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4.5인치 이상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4인치만 넘어가도 대화면이라고 부르던 게 불과 1년 전인데 이제는 4.5인치쯤은 돼야 "화면 좀 크네"라는 소리가 나오게 된 것이다.
그러나 비슷한 화면 크기라고 디스플레이 스펙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특히 LTE 스마트폰들은 모두 똑같은 모바일 AP가 들어가고 안드로이드 OS 버전도 같기 때문에 제품 스펙에서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이는 곳이 바로 디스플레이 패널 쪽이다.
제품명
마케팅 명칭
패널 종류
화면 크기
화면 해상도
픽셀 구조
픽셀 밀도
삼성전자 갤럭시 S II LTE
Super AMOLED Plus
AMOLED
4.5인치
800x480 (WVGA)
RGB Stripe
208 PPI
삼성전자 갤럭시 S II HD LTE
HD Super AMOLED
AMOLED
4.65인치
1280x720 (HD)
Pen-Tile
316 PPI?
LG전자 옵티머스 LTE
IPS True HD
TFT LCD (IPS)
4.5인치
1280x720 (HD)
RGB Stripe
329 PPI
팬택 스카이 베가 LTE
WXGA
TFT LCD (ASV)
4.5인치
1280x800 (WXGA)
RGB Stripe
335 PPI
HTC 레이더 4G
IPS qHD
TFT LCD (IPS)
4.5인치
960x540 (qHD)
RGB Stripe
245 PPI
모토로라 레이저
Super AMOLED Advanced
AMOLED
4.5인치
960x540 (qHD)
Pen-Tile
256 PPI?
6종의 LTE 스마트폰 및 3G 스마트폰은 각각 AMOLED 계열, IPS TFT LCD 계열, ASV TFT LCD 계열 패널을 사용하고 있으며, 제품별로 화면 해상도, 픽셀 구조, 픽셀 밀도 등에서 차이가 난다. (픽셀 밀도의 경우 펜타일 AMOLED인 갤럭시 S II HD LTE와 레이저는 실제 PPI는 더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한 디스플레이 비교
먼저 각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를 비교하기 위해 기본 웹 브라우저에서 얼마나 많은 정보를 자세히 표시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스마트폰이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스마트폰 화면에 맞게 자동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리사이징된 화면에서는 비율 외에 정보량의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다.
그러나 해상도가 높은 스마트폰일수록 웹 브라우저에서 더 적은 리사이징을 하기 때문에 화면을 확대하지 않고 작은 글씨들을 볼 수 있다. 반대로 해상도가 낮은 스마트폰에서는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확인 가능하지만 세밀한 정보를 보려면 화면을 확대해야 한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화면을 다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선명도, 모아레가 실 제품을 볼 때보다는 떨어지지만 패널별로 가독성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할 수준은 된다.
보드나라 PC 웹 사이트를 표시한 사진을 비교해보면 WVGA(800x480)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들은 기사 제목과 내용을 구분하기 어렵고, qHD(960x540) 이상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어야 화면을 확대하지 않고 기사 내용을 읽을 수 있다.
만약 스마트폰을 가로로 돌려서 보드나라 PC 버전 사이트를 봤다면 HD(1280x720), WXGA(1280x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들은 보드나라 가로 픽셀 사이즈 이상을 지원하는 셈이 된다.
이번에는 구글 모바일 페이지를 표시한 화면을 촬영에 텍스트 부분만 100% 크롭해서 비교해보았다. 카메라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거리를 거의 일정하게 유지했기 때문에 이 사진으로는 각 디스플레이의 픽셀 밀도(PPI)와 픽셀 구조를 비교할 수 있다.
우선 픽셀 밀도를 살펴보면 335 PPI로 가장 높은 베가 LTE의 픽셀이 가장 작게 표시되고, 그 다음이 329 PPI로 명시된 옵티머스 LTE, 245 PPI급인 레이더 4G가 세 번째였다. 갤럭시 S II LTE의 경우 화면은 4.5인치로 커졌는데 해상도는 기존의 갤럭시 S II와 같은 WVGA(800x480)이기 때문에 픽셀 밀도가 200 PPI대 초반(약 208 PPI)까지 떨어져 사진에서도 다른 제품보다 픽셀 크기가 훨씬 크다.
삼성 갤럭시 S II HD LTE와 모토로라 레이저는 펜타일 방식의 AMOLED 패널이 사용되었는데, 레이저의 글씨는 펜타일의 특징이 잘 보여지는데 비해 갤럭시 S II HD LTE의 Super HD AMOLED는 늘어난 해상도로 픽셀 정밀도를 높여 육안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좋아졌다.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성능 비교
이번에는 각 스마트폰별 터치스크인의 반응 속도와 멀티 터치 포인트 지원 갯수를 살펴보았다.
테스트 앱은 안드로이드용 MultiTouch Visualizer 2를 사용했으며, 정전식 터치 펜의 움직임을 얼마나 빠르게 따라오는가와 여러 손가락을 사용한 터치 포인트를 한꺼번에 몇 개나 인식하느냐를 비교했다. 팬택 스카이 베가 LTE는 샘플 제품 교체로 비교 테스트를 하지 못했다.
터치 펜을 이용한 반응 속도는 모토로라 레이저가 가장 빨랐고 다른 제품들은 비슷한 반응 속도를 보였다. 멀티 터치 포인트 갯수는 갤럭시 S II LTE와 HD LTE, 옵티머스 LTE, 레이저 모두 두 손으로 잡고 찍을 수 있는 8개 이상의 터치 포인트를 인식했으나 HTC 레이더 4G는 최대 4포인트까지만 동시 인식이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