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히기 한판? Intel 쿼드코어 Core 2 Extreme QX6700 Page 11:: 보드나라

리뷰

전체

-> 스페셜 리뷰

메인

전송 2006-11-02 15:00

[스페셜]
굳히기 한판? Intel 쿼드코어 Core 2 Extreme QX6700

1. 처음	2. 인텔의 멀티 코어 역사와 종류
3. Kentsfield는 어떤 제품인가?	4. Core 2 Extreme QX6700 상세 정보
5. 테스트 사양 및 방법, 프로그램 소개	6. CPU 연산 성능 : Sandra & ScienceMark
7. CPU의 게임 연산 및 멀티 테스킹 환경 비교	8. 게임에서의 CPU 차이를 비교한다
9. 3D 랜더링, 이미지 & 동영상 변환, 파일 압축, 동영상 재생	10. 소비 전력 및 발열 비교, 5000RPM이 기본
11. 아직은 이르다, 쿼드 코어 프로세서

11. 아직은 이르다, 쿼드 코어 프로세서

필자가 테스트 하면서 느낀 쿼드 코어 Core 2 Extreme QX6700 프로세서의 성능은 좋다 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최종적인 결론은 아직은 때가 아니다이다. 필자가 이런 결론을 내린 이유는 상당히 간단하다.

각 페이지의 테스트 항목마다 언급되어 있듯이 쿼드 코어인 Core 2 Extreme QX6700의 성능을 100% 이끌어내서 사용하려면 멀티 코어를 지원하는 멀티 스레드 기반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환경을 보면 멀티 스레드는 너무 먼 훗날의 이야기이고 듀얼 스레드 조차 지원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이 대다수이다.

싱글 코어 제품이 주류였던 작년 초와 비교하면 그래도 각 분야에서 한두 개의 프로그램이 듀얼 스레드를 지원하여 듀얼 코어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지만 이들 프로그램이 듀얼 스레드로 한정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4개의 코어를 가진 쿼드 코어 Core 2 Extreme QX6700 프로세서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VISTA가 등장한 내년이라면 복잡한 물리 엔진등을 내세워 멀티 코어를 지원하는 게임이 늘어날 수도 있지만 이미 이 부분은 GPU를 통한 처리나 전용 프로세서를 통한 처리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어 좀더 추세를 지켜본후 쿼드 코어 시스템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지금 당장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제대로 활용하여 투자한 만큼의 가치를 느끼려한다면 맥스등을 통한 랜더링 작업을 한다거나 포토샵을 통한 이미지 처리 혹은 프리미어등의 전문 동영상 편집툴을 주로 사용하기 위한 시스템에만 적용하는 것이 쿼드 코어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바꿔말하면.. 쿼드 코어는 데스크탑 보다 SMP 환경의 작업이 필요한 전문 분야에 활용되는 서버 시장에 더 어울린다고 할 수 있는데 INTEL은 이미 Kentsfield와 동일한 멀티 칩 방식의 DP 및 MP용 제온 프로세서인 코드명 Clovertown을 준비중이다. Clovertown이 서버 시장에 투입되면 기존 2 Way 서버로도 8개의 코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SMP 환경이 기본인 서버 시장에서 큰 무기가 된다.

데스크탑 시장에서 지금 당장 쿼드 코어 프로세서가 큰 이슈가 되지 못하는 또다른 이유는 INTEL의 멀티 코어 정책 때문이다.

INTEL은 독립적인 다이 두 개를 하나로 패킹하는 멀티 칩 방식을 먼저 출시한 이후 동일 갯수의 코어를 하나의 다이로 만든 Monolithic 방식 프로세서를 투입하고 있으며 계속 이 방식을 순환하고 있다.(이제 한 싸이클이 순환되었고 Kentsfield가 두 번째 싸이클의 시작이다)

이런 방식을 사용하는 이유는 두가지 토끼는 한번에 잡기 위함이다. Monolithic 방식의 프로세서는 코어를 다시 디자인해야 하고 투자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빠른 시장 출시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FSB하의 시스템이라면 멀티 칩 방식으로 간단하게 더 많은 코어를 탑재한 프로세서를 출시할 수 있어 빠른 시장 진입을 통한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멀티 칩 방식으로 멀티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한 이후 Monolithic 방식 프로세서의 개발이 완료되고 다음 세대 공정이 안정화되면 하나의 다이로 만들어진 새로운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는 것인데 45nm 공정의 안정화와 Monolithic 방식의 새로운 쿼드 코어 프로세서의 출시가 내년 말 혹은 2008년 초로 예정되어 있다.

참고로 INTEL은 내년 전반기까지 이번에 발표된 Core 2 Extreme QX6700과 내년초에 발표될 Core 2 Quad Q6600으로 쿼드 코어 제품군을 끌고 갈 것이다. Core 2 Quad Q6600은 2.4Ghz로 동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필자가 느낀고 유저에게 전달할 정보는 여기까지이다. 지금까지의 의견은 데스크탑 환경에서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100% 활용하기가 어렵다는 부분을 설명한 것이지만 Core 2 Extreme QX6700 자체만을 본다면 발열에 신경써야 될 것이다.

Core 2 Extreme QX6700의 판매용 리테일 패키지 않에 어떤 쿨러가 포함될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리뷰용 제품에 포함된 쿨러처럼 팬의 회전속도만 높여 쿨링 성능을 개선하려는 방식보다 쿨러 자체의 쿨링 성능을 개선하여 소음과 온도 두가지 모두를 잡는 쿨러를 채용했으면 한다.

다음은 마지막 보너스로써.. Core 2 Extreme QX6700의 오버클럭 결과이다. CPU 전압을 1.40v로 조절한 후 배율을 11배로 조절하였더니 CPU-Z에서 프로세서를 QX6800으로 인식했다.

필자가 테스트했던 리뷰킷의 INTEL 975X 메인보드는 오버클럭의 상한선이 고정된 제품이어서 ASUS의 975X 메인보드로 교체하였지만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과는 3.4Ghz까지 오버클럭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DMARK06의 CPU 테스트 결과는 4949점으로 나타났다. 오버클럭하지 않은 상태보다930점 정도 상승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