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시리즈로 잘 알려진 캐나다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리서치인모션(RIM)이 최근 하락세를 걷고 있는 것과 관련해 RIM의 한 주주가 회사의 매각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의하면 RIM의 지분을 갖고 있는 투자사인 재규어 파이낸셜의 앨보이니 CEO는 "현재의 상황은 주주들이 받아들이기 매우 힘들며 이대로 있을수는 없다"며 "RIM 자체를 매각하거나 RIM의 특허를 회사로부터 분리해야할 때"라고 주장하였으며 자사의 주장에 동조하는 투자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엘보이니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발언은 RIM의 주가가 슬럼프를 넘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라고 밝혔으며 또한 "이와 같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4~5명의 독립적인 이사들로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라고 방법을 제시하였다.
엘보이니는 현재 재규어가 소유하고 있는 RIM의 지분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RIM 지분을 5%에 약간 못미치게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 6~7명이 자사의 제안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주장해 이 경우 최소한 30~35% 이상의 주주가 이 제안에 찬성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RIM으로서는 무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RIM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지난 2분기 1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에 비해 7%나 하락하였다. 반면 같은 시기 아이폰은 14%에서 18%로, 안드로이드폰은 43%로 점유율이 상승하였다.
그로 인해 RIM의 주가는 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3년전 800억 달러 이상이었던 시가총액 역시 150억달러 이하로 무너지면서 주주들로부터 전략적 변신을 요구받은 바 있다.
현재 RIM은 작년에 인수한 QNX사의 새로운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통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지만 엘보이니는 "QNX가 히트를 쳐서 RIM의 생존을 담보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는 만큼 다른 대안을 조기에 내놓을 책임이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RIM의 매각이나 특허권의 분리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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