셈이므로 일반적으로 사용하게 될 모습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하길 바란다.
식상해하시는 분이 계실까 봐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지금까지 보아오셨던 벤치마크 방법과 다른 점은 없다.
널리 알려진 벤치마크 툴들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설명 또한 생락토록 하겠다. 중요한 것은 상대적인 비교라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프의 항목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판독에 어려움을 보일 수 있는 점 양해드린다.
wcpuid
| |
Internal Clock |
System Clock |
System Bus |
|
AK35GTR |
1535.20 |
133.50 |
266.99 |
|
8K3A
133/133 |
1536.81 |
133.64 |
267.27 |
|
XP333
133/133 |
1525.84 |
132.68 |
265.36 |
|
K7S6A
133/133 |
1526.83 |
132.77 |
265.54 |
|
8K3A
133/166 |
1536.82 |
133.64 |
267.27 |
|
XP333
133/166 |
1529.21 |
132.80 |
265.60 |
|
K7S6A
133/166 |
1533.16 |
133.32 |
266.64 |
|
8K3A
166/166 |
1500.34 |
166.70 |
333.41 |
|
XP333
166/166 |
1488.37 |
165.37 |
330.75 |
8K3A의 클럭이 설정한 클럭보다 약간 높게 작동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AK35GTR 역시 약간 높은 값을
보여주고 있으며, XP333이나 K7S6A는 오히려 더 낮게 작동되고 있었다. AK35GTR과 K7S6A는 166/166에서 작동이
불가능하였으며 AK35GTR은 133/166을 지원하지 않다(당연한 이야기이지만).
Sandra 2002
시스템 정보와 성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유틸리티인 Sandra 2002 (Ver. 2002.1.8.59)를
사용해 알아본 성능은 다음과 같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래프가 쉽게 눈에 들어오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나름대로 애는 써봤으나
쉽지만은 않았던 점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또한 HDD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한 File System Benchmark 항목은
뺐는데, HDD를 한 개만 사용하는 필자로선 정확한 테스트를 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그렇게 하였다. HDD 성능은 메인보드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편은 아니고, 여러분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것은 그것이 아닐 것이라 믿는다. ^^;


wcpuid로 알아본 작동클럭과 비교했을 때 수긍할 만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기 때문에 위 그래프는 너무 심각하게 판독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_-).

가장 관심이 많을 부분이 이 메모리 성능에 관한 벤치마크일텐데,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보아야 할 듯 하다.
먼저 133/133 에서는 KT333과 KT266A가 엇비슷하고 SiS745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MAGiK1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상적인(?) DDR333이라 할 수 있는 133/166 에서의 성능은 KT333이 SiS745나
MAGiK1에 비해 높은데, 133/133과 비교했을 때 메모리 대역폭의 향상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MAGiK1이나 SiS745가
대역폭이 오히려 더 떨어지는 것에 비한다면 나은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CPU와 칩셋간의 버스 속도가 더 빨라지지 않는 한 메모리가 고속화 된다 하더라도 별다른 효용성이 없다는 것은
듀얼채널 DDR을 선보였던 nVIDIA의 nForce에서 확인한 바 있다. 즉, CPU와 칩셋간의 대역폭이 2.1GB/s이고 이론적인
DDR266의 대역폭 역시 2.1GB/s이기 때문에 메모리만 빨라진다고 해서 전체적인 성능이 향상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CPU 외에 기타 주변장치들이 메모리의 대역폭 일부를 사용한다고 하나 CPU가 사용하는 대역폭에 비하면 극히 낮은 수준이므로 성능에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한다. 위의 결과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면 될 듯 하며 166/166의 대역폭과 133/166의 대역폭을
확인해 보면 그것은 확연히 드러난다 할 수 있다.
166/166으로 작동한 KT333은 비교 대상에 비해 월등한 대역폭을 보이고 있으며, 가장 낮은 대역폭을
보이던 MAGiK1도 다른 제품들에 비해 높은 값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MAGiK1이 기본적으로 다른 칩셋에 비해 낮은
메모리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 듯 하다.
한 가지 염려되는 점은 8K3A의 경우 166/166으로 작동했을 때 PCI가 33.3MHz로 작동하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XP333의 경우 디바이더 설정을 수동으로 1/3~1/6을 선택할 수 있지만 8K3A는 그러한 옵션이 없었기
때문에 PCI가 1/4 로 작동하는 경우라면 주변장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클럭 생성기로 사용된 ICS 94228 은
기본적으로 1/6 까지 지원하지만 AK35GTR에도 동일한 ICS 94228이 사용되었음에도 166/166으로의 작동이 불가능했던 점을
생각하면 남은 것은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어떤 조치를 취해놓았느냐일 것이다. 필자에게 PCI 클럭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8K3A가 만약 PCI가 166/166 에서 1/5로 작동한다면 오버클러커들에게 있어서 현존
Athlon 지원 메인보드 가운데 가장 강력한 제품이 될 것이라는 추측을 해 본다.
ICS
94228에 대한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Acrobat Reader 필요)
3DMark 2001

약간은 재미있는 결과가 아닐까 싶다. 16비트에서는 KT266A와
KT333의 결과가 높게 나왔지만 32비트에서는 도리어 SiS745나 MAGiK1이 더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기 때문인데, 특히 지금까지
가장 저조한 성능을 보여주던 MAGiK1을 사용한 XP333의 경우 32비트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이 재미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SiS745와 MAGiK1의 133/166에서의 낮은 성능이 확연히
드러나고, KT333 역시 별다른 성능의 향상이 없다는 점은 현재의 DDR333에 대한 기대를(이미 기대를 하는게 필요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으나) 저버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Quake3 Arena

위의 3DMark2002 결과와는 달리 Quake3는 KT266A와
KT333의 결과가 가장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33/166 에서 SiS745와 MAGiK1의 성능이 KT333에 비교했을 때
10프레임 이상 떨어지는 모습은 대단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KT333이라고 해봤자 고작 2프레임의 향상 정도이기는 하나 타
제품처럼 성능이 떨어지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꾸준히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KT266A의 선전도 볼만하다.
DroneZmarK

3DMark2002의 결과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는데, 32bit에서 진행된
테스트이기 때문에 SiS745와 MAGiK1의 성능이 KT266A, KT333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여전히 133/166에서의
성능은 대책이 서질 않는다. -_-;
SPEC viewperf

각각의 테스트 항목에 따라 순위가 다르기는 하지만 DX-06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KT333이 가장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133/166에서 많은 차이로 떨어지던 SiS745와 MAGiK1이 몇몇
테스트에 따라 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주기도 한다. 약간은 혼란스러운 테스트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_-;
Content Creation Winstone 2002

다양하고 오랜 시간동안 테스트를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숫자 하나 딸랑
내놓는 CCWinstone 2002의 결과이다. 5번의 테스트를 반복하지만 HDD를 엄청나게 사용하는 테스트이기 때문에 오차를 무시할 수
없는 테스트이다. 일단 133/133에서는 KT266A가 가장 높고 133/166에서는 KT333이 가장 높다.
벤치마크 1 총평
"DDR333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왔다고 볼 수 있다. DDR266에 비해 나은 것이라곤 그리 찾아볼 수 없는데 궂이 많은 지출을 감수할 필요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166/166 으로의 오버클럭을 생각하지 않는 한 DDR333 시스템은 CPU의 외부 대역폭에 묶여 별다른 성능향상을 가져올 수 없을 듯
하다. 더구나 성능이 오히려 더 떨어지는 DDR333을 보다 비싼 돈을 지불하고 사용해야 한다면 DDR333을 선택하려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기본적인 성능으로만 본다면 SiS745와 MAGiK1은 KT333에 비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KT333의 경우 KT266A와 호환되기 때문에 기존의 KT266A 메인보드에 KT333만 박아넣은 여러 제품이
(비록 국내에 소개가 되지 않더라도)출시될 것이다. 만약 KT266A 메인보드와 KT333 메인보드의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라면
KT400이 나오기 전까지는 KT333이 공백을 메꿀 수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격이 차이가 난다면 KT333의 미래는 그리
밝지만은 않을 듯 하다. SiS745와 MAGiK1은 이미 결판이 났다고 해도 큰 무리는 없어보이고..
벤치마크 2 - 메모리 설정에 따른 변화
벤치마크 1에서 칩셋간의 기본적인 성능 차이를 알아보려 했다면 이번에는
메모리 설정에 따른 성능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한다. 메모리 설정 항목이 거의 비슷한 KT266A와 KT333 두 메인보드만을 비교했으며
Normal과 Turbo의 두 가지로 나누었는데, 세부적인 설정치는 아래와 같다.
|
Normal |
CL 2.5, Interleave
Disable, 3Trp / 6Tras / 3Trcd, Queue Depth
4 level, Command Rate 1T Command |
|
Turbo |
CL 2.0, Interleave 4 Bank,
2Trp / 6Tras / 2Trcd, Queue Depth 4 level,
Command Rate 1T Command |
KT333의 133/166 및 166/166에서 Turbo 모드로 작동시
시스템이 불안정해져 테스트 결과치가 터무니없이 낮게 나오거나 프로그램이 실행 도중 종료되는 현상이 있었는데, VDIMM 값을 2.5V에서
2.7V로 올리니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메모리 대역폭을 놓고 보았을 때 동일한 작동 속도에서는 KT266A이 KT333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모습이며, KT333의 일반적인 133/166의 대역폭을 메모리 성능을 높인 KT266A 133/133이 뛰어넘은 것을 볼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KT333의 166/166에서의 메모리 대역폭은 멀찌감치 달아나고 있다.

KT266A의 반격일까? 메모리 대역폭이 상승하기는 했지만 3DMark
2002의 결과는 메모리 대역폭의 차이를 뛰어넘어 기본성능의 KT333 166/166과 동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테스트에 문제가
있어 3DMark 2002의 결과가 이상하게 나온 것일까? 다음을 보자.

이번엔 아예 메모리 성능을 높인 KT333 166/166 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기가 찰 일이다. -_-;

DroneZmarK 역시 메모리 성능을 높인 KT266A가, DDR266을
사용한 그 AK35GTR이 최고를 차지하고 있다. 테스트가 잘못 되었을 수 있겠지만 세 테스트 모두 동일한 양상을 보일 가능성은 과연
얼마나 될까? 한 가지 테스트 결과만 특출나게 높은 값이 나왔다면 그 테스트가 잘못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막상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오고보니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이상하다 싶어서 KT266A 테스트를 다시 몇 번 해 보았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그렇다면 KT333
테스트를 잘못한 것일까? -_-;
모 사이트에서 KT333 에서의 CL2 DDR266과 CL2.5
DDR333을 비교한 결과를 내놓았었는데 KT333의 결과만을 놓고 본다면 필자가 테스트한 것과 모 사이트의 결과가 동일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필자로선 위의 테스트 결과가 맞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 이 기사를 읽고 계신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하다.
결론
아직은 건재하다 - KT266A
메모리 성능을 높여 사용했을 때 DDR266임에도 불구하고 DDR333보다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며, 이 칩셋을 채용한 메인보드가 등장한 지도 꽤 됐기 때문에 메인보드의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비록
166/166으로의 오버클럭은 되지 않지만 성능에 있어서 아직까지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1등이다.
젖좀 더 먹어야겠다 - KT333
기본적인 성능은 형님 KT266A와 비슷하지만 여전히 성능향상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133/166의 DDR333과 마지막 무기로 쓰려 했던 166/166에서의 성능 또한 KT266A에게 밀려버린 가엾은
녀석이다. 거기다 166/166 에서의 PCI 클럭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확실하게 내세울 만한 것이 없어져 버렸다. 하지만
DDR333 지원 칩셋 가운데에서는 가장 나중에 등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나은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되어 오던
133/166 에서의 성능하락이 없었다. 2등이다.
오버 빼면 시체 - MAGiK1 (XP333)
어차피 DDR333을 지원하는 MAGiK1을 채용한 메인보드는 XP333
뿐이니 칩셋 자체에 대한 평가라기 보다는 XP333에 대한 평가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 같다. 기본적으로는 SiS745보다도 낮은
메모리 성능을 가진 제품이지만 확실한 PCI 클럭 디바이더를 제공하기 때문에 오버클럭에 있어서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그런
오버클럭을 통해서라면 꽤 높은 성능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에 SiS745를 밀치고 3등이다.
가격 빼면 시체 - SiS745
기본 성능이 KT266A나 KT333과 비슷하거나 약간 떨어지는 수준이지만
내세우는 DDR333의 지원에 있어서는 오히려 DDR266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 그나마 XP333은 확실한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아직까지 166/166을 지원한다는 SiS745 메인보드는 들어본 적이 없다. 무난한 성능에 저렴한 가격을 빼면
별다른 장점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 때문에 4등이다.
테스트를 마치고..
바쁜 학교 생활이 다시금 시작되고 밀린 과제물과 아르바이트와 함께 했던
벤치마크였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었다. 의외의 결과에 당혹스럽기도 했고.. DDR333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었던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다. 이번 기사를 통해 여러분들의 궁금증도 함께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완연한 봄이다. 필자가 사는 따뜻한 남쪽나라(-_-)는 노란 개나리가
한창이다. 건조한 날씨와 황사 등으로 건강 해치지 않도록 주의하시며 항상 즐거운 생활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