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인치 시장으로의 진입! BTC ZEUS 8000 260MS Deluxe Page 4:: 보드나라

4. BTC 모니터만의 다양한 기능 지원은 그대로

BTC ZEUS 8000 260MS Deluxe는 기존의 BTC 모니터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부가 기능들을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먼저 살펴볼 것은 화면 비율 조절로 OSD 메뉴에서도 바꾸지만, 모니터에 있는 OSD 버튼 가운데 '4:3 <-> 16:9' 라고 그려진 버튼을 통해 원터치로 바꿀 수도 있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전체 - 4:3 - 14:9 - 16:9' 순으로 돌아가면서 화면 비율이 바뀐다.

<4:3 화면 비율>

<14:9 화면 비율>

<16:9 화면 비율>

그런데 4가지 화면 비율 가운데 16:9 화면 비율은 D-SUB 입력에서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지만 HDMI나 DVI 모드에서는 상하가 줄지 않고 전체 모드와 똑같은 상태였다. 이 부분은 지난 번 필자가 ZEUS 7000 241MS Deluxe를 리뷰하면서 언급했었는데,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ZEUS7000 241MS Deluxe는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을 지원해 하나의 화면 안에서 다른 입력 단자의 화면(부화면)을 띄울 수 있다. 부화면은 현재 화면 출력에 따라 지원하는 입력이 정해져 있어 임의로 바꿀 순 없으며, 3단계로 크기를 조절하고 화면 모서리 4군데로 위치를 이동시킬 수 있다. 스피커가 내장되지 않아 주화면/부화면 모두 소리를 들을 순 없다.

특히 PIP 모드에서 부화면에 투명도를 설정할 수 있어 주화면 전체를 사용하더라도 PIP 때문에 화면을 가리는 등 불편한 일은 없다.

화면 모드 역시 BTC 다른 제품들처럼 화면모드를 사용하면 먼저 위의 이미지처럼 중앙을 기준으로 좌우를 나눠서 새로 적용될 화면모드에서 표시될 화면을 좌측에, 현재 화면을 우측에 보인 후에 변경된다. ZEUS 8000 260MS Deluxe는 일반 - 게임 - 영화관의 3가지 모드에 맞게 미리 최적화시켜 사용 환경에 적합한 화면을 보여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3가지 화면 모드를 비교해보면 기본(일반) 상태는 밝기와 명암비가 적당한 균형을 이루고, 게임 모드에서는 명암비가 줄어들면서 감마값을 높인 것처럼 화면이 상당히 밝아져서 화면에서 움직이는 물체 하나하나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게 해준다.

영화관 모드에서는 명암비가 높아지고 밝기는 내려가 일반적인 조명에서는 어두운 부분이 잘 구분되지 않는데, 동적명암비(Dynamic Contrast Ratio, DCR) 10,000 :1을 지원해 밝은 쪽(명부)보다 어두운 부분(암부)의 명암을 보다 세밀하게 표현해주는 역할을 해서 조명을 끄고 어두운 공간에서 보면 영화관의 스크린과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아무리 동적명암비를 지원하는 영화관 모드라고 하더라도 주변 광량이 풍부한 환경이나 대낮에는 오히려 너무 깜깜해서 화면을 잘 구분하지 못하므로, 주위 환경이나 영화 전체의 명암에 따라 일반이나 게임 모드로 감상하는 게 더 좋을 때도 있다.

ZEUS 8000 260MS Deluxe는 26인치(25.5인치)의 넓은 화면에 1920x1200 해상도를 지원해 보드나라와 같은 1024 픽셀에 최적화된 사이트를 나란히 띄워도 충분한 크기를 자랑한다.

피벗 기능을 사용할 경우 세로로 1920 픽셀까지 출력할 수 있으므로 스크롤을 적게 하면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고, 프로그램 작업이라던지 횡스크롤 게임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왼쪽 사진처럼 피벗 상태에서 PIP를 적용해 두가지 출력 모두 세로로 표시되도록 할 수도 있다. 다만 TN 패널을 사용한 제품에 피벗 기능이 들어갔기 때문에 피벗 상태에서 모니터를 좌우로 움직이면 모니터를 상하에서 볼 때처럼 색상반전 등의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