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4K 게임 환경을 위해서는 멀티 GPU 구성이 필수다
게이밍 환경이 Full HD를 넘어 4K UHD(Ultra HD) 시대를 바라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단일 GPU 그래픽 카드로는 만족스럽게 게임을 즐기기 어려운 것을 지난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1)
따라서 제대로 된 4K 게임 환경을 즐기기 위해서는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를 이용해 SLI나 CrossFireX와 같은 멀티 GPU 환경을 꾸밀 필요가 있지만, NVIDIA 계열 그래픽 카드와 달리 AMD 계열 그래픽 카드는 멀티 GPU 환경에서 프레임 드랍으로 인해 벤치마크 툴로 측정하는 성능과 실제 게이머가 체감하는 성능의 괴리감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싱글 GPU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로 왠만한 게임들을 풀 옵션으로 문젱없이 돌릴 수 있는 Full HD 환경과 달리, 현재 4K 환경은 하이엔드 싱글 GPU 그래픽 카드로는 제대로 게임을 즐기기 어려운 만큼 멀티 GPU 구성이 필수라 AMD 그래픽 카드의 CrossFireX(CF)에서 프레임 드랍 문제는 Full HD일 때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게 된다.
왜냐하면 2way 멀티 GPU를 구성해도 4K 환경에서는 풀 옵션으로 평균 60FPS 성능으로 즐기기 어려운데, 거기에 실제 체감 성능까지 떨어진다면 멀티 GPU 구성에 들이는 비용만큼의 효용을 보지 못한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게이머의 체감 성능과 벤치마크 성능간의 괴리는 측정 방식 차이에 기인한다
따라서 AMD는 그동안 지적받아온 멀티 GPU에서의 체감 성능 개선을 위해 카탈리스트 13.8 베타 드라이버부터 프레임 페이싱(frame pacing) 기술을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이 역시 게이머의 체감 성능 개선을 위한 부분이므로 여전히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는 어느 정도 사용자 경험이 개선 되었는지 측정하기 쉽지 않다.
이는 FRAPS와 같은 외부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나 게임내 벤치마크 기능이 드라이버나 DirectX 이전에 연산되는 프레임을 측정하기 때문으로, 결국 얼마나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었는지는 실제 모니터에 표시되는 화면을 분석해야 제대로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Full HD와 달리 4K 게임 환경에서는 멀티 GPU 구성이 필수인 만큼, CF 구성에서 프레임 드랍이 문제 되었던 AMD 계열이 4K 게임 환경에서 체감상 불리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꾸준히 프레임 드랍을 해결을 내세운 드라이버를 발표해온 만큼 상당 부분 개선 되었으리라 예상된다.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개선되었는지는 직접 확인해 봐야 하는 법.
실제 게임 화면을 캡처해 분석하는 FCAT
지금까지 게임 성능 측정은 FRAPS나 게임 자체에 내장된 벤치마크 툴을 이용해 측정했으나, Full HD 환경에서는 싱글 GPU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충분하고, 싱글 그래픽 카드에서 이상 프레임이 특별히 이슈화 된 적이 없어 지금까지 테스트 방식이 크게 문제된 적이 없다.
하지만 4K 게임은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라도 멀티 GPU 구성이 필수이고, 특히 AMD 계열에서는 개선되었다고 발표하지만 CF 시 프레임 드랍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어, 정확한 사용자 체감 성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FCAT은 실제 영상을 캡처해 분석하므로 사용자 경험에 가까운 성능을 측정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4K 게임 환경에서의 사용자 체험을 비교 측정하기 위해, 그래픽 카드에서 모니터에 뿌려주는 화면을 캡처해 분석하는 FCAT(Frame Capture Analysis Tool)을 사용했다.
FCAT은 그래픽 카드가 모니터에 뿌려주는 게임 화면을 캡처 카드가 설치된 별도의 시스템에서 캡처해 분석하므로, 드라이버나 DirectX 이전에 연산된 프레임을 측정하는 소프트웨어 방식보다 사용자 경험에 가까운 성능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실제 모니터에 표시되는 게임 화면을 캡처해 분석할 수 있으므로 게임 화면의 이상 유무를 분석하는데 적합하며, 캡처 시스템만 받쳐준다면 어떤 해상도의 게임 화면이라도 분석할 수 있다.

한편, 이번 4K 게임의 실제 체감 성능 분석을 위해 사용된 ASUS PQ321 4K 모니터를 포함한 현재 출시 중인 4K 모니터는 보통 타일드 모니터(Tiled Monitors)로 불리는데, 이는 모니터 내부적으로 좌/ 우 양쪽의 패널을 하나로 묶어 4K 해상도를 구현하기 때문이며, 이들 모니터는 DisplayPort 1.2를 통해 좌/ 우 양 패널에 신호를 분배하거나, 좌/ 우 패널을 각각 담당하는 HDMI 입력 2개를 조합해 4K 해상도를 구현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 진행할, FCAT을 이용한 4K 게임의 실제 체감 성능 확인은 이러한 타일드 모니터의 특성을 이용해 4K 모니터에 입력되는 2개의 HDMI 신호 중 한쪽을 캡처 시스템으로 가로채 분석하는데, 이러한 구조상 캡처 시스템은 실제 4K 영상 중 절반에 해당하는 1920 x 2160 해상도의 영상을 캡처하게 된다.
캡처 시스템에서 캡처하는 화면은 실제 구현되는 4K 게임 영상 중 절반에 불과하지만, 실제는 4K 영상 중 좌측 절반만 영역 지정해 캡처하는 것과 동일하므로 1920 x 2160 영상 분석을 통해 실제 4K 게임 시스템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알 수 있게 된다.
1) 다가오는 4K 게이밍 시대에 필요한 그래픽 카드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