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디스플레이 이미지 재생 비교

이번에는 1,000만 화소급(3872x2592)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원본 사진을 안드로이드폰 기본 갤러리 애플리케이션으로 재생했을 때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사진 화면을 비교해보았다.
갤러리 앱으로의 원본 사진 재생 비교는 두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하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서 보여지는 사진을 다시 카메라로 찍었기 때문에 색감과 모아레 등 실제 디스플레이 화면과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 다른 하나는 스마트폰별 갤러리 앱과 이미지 프로세싱 설정에 따라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이미지 품질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하겠다)
갤러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사진 이미지 재생 (1)









스마트폰별로 화면 크기와 비율, 사진 재생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중앙 부분을 중심으로 풀HD(1920x1080) 사이즈로 잘라냈다. 전체 사진을 기준으로 보면 삼성 갤럭시 S II와 LG 옵티머스 LTE가 다른 스마트폰보다 좀더 밝고 선명하게 이미지를 표시하고 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이미지를 촬영한 사진을 100% 크롭으로 비교해보면 같은 해상도라도 패널 크기, 픽셀 구조, 이미지 프로세싱 방식 등에 따라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결과물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TE 스마트폰 5종 및 모토로라 레이저의 디스플레이 이미지 크롭을 비교해보면 ppi가 높은 고해상도 제품들이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갤러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사진 이미지 재생 (2)

이번에는 같은 1,000만화소급 꽃 사진을 갤러리를 통해 재생하고 각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들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꽃잎 색깔이 흰색으로 찍힌 사진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촬영한 디지털 카메라 쪽에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보라색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니 색감 차이는 무시하고 디테일 위주로 보기 바란다.








스마트폰별로 화면 크기와 비율, 사진 재생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중앙 부분을 중심으로 풀HD(1920x1080) 사이즈로 잘라냈다.


사진의 중앙 부분을 크롭해보면 꽃술의 디테일이 얼마나 높게 보여지는지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S II는 전체적으로 지나치게 이미지 처리가 선명하게 되어 있으며, 갤럭시 S II LTE의 경우 화면은 커졌지만 해상도는 기존과 같아 갤럭시 S II보다 디테일이 떨어졌다.
모토로라 레이저는 qHD임에도 펜타일 AMOLED 방식이라 디테일 표현에서 손해를 보고 있으며, 갤럭시 S II HD LTE는 해상도를 높여서 갤럭시 S II LTE보다 훨씬 나은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 LG 옵티머스 LTE는 조금 과도하게, 스카이 베가 LTE는 너무 소프트하게 이미지를 처리해 비교가 되며, HTC 레이더 4G도 소프트한 느낌이다.
디스플레이 + 이미지 프로세싱으로 인한 차이?
필자가 갤러리 앱을 통해 원본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실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의 특징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했던 또 다른 이유는 스마트폰별로 이미지 프로세싱 결과물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전에 리뷰했던 일부 스마트폰의 경우 갤러리에서 원본 사진을 확대해서 보는 경우에도 이미지를 다시 처리하지 않고 낮은 품질의 최초 리사이징 이미지를 그대로 확대시켜 이미지가 뭉게지거나 계단 현상이 발생하는 일이 있었는데, 테스트한 스마트폰 중에서는 구글 넥서스 원도 같은 현상을 보였다.



테스트 제품 가운데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높은 삼성 갤럭시 S II HD LTE와 LG 옵티머스 LTE, 팬택 스카이 베가 LTE 등 HD급 이상 3제품만 놓고 비교해도 이런 차이점을 쉽게 발견한다.
기사에 나온 이미지만 가지고 보면 3제품 가운데 옵티머스 LTE만 가장 선명하고 정확한 색감을 표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3제품 모두 보라색 컬러의 꽃잎을 보여주고 있지만 카메라 센서가 보라색을 제대로 찍지 못한 것이니 디테일만 비교하기 바란다.

디스플레이 비교에 사용된 원본 이미지를 함께 놓고 보면 옵티머스 LTE 쪽은 이미지 프로세싱 과정에서 선명도가 강해졌고, 베가 LTE는 이미지 프로세싱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이미지가 뭉게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필자 개인적인 견해로는 갤럭시 S II HD LTE는 해상도가 올라갔지만 펜타일로 돌아갔기 때문에 RGB Stripe인 갤럭시 S II보다 이미지 처리의 선명도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옵티머스 LTE는 IPS True HD 패널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좀더 강한 선명도를 적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베가 LTE의 경우는 패널 관련 설정보다는 샘플 제품의 이미지 프로세싱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팬택에서 제공한 리뷰용 샘플들은 항상 리테일이 아닌 엔지니어링 단계로 보이는 샘플이라서 실제품에서 개선됐는지 파악하지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