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터치위즈 기반의 UX, S펜의 다양한 활용
갤럭시 노트3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고유의 터치위즈 UX가 적용되었다.
햇빛이 움직이는 느낌의 갤럭시S4와 마찬가지로 갤럭시 노트3의 잠금 화면은 터치하면 캔버스에 칠해진 물감들이 번지는 듯한 움직임을 주며 해제가 된다. 홈 화면의 경우 4x4개의 아이콘 배열과 하단 독에 5개의 아이콘이 배치되어 있는 등 이전 갤럭시S4와 동일한 구성을 하고 있다. 또한 취소 버튼을 길게 눌러 멀티 윈도우 트레이를 표시하거나 숨길 수 있는 기능 역시 동일하게 제공된다.
상단 알림바의 형태나 구성등도 기본적으로 갤럭시S4와 동일하게 토글 스위치와 화면 밝기 조절바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글 스위치 전체 보기 메뉴를 통해 스크롤을 하지 않고도 원하는 기능을 바로 켜고 끌 수 있도록 한 기능도 그대로 제공된다.
참고로 갤럭시S4와 비교해 '독서모드'가 추가되어 총 22가지 모드가 제공되며 운전모드가 핸즈프리 모드로 바뀌는 등 몇몇 모드의 이름이 변경되었다.
갤럭시 노트3에는 구글 안드로이드 기본 앱과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앱, 그리고 이동통신사 기본 앱까지 상당히 많은 앱이 사전에 설치되어 있다.
참고로 앱서랍의 경우 선택한 앱의 기능을 비활성화하거나 삭제할 수 있고 폴더 기능을 통해 관련된 앱들을 모아 별도 관리를 할 수도 있으며 그외 가나다 순으로 목록별, 바둑판형태로 정렬할 수도 있다.
갤럭시 노트3의 설정 메뉴는 일반 안드로이드폰의 긴 스크롤 방식이 아닌 기능별로 4개의 탭으로 구분해서 쉽게 원하는 메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자주 사용하는 연결과 디바이스 관련 설정을 아프올 배치하고 한번 설정하면 바꿀일이 적은 계정 및 기타 설정 항목을 뒤로 보냈으며 특히 기존에는 없었던 검색 항목을 추가해 원하는 설정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신경쓰지 않고도 한번에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특히 연결 과 내 디바이스 항목에서는 갤럭시 노트3에 특화된 기능들을 리스트 하단에 배치해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갤럭시 노트3의 스트로지 용량은 32GB지만 운영체제와 사전 설치된 앱 등을 제외한 실제 가용 용량은 24.32GB로 표시된다. 이는 갤럭시S4 32GB 모델의 가용량이 21.96GB인 것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좀더 늘어났으며 그외 microSD 카드를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지 부족은 크게 느끼지 못할 것이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3 젤리빈이 적용되었으며 참고로 안드로이드 4.4 킷캣 업데이트는 내년 1월중에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펜을 사용하는 S노트 앱은 보다 사용하기 쉽도록 간단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변경되었으며 에버노트등과의 연동을 통해 PC를 비롯한 다른 기기에서도 동기화 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실제로 노트를 만들 듯 자신의 개성에 맞게 그리고 노트할 내용에 맞는 표지와 탬플릿을 선정할 수 있으며 이 과정을 완료하면 새로운 노트가 만들어진다. 펜 종류, 굵기, 색상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S파인더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태그와 색인을 입력할 수도 있다. 노트상에는 음성 메모를 비롯해 이미지, 동영상뿐만 아니라 스크랩한 내용이나 지도, 그리고 간단한 차트도 삽입할 수 있어 간단한 프리젠테이션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더욱더 강력하고 편리해진 갤럭시 노트3용 S펜의 활용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특화된 S펜 기능은 노트1/2 거쳐 갤럭시 노트3에서 더욱 강력해지고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되었다.
에어 커맨드는 갤럭시 노트3의 새로운 기능으로 액션 메모, 스크랩, 캡쳐 후 쓰기, S 파인더, 펜 윈도우의 다섯 기자의 기능을 어떤 화면에서도 불러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에어 커맨드 메뉴를 호출하기 위해서는 S펜을 디스플레이 위에 터치하지 않고 가까이 대면 작은 점 모양의 포인터가 생기는데 이 상태에서 S펜의 버튼을 누르면 부채꼴 모양으로 에어 커맨드 메뉴가 나온다.
액션 메모는 S펜의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인 펜과 종이가 없어도 바로 메모가 가능하며 주로 연락처나 주소를 적는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직접 S펜으로 메모한 내용을 자동으로 인식해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으며, 연락처 저장, 이메일 발송, 지도 검색, 그리고 S플래너로 연결시켜줄 수 있다. 손글씨의 인식률은 매우 좋은 편이기 때문에 주요 일정이나 연락처등을 그때 그때 메모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매우 편리한 기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스크랩 기능은 콘텐츠의 종류에 관계없이 관심있는 분야의 내용을 S펜을 이용해 한곳으로 쉽고 편리하게 스크랩해주는 기능이다. 물론 웹페이지 뿐만 아니라 유튜브 동영상이나 기기내에 저장되어 있는 동영상도 스크랩이 가능하며 원하는 화면에서 에어 커맨드를 불러낸 후 스크랩을 이용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스크랩 메뉴를 선택 한 후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려주면 바로 해당하는 페이지를 스크랩 할 수 있으며 여기에 메모와 태그를 입력할 수 있다. 태그를 입력할 경우 뒤에서 살펴볼 S 파인더에서 태그를 기준으로 빠르게 검색을 할 수 있으며 유튜브 화면을 스크랩 할 경우 스크랩 앱에서 해당하는 영상의 링크가 표시되며 해당 링크의 연결 방식등을 선택할 수 있다. 즉, 단순한 화면 캡쳐가 아닌 URL까지 모두 인식하기 때문에 스크랩 해 놓은 상태에서 링크를 통해 해당 내용을 다시 볼 수도 있다.
스크랩 앱을 통해 사용자가 스크랩한 내용들을 관리할 수 있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설정해 그에 맞게 스크랩들을 배치할 수 있으며 카테고리를 나눠 항목별로 정리할 수 있다.
캡쳐 후 쓰기는 원하는 화면을 별도의 캡쳐 버튼을 누르지 않고 바로 캡쳐한 후 캡혀한 이미지에 메모등을 남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펜 설정에서 다양한 펜 종류와 굵기 및 색상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메모를 남긴 후 이미지로 저장해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지도에 약속장소를 표시하거나 PDF 문서나 웹 페이지상에서 중요한 문구등을 표시한 후 상대방에게 전송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S파인더는 스마트폰 내에 있는 정보를 통합 검색해 종류별로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내부의 컨텐츠는 물론 웹 검색까지 한 화면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크랩한 내용이나 사진 등 태그 입력이 가능한 콘텐츠까지 검색이 가능하며, 웹 검색을 원할 경우 하단의 포털 사이트로 연결해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포탈에서 검색한 닭볶음탕 요리법을 스크랩 한 후 태그에 '닭'이라고 저장을 해 놓았다면 S 파인더 검색어에 '닭'이라고 입력하면 곧바로 닭볶음당 스크랩이 검색되며 이를 클릭하면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펜 윈도우는 어떤 화면에서도 S펜으로 네모를 그리면 미니 윈도우 형태로 실행되는 10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이용하면 굳이 멀티태스킹으로 전환하지 않고도 계산기나 시계, 유튜브, 전화, 챗온, 사전등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앱을 변경하거나 추가, 삭제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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