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신규 메인스트림 VGA, 지포스 GTX 750 시리즈 우세
연말 연시와 학생들의 방학이 겹친 겨울 시즌이 끝나고, 학생들의 신학년과 졸업 입학, 직장인들의 취업이 겹치는 봄 시즌과 화이트 데이를 맞아 게임 업체들은 각종 이벤트와 신작 공개를 통해 신규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출발이 함께하는 3월, 게이머와 한 해를 함께할 메인스트림 VGA의 선택은?
신작 게임의 경우 보통 기존 게임보다 높은 성능을 요구하게 마련이고, 2월말부터 3월 초는 새출발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게임 업체뿐 아니라 그래픽 카드 업체들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 시기는 방학 시즌과 더불어 업그레이드를 노리는 게이머들에게 또 하나의 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새출발 시즌을 맞아 업그레이드를 올해 초 NVIDIA와 AMD에서 기존 아키텍처를 개선해 출시한 새로운 메인스트림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GTX 750 시리즈와 라데온 R7 260 시리즈는, 이런 저런 제약으로 이것 저것 살펴보고 따져보고 고민 끝에 선택해야 하는 게이머들에게 참기 어려운 선택의 고민을 강요할 것이다.
현재 NVIDIA와 AMD의 새로운 메인스트림 대결은 NVIDIA 지포스 GTX 750 시리즈가 유리
(좌 : 조텍 지포스 GTX 750 Ti 듀얼 사일런서, 우 : 조텍 지포스 GTX 750)
물론 NVIDIA나 AMD 중에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고, 무엇보다 브랜드에 가장 큰 비중을 둔 게이머라면 큰 고민없이 선택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게이머들에게 중요한 것은 브랜드보다 같은 값이면 어느 쪽이 더 만족할 만한 제품인가 일 것이다.
자신의 만족이 그래픽 카드의 어떤 특징에 더 중점을 두느지는 당연히 게이머마다 다르겠지만, 우선적으로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성능, 유지비에 해당하는 전기요금과 밀접한 소비전력, 여름철 게이머를 찜통으로 유도하느냐 마느냐를 결정 지을 발열은 누구나 신경쓸 만한 공통적인 관심사고, 그 외 가격대 성능비나, 부가 기능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옵션 타협에 거부감 적은 메인스트림 유저라도, 언젠가 VGA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NVIDIA 계열 그래픽 카드 선호자에게는 다행스럽지만 AMD 계열 그래픽 카드 선호자에게는 불행하게도, 이번 기사에서 살펴본 바에 의하면 절대 성능과 소비전력, 발열, 가격대 성능비 등 모든 면에서 NVIDIA 지포스 GTX 750 시리즈가 AMD 라데온 R7 260 시리즈를 앞서고 있어, 브랜드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한 해를 함께할 메인스트림 급 그래픽로 지포스 GTX 750 시리즈를 선택하는데 큰 고민은 필요없을 것이다.
물론, 현재 시장에 출시된 각 10여종의 제품 중 어느 것을 고를지는 또 다른 고민이 되겠지만 말이다.
그래픽 카드 활용을 위한 NVIDIA와 AMD의 장외 경쟁도 주목
NVIDIA와 AMD의 그래픽 카드 경쟁은 지원 앱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따져볼 만한 성능/ 소비전력/ 발열 외에 최근에는 NVIDIA 지포스 익스피리언스와 AMD 게이밍 이볼브드 앱과 같은 부가 기능 지원 경쟁도 치열한데, 이 둘은 게임 성능과 그래픽 품질의 자동 최적화라는 양 앱의 기본적인 탄생 배경은 같지만 그 외적인 부분에서는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NVIDIA는 지포스 GTX 650/ GTX 750 이상에 통합된 H.264 인코더를 통한 게임 캡처와 인터넷 게임 방송 지원(트위치), 자사의 안드로이드 게임기인 실드와의 스티리밍 등 하드웨어를 이용한 부가적인 활용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AMD 역시 트위치 게임 방송을 지원하지만 소프트웨어 방식이고, 자체 메신저가 없는 게임의 메신저 서비스 지원, 게이밍 이볼브드 앱 사용자의 리워드 프로그램 등 커뮤니티 연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죽느냐 사느냐, 피말리는 NVIDIA와 AMD의 그래픽 카드 경쟁은 전방위로 계속된다
또한 AMD에서는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로우 레벨 API인 맨틀을 선보였지만 아직 도입 초기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게임 업체들의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하지만 아직은 배틀필드4 외에 맨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게임이 출시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NVIDIA 또한 오버헤드 감소를 통한 성능 향상에 관심을 보이고, MS와 크로노스 그룹이 DirectX와 OpenGL의 오버헤드 감소에 눈을 돌리면서, 언제나 그랬듯이 차후 그래픽 카드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지금 시점에서 앞으로 어느 쪽이 우세할지 예상하는 것은 난해한 일이다.
한가지 확실한 점이 있다면 양사의 경쟁은 당사자들에게는 피말리는 일이겠지만, 게이머 입장에서는 갈수록 발전되어 가는 제품을, 최근 퍼포먼스급에서 발생한 대대적인 가격 인하 경쟁처럼, 보다 합리적 가격에 구할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갖게 하므로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