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7 II는 본체 기준 149만8천원의 가격으로 출시되었지만, SAL1650F28
렌즈를 포함한 렌즈킷은 234만8천원에 판매된다.
같은 APS-C 포맷 DSLR이라고 해도 보급형 카메라는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되도록
저렴한 번들 렌즈를 포함시키지만, 하이 아마추어를 겨냥한 고성능 A77 II는 새로운 이미지 센서와 프로세서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고급형 F2.8 줌렌즈가 들어간다.
A77 II 렌즈킷에 포함된 SAL1650F28 렌즈(DT 16-50mm F2.8
SSM)는 16mm부터 50mm까지(35mm 환산 24-75mm) 전구간 F2.8 고정 밝기를 제공하는 크롭 바디용
줌렌즈다. SSM(초음파 모터)를 내장해 빠르고 조용한 AF를 지원하며, 줌 링과 조리개 링, AF/MF 선택 스위치와
경통 흘러내림을 방지하는 줌 락 버튼이 들어갔다.
광각 16mm(좌)에서 표준 50mm(우)일 때 렌즈 경통이 가장 길게 나오며 필터
사이즈는 72mm다. 렌즈 구성은 13군 16매로 비구면 렌즈 2매, ED 렌즈 3매가 사용되었다.
SAL1650 (DT 16-50mm F2.8 SSM) 렌즈는 일반 번들 렌즈는
F5.6/6.3까지 올라가는 50mm 화각에서 F2.8의 밝은 조리개를 통해 얕은 심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원형
조리개로 아름다운 빛망울 효과를 보여준다.
렌즈 교체가 가능한 DSLR 카메라의 특성상 동영상 촬영은 사용된 렌즈에 따라 화각과
조리개, AF 속도, 모터 소음 녹음 등의 차이가 발생한다. 16-50mm 전구간 F2.8 조리개를 지원하는 SAL1650
렌즈는 일반 스마트폰이나 캠코더로는 찍기 어려운 다양한 화각의 얕은 심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SSM 초음파 모터로
초점이 바뀔 때의 소음도 줄였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화면이 움직일 때마다 드르륵 거리는 낮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테크닉] 스마트폰으로만 찍었던 세로 동영상,카메라로 찍어 퀄리티를 높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