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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 인텔의, 인텔에 의한, 인텔을 위한 "FSB800"
제2의 BX칩셋이라 불릴만한 i845를 시리즈 개량/보수하며 작년 한해를
보낸 인텔이 11월에 들어 갑자기 신형 펜티엄4의 FSB를 667(166x4)MHz에서 FSB800(200x4)MHz로 변경해버렸다.
이미 FSB667에 맞춰 모든 개발일정을 잡고 있던 VIA, SiS, ALi 등의 칩셋 제조회사들과 메인보드 제조사들을 당황케한 인텔의
로드맵 변경은 표면상으로는 DDR400을 기반으로 한 듀얼채널 메모리 구성이 자사의 FSB800으로 한 펜티엄4와 같은 대역폭을 가져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었지만, 인텔의 밥그릇을 뺏고있다고 생각되는 경쟁사들을 물먹이기 위한 부분도 포함되어 있다.

새로운 칩셋의 스펙을 살펴보면 인텔이 경쟁자로 생각하고 있는 곳이 VIA나
SiS 등 칩셋 제조사에만 국한되지 않고, 메인보드에 감초처럼 들어가며 짭잘한 재미를 보는 몇몇 내장 칩셋들에 대해서도 방어벽을 쳤음을
알 수 있다. ICH5/5R에 S-ATA와 S-ATA RAID 지원기능을 넣은 것은 S-ATA가 일반화되는 추세에 따른 것이지만
직/간접적으로 Silicon Image와 Promise의 S-ATA 컨트롤러에 영향을 주었으며, 지원 가능한 컨트롤러가 인텔밖에 없는
CSA Bus를 이용한 Gigabit Ethernet은 이전까지 메인보드에 탑재된 Gigabit Ethernet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3COM과 BOARDCOM의 출연빈도를 낮췄다.
이런 내부적인 문제를 겪으며 2003년 상반기에 스프링데일과 캔터우드로
불리던 FSB800 지원 칩셋을 장착한 메인보드가 시장에 풀리기까지 국내시장에는 두가지 헤프닝이 있었다.
헤프닝 1 - 거짓된 마케팅의 결말, FSB800 지원 845 보드들
첫번째는 유저들이 FSB800 지원 메인보드를 기다리며 기존 보드의
구매를 보류하자, 이미 FSB667정도는 우습다고 생각한 몇몇 오버클럭에 강한 메인보드 제조사들과 FSB667까지를 타겟으로 개발하던
호환 칩셋 제조사들이 오버클럭과 클럭고정으로 FSB800을 지원한다며 일명 "533+" 마케팅을 펼쳤다. 일부 메인보드는 아예
FSB800 지원을 전면에 내세웠으나, 극소수 제품만 턱걸이로 간신히 FSB800에 이르고 나머지 거의 대부분이 FSB800의 펜티엄4
CPU를 지원하지 못해 이를 구입한 유저들을 실망시켰다.
[2003년
06월 18일] FSB800 지원 i845PE 메인보드, 그 진실을 밝혀보자!

FSB800을 지원하는 한정판으로 출시했던 845PE 보드 Albatron
PX845PEV-800, 결과는 불가
헤프닝 2 - 세계최초 865PE 보드 한국출시! 그리고 NDA
두번째는 이미 5월 이전에 인텔로부터 칩셋을 공급받아 메인보드를 만들어
쌓아놓은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인텔이 정한 NDA기간을 어기고 먼저 시장에 제품을 내놓은 사건으로, MSI Korea와 Sparq
Electron에서 세계 최초로 한국에 865PE 메인보드를 공동구매 형식을 통해 출시하고 시장에서도 해당 보드를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자, 이에 자극받은 몇몇 메인보드 업체들도 슬쩍 시장에 865 보드를 출시하였다.
신제품 출시가 제일 빠른 일본시장조차 샘플로 밖에 보지 못한 865PE
보드를 국내 유저들은 이미 사용하는 즐거움(?)을 누렸지만 이도 잠시뿐, 인텔의 NDA 위반에 대한 제재조치가 가해지면서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일시적인 칩셋 공급을 중단 당했으며, 관련 기사를 포스팅했던 국내의 하드웨어 사이트는 이미 포스팅한 기사를 삭제해야 했다.

[2003년 05월 30일]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슈퍼파워 인텔, 865PE
그리고 NDA
그 후에 한국 시장에서의 865PE 메인보드 NDA 위반에 대해, 이를 인텔
측에 매우 구체적(?)으로 제보하여 제재를 가하게 한 곳이 국내 메인보드 업체 중 하나라는 루머가 떠돌아 사람들을 씁쓸하게 하였다.
인텔의 신제품 전환의 열쇠는 비슷한 가격대
FSB800 지원 CPU와 메인보드가 시장에 풀리기까지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막상 시장에 풀린 인텔의 FSB800 펜티엄4와 865PE, 875P 메인보드는 빠른 속도로 시장에 정착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펜티엄4 2.4GHz를 사려는 사람들은 FSB533의 2.4B와 i845PE 보드를 샀었지만, 오늘 펜티엄4 2.4GHz를 사려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FSB800의 2.4C와 i865PE를 구입하였다.
인텔이 FSB533MHz에서 FSB800MHz로 넘어오는 과정을 이토록
자연스럽게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비슷한 가격대이기 때문이다. 인텔의 FSB800 전환은 가장 하위모델이면서 가장 대중적인
2.4C 제품이 이전 2.4B와 가격 차이가 적었고, 865PE 메인보드 역시 이름있는 845PE 보드보다 1-2만원 비싼 정도여서
어차피 CPU와 메인보드를 구입할 유저들은 약간의 추가지출로 보다 빠른 FSB800MHz에 하이퍼스레딩, 듀얼채널 DDR400 메모리,
S-ATA 컨트롤러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현재의 가격 차이는 단지 9,000원... ㅡㅡ; (2003.8.28 다나와)
여기에 펜티엄4 2.4C와 865PE의 상당한 오버능력과 듀얼채널 메모리의
엄청난 퍼포먼스, 865PE의 PAT 지원 등도 리테일 시장에서의 FSB800 전환을 가속화하였다. 865/875시리즈는 출시된지 이제
겨우 3달이 지났을 뿐이지만 이전의 845PE/845GE/E7205와 맞먹는 제품수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2003년 8월 28일자로 다나와에 등록된 메인보드 중
845PE/845GE/E7205 탑재 메인보드는 총 107개지만 865/875시리즈도 80개의 제품으로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저가형 시장까지 준비를 끝냈다
인텔에게 E7205를 대신할 875P와 845시리즈의 뒤를 이을
865시리즈가 있지만, 오직 가격으로 승패가 갈리는 저가형이나 베어본 시장에서는 VIA나 SiS에게 밀리고 있다. 또 VIA나 SiS도
FSB800지원 칩셋을 속속 발표하고 있어, 인텔에게 라이센스비를 지불함에도 여전히 가격적인 경쟁력이 있는 이들을 상대로 보급형 시장을
지키기 위해 인텔은 848P를 준비하여 모든 부분의 라인업을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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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셋명 |
i875P |
i865G |
i865PE |
i865P |
i848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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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 |
800/533/400MHz |
533/400MHz |
800/533/400MH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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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FSB 대역폭 |
6.4GB/sec |
4.2GB/sec |
6.4GB/se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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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메모리 대역폭 |
6.4GB/sec |
5.4GB/sec |
3.2GB/sec |
|
최대 메모리 지원 |
4GB |
2G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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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메모리 |
DDR400/333/266
/ ECC Memory |
DDR400/333/266 |
DDR333/266 |
DDR400/333/2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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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채널 |
듀얼채널 |
싱글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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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넷 지원 |
CSA Gigabit Ether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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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P |
8X |
8X
/ Integrated Intel Extreme Graphics2 |
8X |
하이엔드형 i875P에서부터 저가형 타겟의 i848P까지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
비록 2003년 4분기로 출시예정을 잡고 있는 Prescott에 대해
몇몇 안좋은 이야기가 떠돌고는 있지만, 2003년 상반기는 인텔 입장에서는 CPU와 메인보드 양쪽 모두 새로운 라인업을 완벽하게 정비한
만족스러운 시기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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