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태블릿 전쟁, 살아남은 것은 가격 중시 제품
2011년은 스마트폰에 이어 떠오르는 태블릿의 해였다고 할 수도 있지만 사실상 태블릿의 무덤이었다고 표현해도 좋을만큼 극과 극의 결과를 보였다.
애플 아이패드2는 전 모델의 성공에 이어 새로운 디자인과 더 강력해진 프로세서 성능으로 모바일 태블릿의 대표 주자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지만, 자칭 아이패드 경쟁자임을 내세우며 태블릿 시장에 진출했던 대부분의 태블릿 플랫폼들이 큰 실패 또는 여러 문제에 봉착하며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허니컴 레퍼런스로 출시된 모토로라 줌이 처참한 판매량을 기록한 끝에 구글에 회사가 인수되는 상황까지 이르렀고, HP 터치패드는 초저가 세일과 HP의 webOS 오픈소스화(사실상 포기)라는 결과를 남겼다. RIM의 블랙베리 플레이어도 팔리지 않는 재고로 RIM의 실적을 갉아먹었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애플과의 디자인 소송, 윈도우 태블릿 슬레이트 PC는 CPU 열 설계 문제로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아이패드 독주 체제였던 올해 태블릿 시장에는 2가지 중요한 변수가 등장했는데 첫 번째는 HP가 webOS 터치패드를 99 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 것과 두 번째는 아마존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독자 태블릿 킨들 파이어를 199 달러에 내놓은 것이다.
이 두가지 변수는 하나는 사업 정리를 위한 재고 처분, 다른 하나는 컨텐츠 플랫폼 보급을 위한 세일이었지만 근본적으로 소비자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파격적인 가격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즉, 아이패드보다 높은 스펙의 제품을 더 비싼 가격에 출시하는 것보다 아이패드와 비슷한 스펙을 더 낮은 가격에 내놓는 쪽이 아이패드를 공략하는데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는 뜻이다.
올해의 실패를 교훈삼아 앞으로 내년에는 태블릿 시장도 가격대비 성능을 무기로 하는 제품들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노트북과 넷북 시장에서 가격대비 성능이 높은 제품을 많이 선보인 에이서(Acer)의 아이코니아탭(Iconia Tab) A100도 이런 가격 중심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다.
|
제품명
|
에이서
아이코니아 탭 A100 8GB WiFi |
|
프로세서
|
엔비디아 테그라 2 250
(1GHz, ARM Cortex-A9 듀얼코어) |
|
GPU
|
엔비디아 ULP GeForce |
|
RAM
|
1GB DDR2 |
|
ROM
|
8GB |
|
외장 메모리
|
microSD 슬롯 제공
(최대 32GB 확장) |
|
디스플레이
|
7인치 WSVGA TFT LCD
(1024x600 해상도, 262K 컬러, 정전식 멀티터치) |
|
후면 카메라
|
500만 화소 AF 카메라 및 LED 플래시
(720p HD 동영상 촬영) |
|
전면
카메라
|
200만 화소 MF 카메라 |
|
무선랜
|
802.11b/g/n |
|
블루투스
|
v2.1+EDR & A2DP |
|
내장 센서
|
가속센서, 조도센서, 디지털컴퍼스, 자이로스코프, GPS |
|
비디오
|
H.264 BP, H.264 MP, H.264 HP, MPEG-4 SP, H.263 |
|
오디오
|
AAC-LC, AAC, AAC+, AMR-NB, AMR-WB,
MP3, OGG, WAV |
|
이미지
|
JPEG, GIF, PNG, BMP |
|
입출력 포트
|
micro HDMI(Type D), micro USB 2.0 포트,
3.5mm 이어폰 잭, 도킹(Docking) 포트, 전원 어댑터 단자 |
|
배터리
|
충전식 2셀 리튬 폴리머 배터리
1530mAh x 2 (11.3Wh) |
|
크기
|
195 x 117 x 13.1mm |
|
무게
|
410g |
|
운영체제
|
구글 안드로이드 3.2 허니컴 |
|
제품 특징
|
7인치 듀얼코어 안드로이드 3.2 허니컴 태블릿
돌비 모바일 / HDMI 출력 기능 지원
8GB 내장 메모리 및 microSD 메모리 확장
GPS 기능 지원
싱글 마이크와 듀얼 스피커 내장
WiFi 전용 모델 (3G 통신 미지원)
1년 제한 품질 보증 |
|
제조사
|
에이서 |
|
유통사
|
웨이코스 |
|
출시가격
|
399,000원 |
|
[영상] 반도체 공룡이 된 엔비디아, AI/서버시장의 미래는 순탄할까? [NVIDIA 이야기 1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