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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책상보다는 거실에 더 잘 어울리는 DiGiDice의 디자인
DiGiDice의 외형은 고급스런 알루미늄을 사용한 베어본이라는
인상보다는 약간 덩치 큰 AV 시스템 같다는 느낌을 같게 한다. 아무래도 색상도 색상이려니와 오디오 기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크고
동그란 다이얼 버튼, 그리고 일반적인 케이스의 받침과는 다른 인슐레이터가 그런 역할을 해주고 있다.

DiGiDice의 전면부는 LCD와 그 아래 4개의 Hot Key 버튼,
그리고 5번째의 푸른색 리모콘 수신부와 커다란 조그 셔틀 다이얼만 나와있는 상태다. 이것만으로는 홈시어터 기능은 모르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CD/DVD를 넣고, 주변기기를 연결하고, 마이크/스피커 선을 연결하는 등의 PC로서의 기능은 나오지 않는다.
이것은 오른쪽의 ABIT 로고가 있는 도어를 열어서 사용이 가능하다.
DiGiDice의 도어는 단순히 열고 닫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본체
안으로 밀어넣을 수 있어 열어 놓은 상태에서 충격을 주어 부서지거나 떨어져나갈 염려가 없다.

도어를 개방한 DiGiDice의 나머지 면에는 2개의 ODD를 장착할 수
있는 5.25" 베이와 6in1 메모리 리더기, 그리고 마이크, 스피커, USB, IEEE 1394 포트가 있는 전면 출력부가
자리잡고 있다. 아까와는 달리 이제야 베어본 PC라는 느낌이 강하게 온다.

DiGiDice의 오른쪽 측면은 막혀있지만 왼쪽에는 아래와 같이 공기가
통할 수 있는 구멍이 뚫려있다.

DiGiDice의 후면부 사진. 미니 파워를 사용했기 때문에 왼쪽 아래의
파워 서플라이 부분이 전체 크기에 비해 작아보인다. 맨 윗쪽으로는 시스템 배기팬의 역할을 하는 60mm 쿨러가 달릴 위치가 보인다.
백패널 윗쪽으로 보이는 네모난 구멍은 무엇일지...

오른쪽의 확장 슬롯부는 3개가 있지만 실제 베어본에 사용된 메인보드의
슬롯은 AGP 1개, PCI 1개로 2개 밖에 없다. 그런데도 확장슬롯부가 3개인 이유는 OTES 쿨러같은 PCI 1번 슬롯까지
잡아먹는 크기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기 위한 설계이다.
백패널 구성은 PS/2 포트와 내장 VGA 출력부인 D-SUB 단자,
아날로그 6채널/마이크/라인 인과 S/PDIF 광출력 단자로 구성된 사운드 출력단, 그리고 랜 포트와 2개의 USB 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맨 왼쪽의 쿨러가 장착되는 부분은 DiGiDice 조립시 OTES 쿨러가 장착되는 곳이다.

시리얼 포트와 패러렐 포트는 지원하지 않으므로 해당 장치를 사용하는
사람은 구입시 유의하기 바란다.
DiGiDice의 바닥을 보면 앞/뒤로 사용된 받침이 다른데, 뒷면의
받침은 일반적인 베어본/PC의 케이스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모양이지만 앞쪽에 달린 두개의 커다란 받침은 PC쪽 보다는 AV기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인슐레이터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는 인슐레이터를 사용한 어떤 기능을 추구하기 보다는 DiGiDice와 AV 기기
등을 함께 배치할 수 있도록 통일된 느낌을 주기 위한 디자인의 산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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