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그래픽카드/2세대 DX11카드들간의 본격 대결
현재 데스크탑용 그래픽 카드 시장은 NVIDIA와 AMD가 양분하고 있는데, 그중 AMD는 2007년 이후 하이엔드 GPU 시장에서 NVIDIA의 적수가 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 변경된 네이밍을 적용한 라데온 HD 6800/6900 시리즈는 오히려 유저들에게 혼란과 실망감을 전해주었으며 그나마 듀얼 GPU를 채용한 라데온 HD 5890은 최고 플래그쉽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퍼포먼스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지포스 GTX 560 Ti


2010년 4분기 그래픽 카드 시장은 AMD의 라데온 HD 5800 시리즈 및 , 라데온 HD 5770/5750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여기에 라데온 HD 6800시리즈를 통한 DX11에서의 성능 향상으로 AMD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2011년 1분기에는 NVIDIA의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가격 인하에 따른 제조사간의 경쟁이 예고된다.
그러한 움직임의 핵심에는 1월 25일 공식 출시를 앞둔 지포스 GTX 560이 있다. 지난해 하반기 그래픽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았던 지포스 GTX 460의 후속 모델로 가격과 성능 부분에서 최고의 가성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도 레퍼런스 제품 이외에 다양한 오버클럭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기에 경쟁사는 물론 자사의 상위 모델까지 위협하는 새로운 '팀킬' 제품이 될 가능성도 높다.
차기 퍼포먼스 시장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를 지포스 GTX 560 Ti은 현재의 지포스 GTX460과 지포스 GTX570 사이의 공백을 매꿔줄 제품으로 지포스 GTX 460에 사용된 GF104의 풀버전에 해당하는 GF114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GF104에서 제외되었던 한 개의 SM이 다시 추가해 8SM과 8폴리모프 엔진을 갖춰 총 384 쿠다코어가 사용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으로 성능은 지포스 GTX 460보다 40%가량 앞서고 라데온 HD 6870을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코어 클럭이 675MHz에서 900MHz로 동작할 경우 라데온 HD 6950에 근접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출시가격이 $250 선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경쟁제품인 라데온 HD 6870의 가격을 인하할 수밖에 없도록 압박을 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NVIDIA의 움직임에 AMD는 새로운 제품을 내놓기 보다는 이미 출시한 제품의 가격대를 낮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라데온 HD 6950 1GB 모델로써 메모리를 절반으로 줄여 약간의 성능 하락을 감수하는 대신 가격적인 매리트를 높혀 지포스 GTX 560Ti와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듀얼 그래픽 프로세서 그래픽 카드로 최고자리 맞대결

또한 최고의 성능의 그래픽 카드 자리를 두고 NVIDIA와 AMD의 맞대결을 보일 것이다. NVIDIA와 AMD 모두 듀얼 그래픽 프로세서 기반의 2세대 DX11지원 그래픽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NVIDIA는 지포스 GTX 580에 사용된 GF110을 기반으로 할것으로 알려진 지포스 GTX 595를 선보일 예정이며 AMD는 코드명 안틸레스로 알려진 라데온 HD 6990을 1/분기내에 시장에 선보일 계획에 있다.
아직 두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GTX595가 GF110을 기반으로 할 경우 1024개의 쿠다 코어, 768비트 인터페이스, 3GB 메모리를 제공할 것이며 라데온 HD 6990의 경우 라데온 HD 6970을 기반으로 한다면 1900x2개의 스트림 프로세서, 4GB 용량에 4800MHz 메모리 클럭, GPU당 153.6GB/s의 대역폭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2011년 말에 등장 예정인 28nm 공정의 GPU

엔비디아와 AMD는 40nm 공정의 현재의 GPU들을 대체할 차기 아키텍쳐 적용 GPU를 준비중에 있다.

우선 AMD의 첫 28nm 기반 GPU가 2011년 하반기에는 등장할 수 있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는데, 다만 TSMC가 28nm 공정을 포기하지 않고, 공정 이전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때를 전제로 하고 있다.
다만 TSMC의 경우 28nm 기반의 어떠한 AMD GPU의 Tape Out 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일부에서는 2011년 하반기까지 제품 출시가 어렵다는 견해를 보이기도 한다.
한편 엔비디아도 2011년말에 28nm 공정의 GPU를 새로운 아키텍쳐 기반으로 발표할 것이라 알려졌다. 일부 외신에서는 이미 엔비디아가 28nm 공정을 적용한 GPU 샘플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하였으며,이에 따르면 TSMC의 28nm High-K Meta Gate 공정으로 만들어졌고 GF1x9의 코드명을 갖은 GPU로 저가형 라인업에 위치할 GPU로 알려져 있다.
28nm 제조공정은 그래픽카드에 큰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은 더 많은 트랜지스터 집적과 높은 클럭, 그리고 낮은 TDP에서 높은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8nm 칩의 경우 반도체 제조사들의 2011년 스케쥴상에 여전히 나타나고 있고 내년에는 28nm 기반의 AMD와 엔비디아 그래픽 모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8nm 공정의 GPU는 TSMC와 글로벌파운드리 (Globalfoundries)를 통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