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대에서 골라보는 메인스트림 프로세서의 최강자는? Page 5:: 보드나라

기획

전체

영상

메인

전송 2008-07-17 00:00

[벤치]
10만원대에서 골라보는 메인스트림 프로세서의 최강자는?

1. 처음	2. 코어2 듀오 E7200 & 페넘X3 8650/8450 소개
3. 테스트 사양 및 CPU 연산 성능 테스트	4. CPU 렌더링, 인코딩, 압축 테스트
5. 3DMark06, 게이밍 테스트	6. 프로세서별 오버클럭 테스트
7. 멀티태스킹 환경 테스트 (1)	8. 멀티태스킹 환경 테스트 (2)
9. 빠른 동작 클럭 vs 코어 개수는 용도에 따라..

5. 3DMark06, 게이밍 테스트

대부분의 유저들이 PC를 이용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게임일 것이다. 물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쥬얼 게임부터 화려한 그래픽을 선사해주는 게임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그만큼 그래픽 카드에 대한 투자에 신경을 쓰게 된다. 물론 내장 그래픽 코어가 장착된 AMD 780G의 경우 큰 폭의 성능 향상을 가져왔지만 그렇다고 최신 게임을 원활히 즐기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앞서 우리는 50~60만원대의 중급형 PC 구성을 예로 잡았고, 이를 위해서 10만원대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한다는 전제를 밝힌 바 있다. 물론 3D 그래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그래픽 카드지만 이는 프로세서가 뒷받침이 되었을 경우이며 이는 프로세서로 인해 그래픽 카드가 모슨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결국 사용자는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간의 최적화된 조합을 위해 어느쪽에 투자를 해야할 것인지를 고민해야만 하며 이번 벤치마크를 통해 그 해답을 찾길 바란다.

3DMark06

그래픽카드의 3D성능 측정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3DMark06의 결과를 살펴보면 1280x1024 해상도일 경우에는 코어2 듀오 E7200과 페넘X3 8650이 대동소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페넘X3 8450의 경우에는 약 7% 정도 낮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해상도를 높히고 필터링을 적용할 경우 오히려 E7200이 가장 낮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데, 세부 항목의 모습을 살펴보면 그 원인을 발견할 수 있다.

3DMark06		코어2 듀오 E7200	페넘X3 8650	페넘X3 8450
1280x1024	SM2.0	4778	4414	4140
	HDR/SM3.0	4552	4423	4256
	CPU	2399	2610	2387
1600x1200 (4xAA+ 16xAF)	SM2.0	2980	2995	2993
	HDR/SM3.0	2350	2370	2370
	CPU	2300	2653	2368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1280x1024 해상도일 경우에는 코어2 듀오 E7200의 높은 동작 클럭 때문에 그래픽 카드의 3D 처리 부분이 페넘X3 에 비해 10%내외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CPU 항목의 부분에서는 오히려 페넘X3 시리즈에 비해 낮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이러한 조합을 통해 전체 성능은 서로 동일하게 보여지게 된다.

하지만 해상도를 높히고 각종 필터링을 적용하였을 경우에는 데이터 처리량의 급격한 증가로 그래픽카드가 한계르 보이며 결국 모든 프로세서별로 동일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CPU 항목은 코어2 듀오 E7200 사용시가 가장 낮기 때문에 최종 스코어는 페넘X3 시리즈들이 좀더 높은 결과를 보여주게 된다.

게이밍 테스트(1) - 퀘이크 4 / 컴패니 오브 히어로즈 / 크라이시스

최신 게임들의 출시로 인해 이제는 벤치마크용 게임으로 전락해 버린 퀘이크4지만 업데이트를 통해 멀티 코어를 지원해주고 있다.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멀티코어를 활성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작 클럭이 높은 코어2 듀오 E7200이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각종 필터링을 적용했을 때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DX10기반의 컴패니 오브 히어로즈의 경우 그래픽카드의 영향을 적게 받는 1024x768 해상도에서는 페넘X3 8650이 코어2 듀오 E7200을 3프레임 정도로 앞서고 있지만 해상도가 올라가고 4xAA 필터링을 적용했을 경우에는 오히려 순위가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그래픽카드의 한계로 인해 그 차이는 1프레임 내외이기 때문에 체감할 정도는 되지 못하며 페넘X3 8450은 여전히 모든 테스트에서 코어2 듀오 E7200보다 낮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Crysis를 통해 다양한 폭파장면이 포함되어 보다 많은 물리 연산이 필요한 환경에서의 성능을 살펴보았다.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해상도 및 필터링 적용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항목에서 코어2 듀오 E7200이 앞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페넘X3 8450의 경우 코어2 듀오 E7200 대비 78% 정도의 성능만을 보여주고 있어 실질적인 경쟁 상대는 되지 못하고 있다.

게이밍 테스트(2)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A.V.A 온라인 / 로스트 플래닛

앞서 게이밍 테스트에 이어 이번에는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아바 온라인을 대상으로 프레임 성능을 살펴보았으며 추가로 멀티코어를 지원하는 로스트 플래닛을 통해 코어 개수에 따른 성능 차이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우 2개의 코어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동작 틀럭이 높은 코어2 듀오 E7200이 페넘X3 8650보다 약 25%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필터링을 적용하였을 경우에는 그 차이가 11%로 줄어들지만 여전히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페넘X3 8450과 비교하면 1024x768 해상도에서는 39%, 1600x1200해상도에 4x멀티샘플링 적용시에는 20%의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가격의 우세 이외에는 성능상에서는 경쟁이 되지 못하고 있다.

A.V.A 온라인의 경우에는 앞서 테스트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24x768 해상도에서는 페넘X3 8650이 코어2 듀오 E7200에 비해 13% 가량 빠르며 고해상도/필터링 적용시에도 3프레임 가량의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페넘X3 8450의 경우에도 코어2 듀오 E7200과 대동소이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등 A.V.A 온라인에서는 페넘X3 프로세서가 우위를 점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로스트플래닛을 DX10 기반에서 성능을 살펴보도록 하자. 로스트 플래닛은 게임내에 자체적으로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Snow 맵과 Cave 맵에서의 프레임을 측정해준다. Snow 맵은 주로 야외지역을 배경으로 폭팔이나 적의 등장등의 다양한 물리효과를 제공한다면 Cave 맵은 동굴 내부의 표현에 치중되는데, 즉 전자는 그래픽카드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면 후자의 경우에는 CPU의 연산 성능이 보다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Cave 맵을 기준으로 성능을 살펴본 결과 근소하게나마 페넘X3 8650이 코어2 듀오 E7200을 앞서고 있지만 페넘X3 8450은 대략 7~10%가량 뒤쳐지고 있다. 특히 기존 게임들이 싱글 혹은 듀얼 코어만을 지원해왔던 것과는 달리 로스트 플래닛은 트리플 코어 이상의 멀티 코어를 지원하는데, 이러한 지원 여부는 옵션내의 병렬처리 항목에서 확인을 할 수가 있다.

페넘X3 프로세서의 경우 병렬처리 항목에서 3개의 프로세서의 적용이 가능하다.

즉, 비디오 환경 설정의 병렬처리 항목을 살펴보면 코어2 듀오 E7200의 경우 2까지의 값을 설정할 수 있지만 페넘X3 시리즈의 경우에는 3까지의 값을 설정할 수 있어 코어의 개수에 따른 설정의 차이를 제공한다. 이 이야기는 3개의 코어를 사용하는 페넘X3 8650과 2개의 코어를 사용하는 코어2 듀오 E7200의 성능이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결국 효율성 면에서는 오히려 코어2 듀오 E7200이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페넘X3 8650 사용시 병렬처리 값을 3→2으로 변경하였을 때의 성능 변화는 다음과 같다.

해상도/맵		코어2 듀오 E7200 (2 CPU)	페넘X3 8650 (3 CPU)	페넘X3 8650 (2 CPU)
1024x768	Snow	73.3	73.6	64.1
1024x768	Cave	54.1	55.3	49.6

위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페넘X3 8650의 사용되는 프로세서의 개수를 2개로 줄이면 약 10~13%의 성능 하락을 보이고 있다. 물론 게임자체에서 멀티 코어를 기본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굳이 사용되는 코어의 개수는 줄일 필요가 없기에 큰 의미는 없지만 개별 프로세서의 성능만큼은 여전히 코어2 듀오 E7200이 앞서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