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스패키지
It's your idea! UDEA 라는 제품명의 어원? 쯤 되겠습니다. 즉 읽을때에도 유데아가 아닌 '유디아'로 발음하면 되겠네요. 제이씨현에서 최근 네스티아전자 합병 소식이 들리더니 이번에는 또 다른 모바일 기기인 전자사전을 내놓음으로써 컴퓨터 디바이스 유통과 함께 새로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분야에서 다년간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본 필테 제품인 UDEA D300의 박스패키지 외형의 모습 입니다. 512MB 내장 메모리를 가진 전자사전 되겠습니다~
박스 외형 전면에는 제품의 이미지가 후면과 측면에는 제품의 특징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제품 개봉 여부 확인을 위한 씰 스티커도 부착되어 있군요.
박스를 개봉해 보면 제품 본체와 매뉴얼 및 각종 부속품들 그리고 캐링 케이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식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품 외형
구성품들 중 제품의 본체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사진에서 정확하게 표현이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컬러는 파스텔톤의 하늘색으로 보입니다. 제품 스펙에는 그린으로 표기 되었는데 연한 파스텔톤 그린 색상으로 보이기도 하는군요.. 언뜻 보기엔 하늘색! 제품의 외장재는 플라스틱으로 강화 플라스틱은 아닌 것 같습니다. 떨어뜨릴 경우 쉽게 파손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겠습니다.
터치 패널 LCD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기에 키보드 방식의 키패드가 있습니다. 키패드 역시 외부 색상과 동일한 색상으로 되어 있으며 큰 의미는 없겠습니다만 색상 자체가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부드럽고 편안한 색상으로 보입니다.
제품을 열었을때 최대 각도는 위의 이미지와 같습니다. 터치 패널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180도 까지 열릴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딱 알맞는 각도로 보입니다.
키패드의 배치는 일반적인 키보드와 비슷한 키 배치를 하고 있으며 ESC키와 Enter키를 하단 중앙에 배치하여 엄지 손가락으로 편리하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키패드 위로는 전원 버튼과 함께 각종 기능 버튼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품 아랫면에는 AAA형 배터리 수납부와 리셋 버튼이 있으며 제품 시리얼 넘버 및 모델명이 기입된 라벨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시리얼넘버는 추후 A/S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실제로 제조사의 제품 A/S 정책을 확인해 보니 구매시 영수증이 없을 경우 시리얼넘버로 구매 시기를 판단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측면의 이어폰 잭이 보이며 아랫면 두 군데에 고무 받침을 배치하여 사용시 미끄럼을 방지해 주겠습니다.
PC와의 통신을 위한 USB 케이블은 좌측에 이어폰은 우측에 꽂게 되어 있습니다. USB 케이블의 경우 제품 내부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페라이트 코어가 부착된 고급형 케이블이 제공되며 이어폰의 경우 확언할 수는 없으나 일전에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젠하이져 이어폰과 비슷한 외형의 이어폰이 번들로 제공 됩니다. 정확한 제품의 모델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어폰에도 UDEA 라고 인쇄되어 있습니다. 실제 이어폰의 성능은 추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의 크기를 가늠해 보기 위해 PDA(HP iPAQ H4150)와 비교해 봤습니다. PDA의 경우 성인 남성의 손에 딱 들어오는 크기라면 D300의 경우 성인 남성의 한 손에 들어오긴 하나 약간 큰 정도의 크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캐링 케이스에 제품을 수납한 모습 입니다. 케이스의 경우 그다지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제품의 외부 충격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부담없이 편하게 들고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품에는 FSTN LCD의 백라이트 조명 외에도 키패드를 위한 LED 조명이 따로 존재 합니다. 야간에 아주 편하게 사용이 가능 하겠습니다. 외부 조명은 LCD에 거의 간섭을 주지 않아 눈부심이나 글씨를 알아보기 편리합니다. 외부 조명의 경우 전원 버튼 좌측의 'LIGHT' 버튼으로 1단계 : LCD 백라이트, 2단계 : LCD 백라이트 + 외부 LED 조명 의 단계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외부 LED 조명은 LCD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도록 키패드를 향해 비출 수 있도록 각도를 조절해 두었습니다.
- 제품 기능
사전을 첫 구동하면 나오는 좌측 상단의 화면에서 각종 사전을 선택하여 위 이미지들과 같이 검색 및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뭐.. 대부분의 전자사전들과 같은 방식이니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하겠습니다.
한영 사전에서 '사전' 이라는 단어를 찾아 봤습니다. 같은 의미의 다양한 검색 결과가 나타납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여러가지 검색된 단어들이 한자어 혹은 간략한 설명이 나타나 있지 않아 원하는 정보를 얻으려면 모든 검색 결과를 확인해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일반 사전 외에도 경제 및 시사용어 사전도 내장되어 있습니다. 최근 제품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과거 모 유명사의 전자사전의 경우 일반 사전은 물론 다른 컨텐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추가 메모리 카드를 구매하여 사전을 사용해야 했는데 이처럼 방대한 양을 한 곳에 저장해 두어 정말 편리합니다.
그밖에도 회화 학습기능 등 다양한 학습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사전과 함께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미약하지만 게임 기능도 있습니다. 즐기기 보다는 시간 죽이기 정도의 게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book 기능도 당연히 있죠. 백라이트를 끈 상태에서는 읽기가 다소 불편하지만 백라이트를 켜고 볼 경우 눈에 부담도 없고 읽기 편리합니다.
MP3 플레이어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MP3 외에도 WMA, WAV, MID 형식의 파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실제 번들 이어폰과 함께 음악을 들어 보니 전용 MP3 플레이어와 같은 풍부한 음장효과를 지원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은 음질을 들려 줬습니다. 녹음기 기능의 경우 제품 본체 전원 버튼 우측에 위치한 내장 마이크를 사용하여 녹음이 가능합니다. MP3와 녹음 기능 때문에 내장 메모리 용량이 좀 아쉽습니다. 외부 메모리를 지원한다면 내장 메모리의 용량이 작아도 감안할 수 있겠으나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지 못한다는 점은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밖에 부가 기능들과 설정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백라이트 및 외부 조명을 사용할 경우 배터리 소모가 빠르기 때문에 '전원 잔량 확인' 기능으로 배터리 방전에 대비할 수도 있겠습니다.
- 평가 및 결론
부족함 없는 풍부한 컨텐츠와 사전들로 전자사전 본연의 기본기에 충실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최근 전자사전들이 다양한 기능들을 포함하여 판매되고 있고 하드웨어 사양 또한 본 제품에 비해 훨씬 좋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본 제품이 그러한 제품들과 경쟁했을때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이는 것은 역시 앞서 언급한 풍부한 사전과 컨텐츠들 인데 제품의 하드웨어 스펙을 낮추고 상대적으로 고급스러움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는 외형을 가졌지만 충분히 최근 출시한 제품임에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외장 메모리가 지원되지 않아 멀티미디어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는 단점이 정말 아쉽습니다만 가격대를 고려해 볼 때 학습을 위해 구매를 한다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어 보입니다.
아직 초창기 제품이라 펌웨어 지원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으나 고객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고 꾸준하게 펌웨어를 통한 사전 어휘등이 업데이트 된다면 훌륭한 제품으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written by Leod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