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업그레이드는 조화를 고려해서 
일반적으로 사용자 PC안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는 패키지 게임의 경우 그래픽 카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MMORPG 같이 서버와의 패킷 교환이 항시 일어나는 다중 접속자 온라인 게임의 경우 CPU의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게임 개발자와 엔진, 장르 등의 다양한 특성에 따라 이러한 의존도는 달라질 수 있지만, 시스템 성능이 높을수록 게임 성능이 높아진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최저 테스트 시스템에서도 평균 60프레임에 가까운 성능을 발휘한 WoW
그렇다고 사용자 모두가 현존 최고 사양의 시스템을 꾸밀 수는 없으며, 이에 따라 시스템 최적화와 옵션 조절, 가격대 성능비를 따지게 되고, 이번에 살펴본 CPU와 그래픽 카드의 조합이 게임에 미치는 영향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게임을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기본적으로 고해상도/고품질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데서 출발하는데, Full HD 해상도인 1920x1080을 지원하는 22인치 모니터가 대중화되고, 여름철을 맞아 다양하게 벌어지는 온라인 게임의 이벤트와 새로 출시되는 게임들을 맞아, 여름과 겨울 방학철은 어느 때보다 업그레이드에 대한 욕구가 높아진다.

테스트 시스템에서 평균 60 프레임 넘기기 힘들었던 스타크래프트2
CPU에 비해 신제품 출시 주기가 빠르고, 게임 상의 그래픽을 담당하는 그래픽 카드의 화려함에 CPU와의 벨런스를 간과할 경우, 큰 맘 먹고 구입한 그래픽 카드로 기존에 사용하던 그래픽 카드와 큰 차이없는 성능에 좌절했던 필자와 같은 경험을 하는 분들이 더 이상 없길 바란다.
업그레이드에 있어 CPU가 먼저냐 그래픽 카드가 먼저냐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이 뚜렷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이고, 게임 성능에 미치는 그래픽 카드의 역할은 절대적이지만, CPU 성능이 받쳐주지 못할 경우 고성능 그래픽 카드라도 재성능을 활용할 수 없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중용(中庸)은 철학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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