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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양한 기능 VS
다양한 가격으로 시장은 계속 성장
베어본 사업에 뛰어드는
업체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반대로 베어본 시장에서 철수하는 업체들은 별로 없다. 이것은 베어본 시장이 아직 메인보드나 그래픽 카드처럼
포화상태가 아니라 앞으로 더 성장이 가능한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현재 베어본 수입이 아닌 자체 브랜드의 모델을
출시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메인보드 사업도 함께하고 있어 자사에서 유통하는 메인보드와 그 메인보드를 장착한 베어본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도 베어본 시장에 어렵지 않게 뛰어들 수 있는 요인이다. 즉 베어본은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제법 할만한 부업이 되는
셈이다.
베어본만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업체의 경우는 오직 베어본의 성능과 브랜드로 승부해야 하는 반면에 메인보드 브랜드를 가진 업체들의 경우는 탄탄한 메인보드 브랜드 이미지를
십분활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유리하며 베어본의 핵식부품인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베어본 시장에 뛰어드는 메인보드
업체의 숫자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관된 제품과 가격을
가진 수입 베어본에 비해 메인보드 업체의 베어본은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라인업과 늘리고 다양한 가격대를 가진 제품을 만들 수 있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기능과 가격을 가진 제품들이 계속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Chaintech이나 DFI의
풀스펙 보드가 베어본으로 변신한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제품이 될 수도...
2) 당분간 춘추전국시대
지속, 그러나 메인보드 업체 쪽의 우세
완제품 PC, 그리고 각
컴퓨터 부품들에는 유명 브랜드, 즉 높은 점유율과 절대적인 인지도/영향력을 브랜드가 존재하지만 베어본의 경우는 아직 소비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가 없다. 이제 막 성장하는 단계로 시장이 작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시장의 절대 다수를 지배하는 파괴력있는 브랜드나
대표적인 제품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베어본 자체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기존의 베어본
유통업체들이 베어본 알리기에 노력하지 않은 상태에서 메인보드 브랜드를 가진 업체들이 베어본 제품군을 추가해 가세하면서 더욱 가중되었다.
따라서 2003년도 후반기에는
이들 기존의 베어본 수입/유통업체들과 메인보드 브랜드 업체들간의 춘추전국시대가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막강한 자금력과 메인보드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메인보드 업체 쪽으로 시장이 기울고 있어 이후의 베어본 시장의 판도는 이들이 쥐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메인보드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진 업체들 가운데 아직 베어본 시장에 대한 진출을 망설이고 있는 곳들도 먼저 총대를 멘 메인보드 브랜드 업체들의 성공여부를
지켜본 후 적당한 시기에 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들마저 베어본 시장에 뛰어들 경우 베어본은 더 이상 베어본 전문
수입업체와 메인보드 업체와의 싸움이 아니라 메인보드 업체들끼리의 보드 전쟁에 종속된 형태로 바뀔 수 있다.
독자적인
브랜드와 차별화 전략, 체계적인 A/S 수립 필요
현재 시급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베어본의 존재를 알리고 판매에 주력하는 베어본 전문매장의 확충과 직접 용산을 찾지 않는 여성 및 초보자, 지방 유저들을 위한
온/오프라인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효과적인 판매망의 구성이다. 이것은 기존의 베어본 유통업체보다는 마케팅과 자본에서 좀더 뛰어난
메인보드 브랜드 업체들이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부 메인보드 업체들은 이미 자사의 온라인 배너 광고를 메인보드에서 베어본으로
교체하기도 하였다.
비록 메인보드 시장에서 알려진
브랜드와 이미지를 계승하고는 있지만 베어본 시장에서는 베어본 나름대로의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도 주목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업체들이 하반기에 어떤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것인지 기대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베어본 시장이
확대되면서 거기에 걸맞는 체계적인 A/S 정책의 수립과 마구잡이로 중복되는 일부 제품들에 대한 명확한 정리도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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