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체감은 벤치마크와 다르다. SSD를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해  현재 대부분의 사용자는 고용량을 구현하는 하드디스크와 고성능 구현이 가능한 SSD를 조합해 각각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SSD는 제조사별로 다양한 스펙과 성능, 가격, 부가 기능을 제시함에 따라 선택은 더욱 복잡하고 어려워진 상황이다.
또한 SSD 스펙과 성능의 상향 평준화가 진행되면서 SSD 사이의 성능 격차는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더해 낸드 플래시 (NAND Flash)를 사용하는 SSD는 그 특성상 빠른 응답속도와 낮은 지연시간을 제공해 스펙을 반영하는 벤치마크와 다르게 실제 사용하는 환경 사이의 성능을 체감하기가 어려워졌다.
스펙상 성능을 반영한 벤치마크와 실제 사용 환경에는 차이있다
고성능 SSD와 메인스트림, 보급형 SSD의 테스트로 가정해볼 수 있는 이번 테스트는 스펙과 성능 상향 평준화에 따른 SSD 성능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고성능과 저성능 SSD 사이의 스펙을 그대로 보여주는 벤치마크 테스트와 다르게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스펙상의 이점을 가진 고성능 SSD가 뚜렷한 차이를 느낄 만큼의 성능 차이를 제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 사용자의 SSD 사용 환경은 다른 작업을 동시에 병행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므로 이와 같은 성능 차이는 더욱 체감하기 힘들어진다. 결과적으로 고성능 SSD와 일반적으로 저성능으로 평가되던 보급형 SSD 사이의 성능 격차는 스펙과 가격의 차이를 반영하지 못한 것이다.
SSD 선택, 가격 싸고 용량큰 제품이 장땡!
이 결과를 토대로 보면 고성능 SSD는 성능의 이점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체감하고 사용하는 일반적인 사용 환경이라면 크게 영향력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는 말도 된다.
이는 비용 투자 대비 체감 성능 향상을 얻기는 쉽지 않아졌다는 것이며 고용량 요구가 늘어나는 앞으로의 환경까지 고려하면 적절한 성능과 가격을 형성하면서 부족한 용량을 보완할 수 있는 고용량 SSD가 실속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한편 SSD를 고려할 때 성능이나 가격 등 어느 하나의 조건만으로 선택하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 가급적 검증된 컨트롤러와 사용자 확보, 일정 수준의 스펙과 성능을 갖춘 도시바 (Toshiba)나 인텔 등의 제조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는 저가격의 SSD 제품군보다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안정적인 성능을 위한 펌웨어와 보증기간 (A/S) 제공으로 사후 지원 등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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