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ASUS U36SD의 성능, 소비전력, 배터리 사용 시간
ASUS U36SD-RX309V은 울트라 슬림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인텔 코어 i5-2430m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2코어 4쓰레드, 3MB L3 캐쉬를 지원하며 기본 2.4GHz로 동작, 터보 부스트 작동시 3.0GHz로 동작 클럭이 상승한다.
여기에 8GB DDR3 1333MHz 메모리, 750GB 용량에 7200RPM 회전속도를 갖춘 2.5인치 HDD, 64비트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인텔 HD 그래픽스 3000과 NVIDIA GeForce GT520M 외장 그래픽을 통해 3D 게이밍 성능도 대폭적으로 향상되어 다양한 작업시 고성능 데스크탑 PC에 못지 않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을 수치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윈도우 체험지수 항목의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프로세서 항목은 7.0으로 한단계 낮은 인텔 코어 i5-2310이 6.9점을 받은 것을 생각하면 적합한 수치이며 왠만한 데스크탑 CPU에 못지 않은 성능을 제공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 항목의 경우 GPU 가속 부분의 테스트가 주를 이루고 있어 GeForce GT520M가 대부분 동작하게 된다. 결과는 5.9/6.4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3D 성능이 요구되는 게임들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만큼의 성능을 제공함을 알 수 있다.
다만 하드디스크 항목의 점수가 5.9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 항목으로 선택이 되었는데, 이는 5400RPM 회전 속도의 2.5인치 HDD의 값과 유사한 성능을 보인다.
포함되어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관리를 해주는 별도의 폴더를 제공한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이는 이유는 개인적인 견해로는 노트북내에 기본적으로 ASUS에서 제공하는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모두 설치되어 있으며 이중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온라인 백업 프로그램이나 각종 파일을 동기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등 잦은 HDD 억세스를 하는 경우가 많아 전반적으로 시스템 자체가 무겁게 동작하며 HDD의 속도 역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시스템 성능
CPU, 메모리, 그래픽 카드, HDD등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는 부품들간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PCMark 7의 경우 내장 그래픽(인텔 HD Graphics 3000)을 사용할 경우와 외장 그래픽 (GeForce GT520M)을 사용할 때를 나눠서 살펴보면 살펴보면 그래픽 성능 차이에 비해서는 예상보다는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는 해당 벤치마크 프로그램이 그래픽을 비롯해 프로세서, 메모리, HDD등의 종합적인 성능을 살펴보기 때문에 그래픽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다만 좀더 높은 시스템 사양을 요구하는 PCMark 7의 경우 외장 그래픽 사용시 약 22%의 성능 향상이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 성능에 보다 초점이 맞춰진 3DMark Vantage의 테스트 결과(Performance Mode 기준)를 살펴보면 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간의 커다란 성능 차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내장 그래픽의 경우에도 높은 CPU 동작 클럭 (최대 3GHz), 8GB용량의 DDR3 1333 메모리등으로 상당한 성능 향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외장 그래픽의 경우에는 5000점이 넘는 점수를 보여 일반적인 보급형 외장 그래픽 카드를 상회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3D 게임 성능(DX9/DX10)
본격적으로 게이밍 성능을 살펴보도록 하자. 이전과 동일하게 내장 그래픽, 외장 그래픽의 두가지 경우에 대해 DX9, DX10 기반의 게임을 대상으로 평균 프레임을 측정하였다.
참고로 모든 게임의 경우 ASUS U36SD-RX309V의 디스플레이기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인 1366x768에 맞췄으며 게임내 옵션의 경우 필터링을 제외한 모든 항목들은 최고로 설정하였다.
결과에서 볼수 있듯이 내장 그래픽와 외장 그래픽과의 현격한 성능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게임내에서 어느정도 만족할 만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평균 30프레임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보았을 때 GeForce GT520M 외장 그래픽 사용시에는 대부분의 게임들에서 높은 품질을 유지한채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한 반면 내장 그래픽 사용시에는 한두 게임을 제외하곤 그래픽 품질을 낮춰야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성능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시스템 소비 전력
NVIDIA Optimus 기술이 필요할 때 (GPU에 많은 부하가 걸릴때)에만 외장 그래픽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지속시간은 내장 그래픽을 사용시와 유사하거나 성능은 내장 그래픽에 비해 5~10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두가지를 동시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프로그램별로 노트북 전체의 소비전력을 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 사용시로 각각 나눠 비교해보도록 하자.
대기나 동영상 재생등에서는 인텔 내장 그래픽이나 외장 그래픽의 GPU를 사용할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3DMark06이나 SF4 A.E, H.A.W.X 2 와 같은 3D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에는 인텔 내장 그래픽에 비해 5~11W 정도 높은 소비전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GeForce GT520M이 인텔 HD Graphics 3000에 비해 2~4배의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보았을 때 소비 전력은 30% 이내로 올라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전력대비 성능에서는 분명한 이점을 갖는 것도 사실이다.
배터리 지속 시간
그렇다면 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을 각각 사용시 배터리 지속 시간에는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3DMark06 벤치마크의 무한 데모를 통해 시스템이 강제로 슬립 모드로 들어갈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보았다.
ASUS U36SD-RX309V는 슬림한 두께에도 불구하고 8셀 5600mA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하고 최적화등을 통해 최대 1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는데, 테스트에서 볼 수 있듯이 외장 그래픽의 GPU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배터리 사용시간은 1시간 55분이며, 인텔 내장 그래픽만으로 동작할 때에는 4시간 44분까지 동작이 가능하였다.
비율로 따져보면 옵티머스 기술로 GeForce GT520M 외장 그래픽을 사용했을 때 배터리 사용 시간은 인텔 내장 그래픽만 사용할 때의 40% 수준에 머물렀다. 내장 그래픽만을 사용할 경우에는 기존 노트북과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 정도지만 외장 그래픽 작업을 많이 하게 된다면 급속한 배터리 방전이 예상되기 때문에 특히 외부에 전원케이블 없이 노트북만의 전원을 이용해야 할 경우 이점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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