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 기술담은 게이밍용 28nm GPU, 지포스 GTX 타이탄
엔비디아 (NVIDIA)와 AMD 양사는 올해 차세대 GPU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초 예상과 달리 제반 환경 및 시장의 상황에 따라 하반기로 신제품의 출시가 미루어졌다.
이에따라 양사는 하반기까지 새로운 제품없이 기존 제품으로 서로 경쟁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대작 게임 번들이나 게임 머니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제품 없이 기존 라인업으로 경쟁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엔비디아는 지포스 600 시리즈와는 별개로 단일 GPU로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그래픽카드를 준비해왔고 2013년 2월 모습을 드러냈다.
그 제품이 바로 지포스 GTX 타이탄 (GeForce GTX TITAN)이다. 기존 제품군이 네이밍에 넘버링을 적용해 라인업을 구분해왔다면 이와 달리 슈퍼컴퓨터의 네이밍 차용 및 이에 탑재하는 테슬라 (Tesla)용 GK110 GPU를 데스크탑 게이밍용 제품에 적용했다.
28nm GK110 단일 GPU를 적용한 지포스 GTX 타이탄 (TITAN)
지포스 GTX 타이탄은 듀얼 GPU와 함께 플래그십에 속하는 단일 GPU이며 엔비디아가 단일 GPU 최고의 성능을 목표로 개발해왔던 그동안의 정책에도 알맞는 제품이다.
하이엔드 카드로 출시된 지포스 GTX 680은 경쟁 라인업 제품을 상회하는 성능을 제공했으나 최고의 성능으로는 부족함이 있었다. 지포스 GTX 타이탄은 듀얼 GPU를 제외하고 데스크탑용 단일 GPU 환경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포스 8800 Ultra와 같이 단일 GPU 고성능 플래그십의 상징성을 제공한다.
아키텍처는 페르미 (Fermi)의 완전판으로 정의할 수 있는 케플러 (Kepler)를 기반으로 하므로 그래픽 연산 및 전력 효율에 최적화되어 고성능 게이밍 및 GPGPU 연산 작업에 활용 가능하다.
또한 지포스 GTX 타이탄은 지포스 GTX 600 시리즈와 같은 아키텍처 적용으로 부하에 따라 GPU 동작 클럭을 향상하는 GPU 부스트 (GPU Boost) 기능과 이를 업그레이드한 GPU 부스트 2.0을 비롯하여 게임 프레임과 효율 개선을 위한 Adaptive VSync, 그래픽 후처리 기법인 FXAA와 하드웨어 MSAA를 조합한 TXAA, 3대의 디스플레이로 구성하는 서라운드 (Surround) 환경 및 3D 비전 (3D Vision) 등의 다양한 기술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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