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DX 11세대의 경쟁력을 갖춘 지포스 GTX 465
엔비디아 (NVIDIA)는 지포스 GTX 400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엔비디아 (NVIDIA)는 DX11과 테셀레이션 (Tessellation)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세대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고 실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포스 GTX 400 시리즈는 엔비디아의 주장대로 성능을 내주고 있다.
지포스 GTX 465도 DX11 세대와 테셀레이션 성능이 경쟁사의 라데온 HD 5870에 근접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엔비디아가 주장하고 있는 DX11과 테셀레이션 환경에서의 경쟁사를 리드하는 전략을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전 지포스 GTX 470/ GTX 480에서 보여지듯 DX9/ 10 세대의 환경 즉, 아직 갖추어지지 못한 DX 11 환경보다 보편화된 환경에서 경쟁사를 크게 앞서고 있지 못한 부분은 같은 아키텍처를 가진 지포스 GTX 465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소비전력이나 발열부분도 경쟁사와 같은 40nm 공정임에도 더 높아 여전히 불리한 입장을 갖고 있다.
[지포스 GTX 465, 경쟁 상대는 HD 5850과 HD 5830?]
현재 퍼포먼스 시장은 DX10 세대를 대표했던 퍼포먼스 이상의 지포스 GTX 200 시리즈가 단종됨에 따라 해당 라인업이 공백 상태이고 이를 대체할 제품이 필요한 상황인데 지포스 GTX 465의 등장은 이 라인업의 공백을 일부 채워줄 것으로 보여진다. 성능상으로 DX9/ 10 세대는 지포스 GTX 275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높고 DX11을 추가로 지원하므로 이를 대체하는데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엔비디아 라인업 상에서 보았을 때 DX11 세대의 확장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제품이 지포스 GTX 465로 볼 수 있으며, 279달러 ($279, 단순 환율 계산으로 33만원 선이나 30만원 중반 이상 가격형성 예상)의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알려져 라데온 HD 5850 ($299)과 HD 5830 ($250) 사이에 딱맞춰지고 성능도 이에 맞추어 이들의 중간 또는 일부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성능과 가격에 따른 라인업으로 보았을 때 지포스 GTX 470 GTX 480이 그랬던 것처럼 엔비디아는 경쟁 제품에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제품보다는 경쟁사가 갖추지 못한 중간중간 비어있는 라인업에 배치시키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DirectX 11 시장을 본격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에서 라인업을 확장의 시작인 지포스 GTX 465를 보다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해 늦게 등장한 만큼 이미 DirectX 11 라인업을 갖춘 AMD와 보다 적극적인 경쟁을 진행해나갔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하지만, 지포스 GTX 400 시리즈는 초기보다 나아진 상황이나 경쟁사보다 더 많은 트랜지스터 집적에 따른 보다 커진 큰 다이사이즈로 인하여 제조 단가면에서 여전히 불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제품들로 가격경쟁을 본격적으로 해나가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지포스 GTX 470/ 480에 사용되는 GPU 중 일부 불량인 GPU를 지포스 GTX 465 라인업으로 이동시킴으로써 생산비용 투입에 따른 제품 생산면에서 엔비디아도 이전보다는 개선될 것은 확실해보인다.
이에 따라 지포스 GTX 400 시리즈에서는 당분간 경쟁사와 본격적인 경쟁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지지 않으며, 그래픽연산에 보다 최적화될 것으로 알려진 후속 제품들에서 AMD ATI DX11 라인업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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