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렌더링 및 압축, 인코딩 성능
트리니티와 경쟁하는 인텔 메인스트림 코어 i3의 순수한 CPU 연산 성능을 비교한데 이어 이번에는 렌더링이나 압축, 인코딩의 실제 환경에서의 트리니티 성능을 확인했다.
렌더링 성능 : CineBench R11.5
3D 렌더링 작업은 멀티코어 CPU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작업이고 CPU 사이의 성능을 비교할 수 있다. Cinema 4D 기반의 렌더링 엔진을 이용한 CineBench R11.5를 테스트에 이용했으며 이 테스트 프로그램은 멀티코어 CPU에 최적화되었다.
3D 렌더링 작업은 CPU 연산 성능에서 유리한 인텔 계열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텔 계열은 싱글 코어의 IPC 성능을 반영해 우수했고 AMD는 고클럭과 파일드라이버 아키텍처를 적용한 트리니티가 싱글에서는 유리, 반면 멀티코어 활용에서는 고클럭 적용에도 싱글코어 활용보다 불리했다.
트리니티 A8-5600K/ A10-5800K는 2세대와 3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샌디브릿지 계열에는 싱글코어와 달리 멀티코어 활용시 유사하거나 근접한 처리 성능을 제공했다.
파일 압축 성능 테스트 : WinRAR 4.20/ WinZIP 16.5
파일 압축 테스트는 CPU와 시스템 성능을 반영하는데 멀티코어를 활용에 보다 최적화가 이루어진 윈RAR 4.20 버전 (64bit)과 OpenCL 지원이 추가된 윈집 16.5를 이용해 OpenCL을 지원하는 트리니티 내장 GPU와 CPU 조합의 성능을 비교했다.
윈RAR 파일 압축 테스트는 많은 수의 파일과 폴더를 가진 조건과 하나의 대용량 파일을 이용해 압축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번 결과 역시 순수 연산 성능 및 IPC 성능이 유리한 인텔 계열이 전반적으로 빠른 작업 처리가 가능해졌다. 트리니티 A8-5600K와 A10-5800K는 라노 A8-3850과 비교해 3D 렌더링 테스트에서 멀티코어에서도 불리했던 상황과 달리 이번 파일 압축에서는 개선이 이루어져 최적화에 따른 성능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
윈집 16.5는 라노와 트리니티 APU의 GPU를 이용한 OpenCL 가속을 지원하는 반면 인텔 계열 내장 GPU의 OpenCL 가속은 지원하지 않아 활성화되지 않는다. 인텔도 OpenCL을 지원하고 있지만 윈집은 현재 최신 버전에서 AMD 라데온 계열의 OpenCL만 가속을 지원한다.
OpenCL 가속은 따라서 라노와 트리니티 APU에서만 활성화한 후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암호 설정과 AES 256bit 암호화 작업을 적용하도록 조건을 설정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윈집 최신 버전은 윈RAR 압축 테스트와 달리 CPU만을 이용했을 때 라노와 트리니티 APU의 AMD 계열 프로세서가 인텔 계열과 유사하거나 약간 빠른 압축 처리가 가능했다. 라노 A8-3850과 트리니티 A8-5600K/ A10-5800K는 CPU 단독보다 GPU를 이용해 OpenCL 가속으로 압축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가속 하지 않을 때와 비교해 각각 44%, 42%, 48% 빠른 압축이 가능했다. CPU와 GPU를 모두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이라면 이처럼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영상 변환 작업 : 다음팟인코더/ 미디어에스프레소
최근 스마트 기기가 증가하면서 동영상 변환 작업을 직접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 프로그램 역시 CPU뿐만 아니라 GPU를 활용해 빠른 변환 작업을 지원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인텔의 퀵싱크 (Quick Sync)와 AMD APP를 들 수 있다. 변환 작업에는 인텔의 퀵싱크 (Quick Sync)와 AMD APP 가속을 모두 지원하는 사이버링크 미디어에스프레소 6.5와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다음팟인코더 최신 버전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다음팟인코더는 CPU 성능만으로 변환 작업을 이용하고 멀티코어 CPU를 지원하는데 이번 결과는 순수 CPU 연산 성능에서 앞선 인텔 계열 CPU가 전반적으로 라노와 트리니티를 앞섰다.
미디어에스프레소 6.7 버전은 인텔 프로세서에 보다 최적화된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CPU 단독 처리시 인텔과 라노, 트리니티 프로세서 사이의 동영상 변환 시간에는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인텔 계열이 조금 더 유리했다.
CPU와 함께 GPU가 제공하는 인텔 퀵싱크 (Quick Sync)/ AMD APP 기술을 이용해 인코딩/ 디코딩을 체크한 변환 작업 결과 퀵싱크가 상당히 빠른 것으로 확인된다. 결과가 너무 차이가 있어 여러번 반복 테스트 결과 동일한 결과로 차이는 없었다.
트리니티도 CPU 단독보다는 빠른 변환이 가능했으나 프로그램의 지원과 최적화가 처리 성능에 영향을 준 것으로 예상된다. A8-3850 라노는 오히려 GPU 가속 사용시 CPU 단독 처리보다 변환 시간이 증가되었다. 퀵싱크 적용시 빠른 변환을 지원한 경우 인코드/ 디코드가 모드 활성화되었던 반면 코어 i3 3220/ 3240은 디코드만 체크되어 하드웨어 퀵싱크의 도움을 받지 못해 변환 시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테스트 샘플은 1920x1080 해상도와 비디오 데이터 속도 32000kbps, 총 비트 전송률 32256kbps, 29fps, 오디오 256kbps, 2채널 48kHz인 464MB MPEG2 파일이다.
[영상] 엔비디아에 대응하는 인텔 가우디3/AMD MI300/범클라우드 진영의 NPU/,그리고 AI 하드웨어 개발 흐름과 추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