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특별기획] 경기침체에 대비한 본격적인 전략은? 上 Page 3:: 보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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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9-01-28 00:00

[칼럼]
[2009년 특별기획] 경기침체에 대비한 본격적인 전략은? 上

1. 처음	2. 경기침체의 영향 - 시장이 작아진다
3. 경기침체의 영향 - 주력시장 위축이 두드러진다	4. 경기침체의 영향 - 꼭 필요한 제품만 팔린다
5. 변화하는 구매 패턴 - 포기 혹은 기본기능	6. 변화하는 구매 패턴 - 크로스오버 수요를 주목하라
7. 변화하는 구매 패턴 - 안정성이 중요하다	8. 上편 마치며

3. 경기침체의 영향 - 주력시장 위축이 두드러진다

주력시장의 위축이 두드러진다

어떤 제품이든 제품의 주력 소비자층을 크게 3가지 단위로 구분하기 마련이다. 고급제품 수요층, 일반 수요층, 저가제품 수요층으로, 명칭은 약간씩 다르지만 구분법은 거의 동일하다. PC시장이나 보드나라에서는 이를 주로 Highend (고급제품 수요층), Performance (일반제품 수요층), Mainstream (저가제품 수요층) 으로 구분한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경기가 침체하면 제일먼저 위축받는 시장은 판매량이 가장 많은보편화된 수요층이라 알려져 있다. 보통 위 그래프처럼 항아리형의 그래프는 '이론적인' 형태를 띄고 있는데, 경기침체의 영향은 이 항아리의 꼭지점에 있는 시장이 제일먼저 받는다. 이 시장은 일반 대중이 고민 없이 쉽게 구입하는 시장이고, 제품에 대한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구매층이 여기에 해당하기에 거꾸로 경기침체기에는 가장 먼저 지갑을 닫게 되므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경기활황기와 침체기의 저가형, 중가형, 고가형 제품군간의 판매량 상대적 비교(PC DIY부분)

그러나 PC시장은 이 그래프가 왼쪽에 편향된 형태로 나타난다는 것이 시장 종사자들의 견해이다. PC시장에서는 경기 침체기에 중간시장 (Performance)이 가장 많이 판매에 영향을 받는다. 구매력이 있는 계층은 여전히 상위제품군의 구매를 시도하고 그외의 나머지는 구매를 포기하거나 전부 저가형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에 주력시장이라고 인식되어 왔던 Performance 시장은 시장위축이 큰데 비해 고가형과 저가형은 상대적으로 그 타격을 적게 받는다.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만한 제품을 꼽는다면, E7X00, 페넘 X3 계열의 CPU, P45계열 메인보드, 지포스 9600GT등으로 구성되는 60 ~ 80만원대 (본체기준) 시장이다. 이 시장은 실제 판매수량은 저가형보다 적지만, 제품이 띄고 있는 대표성과 상대적으로 고가로 형성되어있는 가격 때문에 모든업체들이 가장 피튀기게 경쟁하는 시장이다. 따라서 이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면 잠시 눈을 돌려, 저가형이나 고가형으로 방향을 틀어보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