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카메라-게임-게임기-IT

캐논 파워샷 V1

콤팩트 카메라는 스마트폰에 치이고, 풀 프레임과 미러리스에 눌려 설 곳이 마땅찮은
상황이다. 그나마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가 온몸으로 시장을 사수하고 있지만 시장 축소 영향인지 신제품 출시 주기도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 오랫만에 캐논에서 하이엔드 카메라인 파워샷 V1을 출시했다.
캐논 파워샷 V1은 하이엔드 카메라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1형보다 더 큰 1.4형 센서를
사용한 것이 핵심으로, 16mm~50mm 초광각 줌 렌즈, 듀얼 픽셀 CMOS AF II로 빨라진 오토 포커스, 최대 4K
60FPS 영상 촬영, 장시간 촬영을 돕는 내장 쿨링팬, 피사체 추적 IS, 광학식 IS와 전자식 IS 연계의 당력한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영상 크리에이터를 겨냥한 Canon Log3, 사용자 촬영을 자동 보조하는
어드밴스 A+ 기능, 어댑터 없이 USB 케이블만으로 PC와 연결해 영상 통화나 라이브 스트리밍 카메라로 활용할 수 있다.
렌즈 일체형 콤팩트 카메라로 분류되지만 일반적인 하이엔드 카메라의 1형 센서보다 약 두
배 더 큰 면적의 1.4형 센서 기반의 뛰어난 품질, V-log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고급 기능들을 지원, 스마트폰
카메라를 넘어서는 영상 품질과 편의성을 찾는 1인 크리에이터, 브이로거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하이엔드 카메라인 점을
평가했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하늘 아래 완전한 새로움은 없다는 말을 잘 나타낸 것이 올해 게임 분야에서 베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공식 명칭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약칭 33원정대다.
게임 시스템의 기본은 전통적인 턴제 RPG지만 그 안에 패링과 QTE 시스템을 접목시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턴제 시스템을 보완하였고, 암울한 세계관의 스토리와 분위기를 살려주는 뛰어난 OST, 명암이 강조된 아트웤 등을 결합해 많은 이들에게
33원정대의 세계관에 심취하도록 만들었다.
덕분에 개발사의 첫번째 작품임에도 TGA에서 올해의 게임상을 포함해 음악, 미술, 각본, 롤플레잉 등 총
아홉개 분야의 어워드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보드나라에서도 33원정대의 완성도를 인정해 올해 베스트 어워드를 수여한다.
한편, 33원정대는 개발 중 AI를 사용하였음에도 AI 미사용 타이틀 대상으로 진행된 IGA(Indie
Game Awards)에 출품해 GOTY를 수상했다, 하지만 이후 AI 사용이 확인되어 수상 취소되었는데, 이를 통해 게임 업계에서의 AI
활용을 어디까지 용인할지에 대한 논의에 다시 불을 지폈다.
닌텐도 스위치2

올해 게임기 베스트 어워드는 닌텐도 스위치2에 수여했다.
2017년 3월 출시된 전작 이후 약 8년 만에 출시된 후속기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엔비디아의 테그라 플랫폼 기반으로 하위 호환을 제공하며, 8년만의 후속기인 만큼 대대적인 성능 향상은 기본이다.
최신 게임들의 트랜드인 레이 트레이싱과 업스케일링 지원, 6.2" HD서 7.9"
Full HD로 더 커진 휴대 모드 디스플레이, HDR 지원, PCIe 기반 고속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마이크로SD
익스프레스 카드를 지원하는 등,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특히 조이콘을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어 더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되었고, 높아진 성능에서 뒤따르는 발열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냉각 솔루션 개선도 필연적으로 반영되었다.
새로 도입된 키카드 시스템이나 게임 가격 상승, 일본 내수판과 글로벌판의 구분, 런칭
타이틀 부족 등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발매 후 하루만에 320만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닌텐도 플랫폼 파워를 입증했다.
풍자형 AI 생성 뮤직 비디오(창팝)

어지간한 대형 사건 사고가 아니면, 여러 이슈는 관련 커뮤니티에서만 머물다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지난해 메이플 스토리 이슈로 본격화된 이후 올해 사회 전반적인 이슈로까지 확대된, AI를 활용한 영상과 음악을 활용한 풍자형 AI 생성
뮤직 비디오의 등장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속칭 창팝은 커뮤니티내 이슈를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치지 않고,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풍자형 AI 생성 뮤직 비디오는 보통 대중화를 이끈 메이플 스토리 디랙터의 이름에서 유래한 '창팝'으로 통칭되지만, 해당 이슈의 핵심
키워드에 '팝'을 붙여 불리고 있다.
잘 만들어진 창팝은 다른 이슈로도 재생산되면서 관심을 유도하고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딥페이크, 개인 희화화에 다른 명예훼손 등의 논란은 조심해야 하지만, AI 시대에 네티즌들의 새로운 신문고 역할로 자리잡은
점을 평가해 베스트 어워드를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