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노트북에 유리한 발열 특성의 SSD
이번 기사에서는 울트라북으로 대변되는 노트북의 소형화 추세에 맞춰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SSD와 하드디스크의 특성 중, 이미 널리 알려지고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성능과 무게, 소음, 안정성외에 일반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노트북에서의 SSD와 하드디스크의 발열 정도를 살펴봤다.
미동작 상태 온도는 비슷하나 실제 사용 온도는 SSD가 유리
이번 테스트에서 노트북 스토리지 장착부 하단과 상단 팜레스트 부의 온도 차는 약 2℃ ~ 3℃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스토리지 장착부의 커버를 제거한 상황에서는 SSD의 온도가 하드디스크의 온도보다 5.5℃ 낮은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SSD가 하드디스크에 비해 발열 특성이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기사에 사용한 노트북의 두께가 약 20mm에 달하고, 커버를 제거했을 때 SSD와 하드디스크의 온도차이 더욱 커진 점을 감안했을 때, 테스트에 사용된 노트북보다 얇은 울트라북에서 하드디스크와 SSD의 온도 차이는 본 기사에서 측정한 것 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얇아지는 노트북용 스토리지, 성능과 발열 특성 뛰어난 SSD가 유리
갈수록 슬림해져가는 노트북의 변화는 기존에 주력 스토리지로 사용되던 하드디스크의 발열과 소음, 베터리 시간을 개선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새로운 스토리지를 요구하고 있다.
하드디스크는 얇아져도 기본 특성을 개선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씨게이트/ WD/ 히타치와 같은 주요 하드디스크 제조사들은 표준 높이 9.5mm보다 얇은 7mm, 5mm 모델을 출시 또는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은 얇아지는 노트북에 '장착 가능'하나 얇아진 두께로 표준 모델보다 용량 확보가 제한적이고, 기본적으로 기존 하드디스크의 특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얇아지는 노트북에 사용하기는 어느순간 한계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기반의 SSD는 용도에 맞춘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다
반면, 반도체 기반의 SSD는 기본적인 2.5"형 외에 3.5"형, PCIe 확장 카드형은 물론 하우징 없는 mSATA형을 비롯해 원 칩 형태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이 가능하고, 하드디스크에 비해 높은 성능과 낮은 전력 소모 및 발열, 가벼운 무게, 안정성 등의 특성과 현실화되는 가격을 앞세워, 앞으로 얇아지는 노트북에 채택 비중을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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