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플라워(Super Flower)에서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전원 커넥터 용융 사고 예방을 위한 새로운 보호 장치인 'VGA 12+4PIN OCP Dongle'을 공개했다.

VGA 12+4PIN OCP Dongle은 파워서플라이의 12V-2x6 전원 케이블과 그래픽카드 사이에 연결하는 장치로, 6개의 12V 전원 핀에 흐르는 전류를 각각 감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파워서플라이의 과전류 보호 기능이 전체 출력이나 전원 레일을 기준으로 작동하는 것과 달리, 특정 핀에 전류가 집중되는 상황까지 감지할 수 있다.
개별 핀의 전류가 9.5A를 초과하면 주황색 LED와 경고음으로 사용자에게 이상 상태를 알리며, 두 전원 라인 사이의 전류 차이가 6A를 초과하는 경우에도 경고가 발생한다. 전류가 12A를 초과하면 빨간색 LED 점멸과 연속 경고음으로 위험을 알린다.
특히 심각한 과전류 상태가 감지되면 일정 시간 경고한 뒤 그래픽카드의 화면 출력을 차단하는 'VGA Black Screen Protection' 기능이 작동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이상 상태를 인지하지 못한 채 그래픽카드를 계속 사용하는 상황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다만 해당 장치는 전류 이상을 감지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커넥터의 온도나 접촉 상태 파악 기능은 제공하지 않아 모든 전원 커넥터 용융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파워서플라이의 보호 기능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개별 핀의 전류 불균형까지 감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슈퍼플라워의 VGA 12+4PIN OCP Dongle은 대만 기준 1,190대만달러(약 38달러)로 가격이 책정됐지만, 현재는 LEADEX VIII PLATINUM PRO PREMIUM 파워서플라이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정 제공되며, 별도 판매 일정과 글로벌 출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