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인 Rocksteady 스튜디오에서는 액션 게임으로 분류하고 있는 Batman : AA지만, 게임을 진행해 나가면서, 경험치를 쌓아 배트맨의 능력과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RPG가 떠오르게 하며, 격투기로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것은 여느 액션 게임 못지 않은 타격감을 선사하고, 게임을 진행하며 퍼즐을 풀어야 하는 등, 액션 어드벤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범죄자들 뒤로 돌아가 은밀히 적을 처리하는 배트맨
격투기로는 일당백인 배트맨이지만 총화기는 당해내지 못하여, 이런 경우 적에게 들키지 않게 잠입해 들어가야 하며, 아이템 수집과 도전 과제 제공등 다양한 즐길 거리만큼이나 게임의 장르도 확실히 정의 내릴 수 없어 굳이 장르를 따진다면 복합장르 게임이라고 부르는게 적당할 듯 싶다.
제한적인 세팅 조절 방식과 한글화 미제공은 아쉬움
가장 크게 아쉬운 점은 화질 관련 세팅을 변경하려면 반드시 런처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시스템 문제로 해상도나 옵션을 낮추고 플레이 하다 스크린 샷으로 저장하고 싶은 장면을 발견하게 되면 게임을 종료하고 다시 설정을 조절한 후 오토 세이브 된 곳부터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비록 Reset to Default라는 자동 세팅 기능이 있지만, 게임 내 벤치마크 툴을 이용해 자신의 시스템에 최적화된 세팅을 찾으려는 플레이어들에게도 매번 게임을 종료한 후 옵션을 다시 설정해 주어야 하는 일도 귀찮음이 될 것이다.
배트맨의 시작(스포일러 주의)
등장하는 캐릭터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처음 배트맨을 접하는 게이머라도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충분히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점도 장점이지만 영어가 그대로 사용되어 해석이라는 과정을 한 번 거쳐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액션 게임인 Batman : AA지만, 배트맨이라는 인기 캐릭터를 사용하면서 게임 내에 관련 스토리 들이 녹아 있기도 한데, 위의 영상이 그 대표적인 부분으로, 뛰어난 화면과 더불어 영화 같은 연출이 이뤄져 한글 자막이 지원되었다면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체험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또한 게임 도중 아캄 수용소의 방송 시설을 이용해 계속적으로 지시를 내리고 배트맨을 조롱하는 조커의 대사등, 게임속 소소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부분이 한글화 되지 않아 게임의 재미를 100% 즐길 수 없는 점은 아쉽다.
즐길 만한 게임 Batman : Arkham Asylum
국내는 한글화가 생략되어 영어판이 그대로 출시되었지만, 기본적으로 액션 게임인 Batman : AA에 사용된 영어가 그다지 어려운 수준은 아니고, 게임 내에서 네비게이션을 통해 미션 목표와 지도를 제공하므로 게임 플레이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악당은 까야 제 맛
문제는 어떤 그래픽 카드를 선택하느냐인데, 이번 테스트에서 AMD 계열 그래픽 카드의 테스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테스트를 진행한 NVIDIA 계열의 그래픽 카드 중 가장 낮은 등급의 그래픽 카드인 GeForce GTS250를 이용한 시스템에서 테스트 결과, Batman : AA의 해상도 1920x1200, 옵션 Very High에서 평균 86프레임이라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또한 PhysX 옵션을 High로 설정해도 벤치마크에서 평균 38 프레임을 기록하였으니, 이번 테스트에 쓰인 그래픽 카드 중 어떤 그래픽 카드를 선택한다고 해도 아캄 수용소에 모인 고담시의 악당들을 제압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