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이 엔비디아(NVIDIA)를 인수할 것이라는 루머가 올라왔다.
bsn(bright side of news)은 미친 소문이라는 제목 아래 인텔이 엔비디아를 인수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의 CEO 젠슨황(Jen Hsun Huang)이 인텔의 새로운 CEO를 맡게 될 것이라는 루머를 전했다.

현재 인텔은 지난 8년간 인텔을 이끌어 왔던 폴 오텔리니(Paul Otellini) CEO가 내년 5월에 은퇴하기로 이미 발표한 상태로, 이런 루머는 인텔과 엔비디아의 사업 특성과 현재 시장 전략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현재 x86 프로세서 분야에서 AMD를 크게 따돌리고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ARM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는 아톰으로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내장 그래픽 분야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AMD 트리니티에 들어간 그래픽 성능보다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엔비디아는 과거 내장 그래픽 메인보드 칩셋 때문에 인텔과 충돌했지만 이후 크로스 라이센스를 체결했으며, 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 GPGPU, 그리고 ARM 프로세서(테그라)까지 인텔이 현재 필요로 하는 모든 사업 영역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구매 가치가 높다.
특히 폴 오텔리니의 은퇴 배경에는 ARM 프로세서가 장악한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인텔 아톰 플랫폼이 영향을 미치지 못한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엔비디아 젠슨황 CEO는 테그라를 통해 엔비디아를 성공적으로 모바일 플랫폼에 진출시킨 바 있다.
게다가 젠슨황 CEO도 엔비디아를 인텔에 매각하는 대신 인텔의 차기 CEO가 될 수 있다면 승낙할 것이고, 엔비디아 주주들도 인텔에게 인수된다면 충분한 보상을 받을 것으로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이 루머는 인텔측에서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의 미래를 정말 심각하게 생각했을 때나 가능한 것이고, 인텔 내부의 여러 CEO 후보들을 두고 과연 엔비디아 CEO를 인텔로 데려올 것인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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