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인텔 8/ 9 시리즈 칩셋으로 라인업 및 지원 확대
인텔 하스웰 리프레시 (Haswell Refresh)는 하스웰 (Haswell)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성능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극적인 성능 향상이나 플랫폼의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지지는 못했고 이러한 이유로 CPU와 내장 GPU에서는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
대신 새로 출시된 9 시리즈 칩셋은 차세대 CPU 브로드웰 (Broadwell) 지원 외에도 10Gbps의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PCIe M.2(NGFF) 공식 지원, SATA-Express를 지원해 기존 8 시리즈 칩셋과 차이를 둔다.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이를 반영해 차세대 인터페이스, 그리고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 차별화를 위한 라인업 재정비가 이루어졌다. 9 시리즈 메인보드 라인업은 또한 기존 8 시리즈에 도입했던 주요 기술과 부족한 라인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출시 중이다.
크게 4가지 제품군으로 나뉜 9 시리즈 메인보드
오버클럭, 내구성, 게이밍, 일반으로 나눈 9 시리즈 메인보드 라인업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의 출시 경향을 보면 크게 4개의 제품군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오버클럭 (OverClock)과 안정성 및 내구성 특화한 러기드 (Rugged), 게이밍 (Gaming), 일반 버전이 그것이며 인텔 8 시리즈 라인업의 기본 출시 방향과 유사하다. 일부 제조사는 게이밍 및 내구성 특화 라인업을 보강하거나 새로 추가했다.
오버클럭 라인업은 오버클럭에 필요한 지원과 기술 및 설계가 적용되며 러기드 라인업은 안정성과 내구성을 강조, 게이밍은 게임 환경을 위한 다양한 기술 도입, 일반 버전은 제조사별 특징적인 주요 기술을 지원하면서 기본기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게이밍 라인업은 시장이 확대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주력하고 있는 메인보드 라인업 가운데 하나이며 제조사에 따라 다른 라인업보다 더 많은 메인보드를 공급하기도 한다.
메인스트림 이상에서 특화 제품 라인업 두드러져
메인스트림 이상의 라인업, 게이밍과 러기드 라인업 두드러져
인텔 하스웰 리프레시 플랫폼을 이끄는 칩셋은 Z97 칩셋으로 이전 세대인 Z87 칩셋을 대체한다. Z97 메인보드 라인업은 기존 Z87 라인업을 이어 메인스트림 이상의 라인업에서 게이밍이나 러기드, 오버클럭 라인업이 활발하게 등장했다.
특히 해당 라인업은 가격보다는 새로운 기술과 지원, 실험적인 시도가 이루어지는 만큼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군이 그만큼 많이 등장한다. 최근에는 제조사들이 비슷한 스펙과 기술 지원 등으로 차별화 포인트가 약화되었지만 여전히 제조사별 차별성을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라인업이기도 하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Z97 메인보드, 일반 버전 위주
Z97 메인보드 라인업은 보급형 B85/ H81 메인보드 라인업보다 다양한 기능 지원이나 오버클럭 설정 세분화 등이 특징이다. 하지만 메인스트림 라인업을 위한 제품군은 가격에 보다 초점 맞추면서 게이밍이나 오버클럭, 러기드 라인업은 찾아보기 쉽지 않지만 일반 버전을 위주로 10만원 초중반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한다.
게이밍 및 러기드 메인보드, 메인스트림과 보급형까지 확대
게이밍 메인보드도 합리적으로, H97 메인보드 라인업
인텔 H97 칩셋은 메인스트림 라인업에 적합하며 Z97과는 오버클럭 지원과 같은 주요 기술 제공에 차이를 둔다. 그만큼 합리적인 시스템 구성을 염두에 둔 칩셋이며 9만원 후반에서 10만원 초중반 사이에 다양한 메인보드가 위치한다.
라인업 위치상 메인스트림으로 사용자가 많이 찾는 만큼 제조사의 게이밍 라인업 경쟁도 치열하다. 보통 1-2개 또는 그 이상의 게이밍 메인보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제조사에 따라 M.2와 SATA-Express를 모두 지원하는 등 Z97 메인보드 못지 않은 확장성을 제공하기도 한다.
보급형 B85 칩셋, H81과 다르게 게이밍 및 러기드 라인업 제공
인텔 H81 칩셋의 상위 칩셋으로 볼 수 있는 B85 칩셋은 인텔 8 시리즈부터 메인스트림 이상의 메인보드에 제공했던 게이밍이나 러기드 라인업이 확대됐다. 인텔 9 시리즈 칩셋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는 그대로 이어졌다.
인텔 H81 메인보드 라인업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안정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러기드 라인업, 그리고 게이밍 메인보드 라인업도 제조사마다 하나 둘 등장하면서 합리적인 게이밍 메인보드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는 제조사의 차별성을 위한 시도로 볼 수 있지만 칩셋의 지원이나 제조사의 개발 능력,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제조사별 차별성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결과를 만들기도 했다.
보급형 메인보드 (B85/ H81)의 오버클럭 확대 지원
CPU 오버클럭 지원 확대된 인텔 B85/ H81 메인보드
인텔 Z97 칩셋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오버클럭 지원이며 H97이나 보급형 시장을 유지한 B85/ H81 칩셋은 공식적으로는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못한다. 이는 인텔 8 시리즈 칩셋의 Z87과 H87, B85/ H81의 차이가 그대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8 시리즈 칩셋이 그랬듯 메인보드 제조사는 메인스트림 H97과 보급형 B85/ H81 칩셋에서 오버클럭 지원 바이오스를 공개했다. 특히 보급형으로 출시되었지만 배수락 해제로 오버클럭 가능한 펜티엄 20주년 기념 에디션인 펜티엄 G3258의 오버클럭을 지원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비록 8 시리즈 칩셋 기반 B85/ H81 칩셋은 차세대 브로드웰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대적으로 부담없는 메인스트림 또는 보급형 시스템을 만드는데 여전히 적합하다.
[영상] 엔비디아에 대응하는 인텔 가우디3/AMD MI300/범클라우드 진영의 NPU/,그리고 AI 하드웨어 개발 흐름과 추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