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기업 리얼월드(RLWRLD)가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AI의 산업 표준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로봇의 정밀 조작 능력인 '덱스터리티(Dexterity)' 분야를 중심으로 성능 평가 체계와 데이터 표준을 구축하고, 엔비디아의 로봇 시뮬레이션 플랫폼과 연계한 개방형 생태계 조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덱스터리티 성능 평가 벤치마크 'DexBench' 개발 ▲정밀 조작 학습을 위한 데이터 표준 수립 ▲엔비디아 아이작 랩(Isaac Lab) 및 아이작 랩-아레나(Isaac Lab-Arena) 프레임워크와의 통합 등 세 가지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업계에서는 조립, 분류, 포장 등 정교한 작업 수행 능력을 평가할 공통 기준과 학습 데이터 표준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양사는 리얼월드의 평가·데이터 기술과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결합해 업계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개방형 표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리얼월드는 자사 벤치마크인 DexBench를 엔비디아 아이작 랩-아레나 환경에 통합해 시뮬레이션과 실제 환경을 함께 검증할 수 있는 평가 체계를 구축한다. DexBench는 파지 다양성, 공간 정밀도, 시간 정밀도, 접촉 정밀도, 상황 인식 등 5개 평가 영역과 18개 핵심 태스크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양사는 또 5지 손 구조를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의 정밀 조작 학습을 위한 데이터 포맷도 공동으로 정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로봇 제조사와 연구기관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표준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리얼월드는 자사의 휴머노이드 정밀 조작 파운데이션 모델 'RLDX-1'이 다수의 공개 시뮬레이션 벤치마크에서 최고 수준 성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덱스터리티 AI 분야의 평가 체계와 데이터 표준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리얼월드는 글로벌 행사 '덱스터리티 나이트(Dexterity Night)'를 통해 기술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서울에서 행사를 열고 휴머노이드 AI 기술과 생태계 구축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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