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는 5월 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에서 '글로벌 인플루엔서 서밋 2012(Global Influencer Sumit 2012)'을 개최하고, 이미징프린팅그룹(IPG)과 퍼스널시스템그룹(PSG)이 통합된 프린팅&퍼스널시스템(PPS)가 선보이는 2012년 최첨단 신제품을 발표하였다.
이번 HP GIS 2012는 HP의 주요 임직원을 비롯해 전세계 500여명의 기자와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해 HP의 새로운 혁신에 대한 다양한 도전과 향후 IT 시장을 이끌어 나갈 기술과 제품들을 공개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둘째날인 5월 10일, HP는 본사 및 APJ 지역 주요 임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개별 인터뷰로 진행된 만큼 가까이에서 HP의 신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 전략등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지만 전반적으로 짧은 시간 배분이 아쉬운 자리이기도 하였다.
댄 포렌자 부사장 인터뷰에 이어 한국 기자단은 도미닉 매카시(Dominic McCarthy) HP 컨슈머 프리미엄 부문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와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그는 지난해 6월에 새롭게 신설된 브랜드인 '컨슈머 프리미엄'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도미닉 매카시 컨슈머 프리미엄 부문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
| 질문 : |
컨슈머 프리미엄 조직은 언제 생긴 것인가? |
답변 |
지난해 6월에 PSG내에서 그당시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설되었다. 이전에는 제품을 포커스로, 예를 들면 PC도 소비자용과 기업용으로, 노트북도 소비자용과 기업용으로 나뉘었는데 조직 개편을 통해 이를 좀더 세분화를 하였고 그 결과 '컨슈머 프리미엄'이라는 조직이 신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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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
그렇다면 컨슈머 프리미엄 조직에서 만든 주력 제품이 바로 엔비 스펙터XT인가? |
답변 : |
두가지인데, 첫 번째는 올해초 발표한 엔비14 스펙터(좌)이며 두 번째는 9일에 발표한 엔비 스펙터XT(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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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
고객의 니즈에 부합한다고 해도 프리미엄 노트북이란 컨셉이 고객에게 어필이 되어야 한다. 이에 대한 생각은? |
답변 |
프리미엄 제품으로 각인이 되기 위한 선결 조건은 바로 제품 자체가 뛰어나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더불어 고객들이 더욱더 몰입할 수 있도록 어떤 소프트웨어를 제공할지, 어느정도의 서비스 수준을 제공할지, 그리고 전체적으로 구매 경험을 얼만큼 좋게 할지에 대한 모든 요소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을 말 그대로 '프리미엄'으로 대하고 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것들이 모두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제품의 성능이 뛰어나야 한다는 것이 기본 전제조건임은 확실하다.
프리미엄 부서의 경우 해당되는 대상 고객들이 앞으로 1년후, 2년후, 아니면 더 오랜 기간 후에 어떠한 행동을 취할 것인지를 주시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비자의 행동패턴이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그에 맞춰서 더욱더 몰입할 수 있는 전략을 꾸려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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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
컨슈머 프리미엄의 구체적인 대상층은 누구로 보고 있는가? |
답변 |
(한국어로 번역하기에 조금 어색할 수 있겠지만) 새비한 패셔니스타, 즉 기술에 대해 잘 이해하고 일상 생활에 기술을 제대로 접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되 기술 뿐만 아니라 스타일도 매우 중요시해 스타일러쉬한 기술이 인생의 일부가 되는 것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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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
현재 출시한 제품이 2개 제품밖에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출이 적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계획이나 목표등이 있는지? |
답변 : |
재무적인 목표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는 없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제공하는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제품들을 선호하는 사용자층이 점차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단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는 것 보다는 한두 개의 킬러 타이틀이 직접적으로 매출과 연관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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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
이 부서에서 취급하고 있는 제품이 가장 라이프 스타일형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해 과거에 차별화 요인이었던 비츠 오디오등이 이제는 엔트리급까지 내려왔는데 추가적으로 차별화를 위한 정책은 있는지? |
답변 |
이전에 말씀드린대로 고객을 어떻게 더 관여시키고 몰입시키느냐가 중요한데 이를 가능하게끔 하기 위해서는 앞서 강조했던대로 일단 제품이 우수해야 할 것이고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라던지 사후지원, 구매 경험등을 가장 좋게 제공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그 부분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것은 한번의 고객의 결정으로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것들, 특히 고객들이 꼭 필요로 하는 것들이 많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한 첫 시작으로 백신 프로그램과 어도비 소프트웨어를 시험판이 아닌 정식버전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PC를 구입하면 백업과정도 필요하고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설치해야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뒤따르게 된다. HP는 이러한 복잡함과 번거로움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외에 다른 필요 서비스 등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검토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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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
윈도우 8을 탑재한 태블릿은 컨슈머 프리미엄 부서쪽에서 나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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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윈도우 태블릿이 출시된다면 당연히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목표 대상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게끔 나오게 될 것이다. (구체적인 부분은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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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
스펙터XT와 슬릭북과 같은 ENVY 브랜드로 묶여 있는데, 사실 스펙터XT는 프리미엄 사용자를 위한 제품군이라 슬릭북은 $699의 보급형 시장을 위한 제품군으로 분명한 라인업상의 차이가 있다. 이로 인해 ENVY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슬릭북이 오히려 브랜드 가치에 저해 요소가 되는 것은 아닌지? 굳이 슬릭북을 ENVY 브랜드에 포함한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 |
답변 : |
ENVY 브랜드에 포함되어 있는 스펙터XT와 슬릭북은 모두 ENVY 제공하고자 하는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한다는 것은 동일하다. 여기서 ENVY가 제공하는 가치라 함은 초슬림하고 경량하고 엔터테인먼트와 창의적인 요소가 있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두 제품군 모두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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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
프리미엄이라는 이름 자체가 고급 부품을 쓴다는 의미 외에 선제적인 최신기술의 채택과 추진한다는 의미를 더할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라인업에서 주목할만한 시도가 있다면 무엇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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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프리미엄'이라고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중에 하나가 고객에게 의미있는 기술들을 탑재 유무일 것이다. 프리미엄에 대해 '고급'이라는 부분에 구분을 하고 싶은 것은 여기서 말하는 프리미엄은 명품이나 럭셔리와는 다르다는 점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프리미엄이라고 하는 우리가 선정한 대상 고객이 원하는 의미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느냐가 관건이다.
HP에서 제공하는 제품들을 본다면 인터랙티브하고 디스플레이를 훨씬 좋게 한 것들이 특징이다. 이런 부분에서 선진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며 다만 새로운 메모리 시스템이 개발되었다고 무조건 탑재하는 게 아니라 고객에게 의미가 없다면 굳이 넣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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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
과거 IBM 야마토 연구소처럼, 프리미엄을 추구하다보면 로열티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조직체 내에 생기는 경우가 있다. 제품의 브랜딩이 아닌 프리미엄 디비전 그 자체의 브랜딩 계획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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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우리도 물론 로열티를 중시하고 있다. 그것이 결국 고객을 얼마나 더 몰입시키고 관여 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로열티 부분을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학습해가고 있다.
왜냐면 대상고객들을 보면 계속 변화하고 진화하기 때문이다. 그런 트렌드들을 잘 살펴봄으로써 최적으로 해당되는 고객군에 부응해야 된다. 다만 범하지 않고 싶은 실수는 단지 이것저것 필요도 없는 것들을 많이 제공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유의미하게 접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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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 |
스펙트라XT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VGA포트와 이더넷 포트를 풀사이즈로 제공해 별도의 동글없이도 사용가능하도록 한 부분이었다. 다만 일반적인 사용자들의 경우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는 이상 그 가치를 모르고 오로지 스타일만을 추구하는 경우도 많은데, HP는 당분간 풀사이즈 인터페이스를 포기하고 스타일러쉬한 디자인만을 추구하는 그런 제품 라인업 없이 경쟁을 할 계획인지?
또한 스테이시(HP 디자인 총괄)와 같은 디자이너들은 그러한 포트들을 포기하고서라도 스타일적인 부분을 좀더 강조한 제품을 원할 수도 있는데 이와 관련한 마찰등은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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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이 제품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은 모빌리티, 휴대성과 이동성이다. 사용자들이 그러한 부분에 대한 니즈가 무엇인가?를 고려한 것이 이 제품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VGA 포트등을 탑재한 이유가 해당 제품의 주요 고객들이 이동이 잦은 전문가들, 앞서 말한 새비한 패셔니스타들이 항상 그러한 것들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일단 출시후 시장의 반응을 살펴볼 것이다. 앞으로 니즈가 바뀌게 된다면 그에 발맞춰서 나아갈 예정이다.
디자인이라고 할 경우 단지 외형적인 부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비용적인 부분, 일정, 배터리, 외형적인 모든 부분을 고려해야하며 이 요소들을 얼마나 적절히 잘 조합하느냐가 디자이너로써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스테이스는 매우 뛰어난 동료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고객이 정말 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건 내가 무엇을 좋아하던, 스테이스가 무엇을 좋아하던 전혀 의미가 없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맞춰나가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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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1분기 전세계 PC 출하량 9% 증가, 관세 영향으로 이후는 불투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