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표준 플랫폼 활용한 중소 완제품 AIO PC 등장하나? 
표준 플랫폼 활용한 중소 완제품 AIO PC 등장하나?
포스트 데스크탑의 한 축을 담당할것으로 예상되는 AIO PC는 지금까지는 DIY 시장이나 DIY를 기반으로한
중소규모 PC제조사들보다는 대량생산시설과 판매망을 갖춘 대기업에게 유리한 형태의 제품이다. AIO 형태의 PC는 더이상 PC를
'조립가능한'제품이 아니라 '완제품'으로서만 간주되기에 특히 PC DIY를 기반으로한 조립PC 시장의 중소규모 기업에게 AIO의 시장확대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보았다.
그러나 이 제품과 같은 표준화된 AIO 플랫폼이 조금씩 등장하면서, 오히려 중소규모 기업과 제조사들에게
대기업 제품군만이 독식하고 있는 AIO시장의 틈새시장을 파고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면서, 침체되어가는 PC시장에 또 다른
돌파구를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 인텔)
중소규모 PC제조사들이 이러한 플랫폼으로 구성된 제품을 공급받아 다양한 소비자 욕구에 맞는 PC스펙을
개발하여 공급한다면 대기업 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성능도 높고 완성도도 높은 소비자 맞춤형 PC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직접 DIY하기는 쉽지 않을듯
한가지 확실한 점은 이러한 표준 AIO 플랫폼 제품을 기존 데스크탑 PC시장과 같이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여
부품을 구매하여 조립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일단 AIO PC 자체의 성격이 'PC 완제품'적 성격이 강한데다 베어본 형태의 DIY
PC가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 (오래 기사를 보신 분은 셔틀 베어본을 생각해보시면 알듯)을 고려한다면 소비자가 직접 들여오지 않는한 직접
이러한 플랫폼의 제품을 구매하는건 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AIO PC제품군의 등장은 이러한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완제품 AIO PC가 등장할것으라고
생각하는 것이 현실성 있어 보이며, 기존의 PC DIY관련업체, 수입원 등에서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샘플로 제시된
제품도 ASUS 공식유통사 디지탈그린텍에서 공급하는 제품이다.
한가지, 이러한 완제품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DIY PC시장에서만 통했던 전략이 아닌 완제품을
기준으로 하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는 점이다. 고객지원과 A/S등을 더욱 확충해야 할 것이고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완제품 시장의 접근법은 조립시장과 근본적으로 다르니 말이다.
이러한 생각 없이 단순하게 저렴한 AIO PC로 접근하였을 때 그러한 제품이 소비자에게 과연 선택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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