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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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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9-12-08 18:00
|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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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의 BGB 마케팅, 1년이 지난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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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DD 라인업 분리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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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D의 라인업 세분화는 무엇 때문인가?
다양화 되는 HDD의 용도
BGB 마케팅이 시작되기 전까지 HDD의 라인업은 크게 기업용(서버용), 데스크탑용, 모바일용으로 나누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었다. 크기로는 3.5인치 2.5인치로 분류되었으며, 노트북에 주로 사용되었던 2.5인치 HDD는 이동성이 중시되는 노트북의 특성에 맞춰져 외장형 HDD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3.5인치 HDD는 기업용(서버용) 과 데스크탑용 두 가지의 구분만 있었다.
기업용(서버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보관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우수한 Stability를 가진 제품으로
구성되었으며 용량보다는 속도와 Stability 위주의 제품이지만, 데스크탑용은 속도와 용량의 밸런스를 맞추는 제품으로
주로 제작되었다. 이것이 2008년 전반기까지의 HDD 시장의 큰 분류라 볼 수 있다.
다양한 HDD의 사용 수요가 용도별 마케팅 만들어
그러나 2007년부터 HDD의 가격인하와 셋톱박스들의 등장으로 데스크탑용 HDD가 대거
셋톱박스에 장착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데스크탑 HDD는 속도와 용량에 민감한 반면, 셋톱박스용과 외장장치용 HDD 시장은
그와는 달랐던 것. 이러한 시장은 HDD의 발열과 전력소비, 임베디드 메인보드와의 호환성을 중요시한 반면, 속도와 용량에
대해서는 크게 둔감한 것이 그 이유였다.
HDD의 온도가 올라갈수록 AFR은 높아진다.
HDD제조사들의 AFR 그래프를 통해 온도와 가동시간에 따른 AFR(Annualized Failure Rate)을 살펴보면 HDD의 Duty Cycle(사용빈도) 보다는 온도가 HDD의 연간 불량 발생률을 높이는 주요한 원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따라 발열의 원인인 RPM을 낮추어 열과 전력소비를 떨어트리고 안정성을 높이는 기업용
OEM제품군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전략은 개인용 시장에서도 외장 HDD에 대한 수요증가와 데이터 저장 전용
HDD의 등장, 용량의 상승 등으로 개인용 시장에서도 수요가 있을것 같다는 전망이 조금씩 등장하기 시작했다.
SSD와의 경쟁으로 위협받는 HDD
이러한 사용환경적인 변수 이외에도 또하나의 변수가 등장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SSD의 출현이다. SSD는 초기 매우 높은 가격으로 일반 소비자들은 구입할 엄두조차 낼 수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 SSD의 가격이 안정되면서 고성능을 원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SSD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구입할만해진 SSD
SSD는 그 수요가 HDD에 비해 많지 않고 용량과 가격에서 문제가 아직은 있지만,
SSD의 존재는 HDD의 자존심에 저장장치=HDD라는 공식을 깨트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이에따라 HDD는 기존 제품보다 성능을 강화하면서도 SSD의 치명적 약점인 가격과
용량부분에서 SSD보다 강점을 가지는 새로운 제품군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SSD의 등장과 HDD의 사용환경에 따른 요구수요가 다양해지면서 사용 용도에 따른
HDD 라인업이라는 새로운 마케팅이 WD의 BGB를 시작으로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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