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졸업 입학과 취업, 봄의 신부를 꿈꾸는 신혼 부부등,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는 물론 길게는 연말 연시부터 시작되는 매년 1분기는 이러 저러한 이유로 새로운 제품의 구매를 자극하는 기간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기 계약의 대명사로 불리는 뒤통수 치기의 마스터
특히 PC에 대한 관심이 높은 보드나라 독자라면 이 시기에 한 번쯤 업그레이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실행하며 설레었던 경험이 한 번 쯤은 있을텐데, 아무리 최근 PC 부품의 성능과 품질이 상향 평준화 되었다지만 가격만을 따지면 지난해 발생한 중국발 가짜 CPU 사건이나 NVIDIA 가짜 그래픽 카드 사건 같이 뒤통수 맞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제품 선택에는 단순 제품이나 가격 만으로 말하기 어려운 브랜드 밸류가 크게 작용한다
때문에 모든 제품이 마찬가지지만 성능이나 기능이 상향 평준화된 지금에 와서는 단순히 가격보다 브랜드 밸류라 불리는 이름값이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되며, 특히 PC 컴포넌트 중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그래픽 카드나 SSD, 메모리 등에서는 동급 제품이라면 성능 차이가 미미하기 때문에 브랜드 밸류의 영향이 특히 크게 작용한다.
그 중 컴퓨터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CPU와 메모리, SSD는 특정 제조사가 시장을 꽉 잡고 있는 것과 달리, 그래픽 카드 시장은 제조사들의 특색을 어필하기 쉬운 편이라 자신들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엔트리급부터 플래그십까지 경쟁이 특히 치열한 분야이다.
이엠텍의 그래픽 카드 분야 선전에는 어떤 배경이 있을까?
이렇게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는 그래픽 시장에서 이엠텍은 2013년까지 9년 연속 히트 브랜드를 수상하는 동시에 국내 그래픽 카드 시장 점유율 역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잘 모르는 소비자들은 아무래도 이러한 인기도나 수상 경력을 제품 구매의 기준으로 삼게 된다.
하지만 이엠텍이 해외 업체들 처럼 그래픽 카드를 자체 제작하는 것도 아니고, 자체 브랜드라고는 하나 결국 해외 업체 OEM 제품인 걸 소비자들 역시 아는데도 이렇게 선전하고 있는데는 어떤 이유가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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