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컴퓨텍스 2026 기간 중 열린 GTC 타이베이에서 최초의 개방형 휴머노이드 로봇 레퍼런스 디자인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레퍼런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
신규 플랫폼은 엔비디아 젯슨 AGX 토르(Jetson AGX Thor)와 아이작 GR00T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연구기관과 개발자들이 별도의 독점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레퍼런스 디자인은 유니트리(Unitree)의 휴머노이드 로봇 'H2'와 샤르파 웨이브(Sharpa Wave)의 촉각 기반 5지 로봇 손을 결합한 하드웨어에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스택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뮬레이션, 데이터 수집, 학습, 평가, 배포 등 휴머노이드 개발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자들은 로봇 하드웨어 구성부터 실제 환경 검증까지 개발 과정을 단축할 수 있다.
로봇에는 31자유도(DOF)를 갖춘 사람 크기의 휴머노이드 몸체와 22자유도의 로봇 손이 적용됐다. 또한 스테레오 카메라, 손목 카메라, 관성측정장치(IMU) 등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다.
온보드 컴퓨팅에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 기반 젯슨 AGX 토르 T5000이 탑재됐다. 최대 2070 FP4 테라플롭스(TFLOPS)의 AI 성능과 128GB 통합 메모리를 제공해 실시간 추론과 로봇 제어를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플랫폼과 함께 아이작 텔레옵(Isaac Teleop), 아이작 심(Isaac Sim), 아이작 랩(Isaac Lab), 아이작 ROS 등으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스택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모델을 학습·검증한 뒤 실제 로봇에 배포할 수 있다.
한편 Ai2, 취리히 연방공과대학(ETH Zurich), 스탠퍼드 로보틱스 센터, UC 샌디에이고 등 주요 연구기관들은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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