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영혼의 거두는 자에서 새롭게 등장한 성전사(Crusader)는 디아블로2의 팔라딘(성기사)과 같은 자카룸 교단 소속으로, 교단의 성직자들을 수호하기 위한 성기사와 달리, 진리와 교리의 탐구를 목적으로 삼아 동쪽으로 떠났으며, (달마성전사가 동쪽으로 떠난 이유) 이후 성전의 부름을 따라 디아블로 세계에 다시 모습을 나타내게 되었는데, 성기사와 같은 자카룸 교단 소속인 만큼 성기사와 같이 직업 전용 아이템으로 방패를 이용하지만, 전작의 성기사보다 다양하게 방패를 활용한다.
성기사보다 방패 활용이 다채로와진 성전사는 뿅망치 축복받은 망치도 다양하게 쓴다
전작의 성기사가 1:1 100% 타격 기술인 스마이트와 방어율 및 방어력을 올려주는 홀리실드 단 두 가지였던 것과 달리, 성전사의 방패 활용 기술은 적의 눈을 멀게하고 몬스터를 잠시 아군으로 끌어들이거나, 1:1 이었던 전작의 스마이트와 달리 짧지만 전방은 물론 사방으로 범위 공격도 가능하고, 미국 대장(캡틴 아메리카)처럼 방패를 날려 몬스터를 공격할 수도 있다.
또한, 방패를 이용한 기술 외에도 디아블로2 확장팩에 들어와 룬워드를 이용해 다양한 성기사가 육성되었는데, 그 중 최강 논쟁에 빠지지 않던 뿅망치블레스트 헤머를 주력으로 쓰는 헤머딘의 주력 기술인 축복받은 망치에 추가 효과(불/ 전기/ 냉기)를 부여할 수도 있으며, 지형지물에 걸리면 사라졌던 디아블로2의 축복받은 망치와 달리, 디아블로3의 축복받은 망치는 지형지물에 걸려도 사라지지 않아 훨씬 효용성이 놓아졌다.
PK때나 쓰이던 천국의 주먹 딱밤 이 광역 기술로 바뀌고, 성기사와 달리 말(말 달리자)도 탄다
전작의 성기사와 같지만 개선된 공격 기술로는 천상의 주먹(Fist of Heaven)을 들 수 있는데, 전작에서는 단일 타겟 마법에, 시전 후 홀리볼트가 퍼져 일반 몬스터를 상대로는 효율을 기대하기 어렵고, 퍼져가는 홀리볼트의 데미지가 낮아 언데드 계열 적에게도 효용성이 극히 낮아 PK 때 외에는 사람을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성전사가 쓰는 천상의 주먹은 전격계열 광역기로 재 설계되어 효용성을 높였으며, 동쪽으로 원정을 다녀왔다는 설정에 맞춰 탈출기 겸 공격기로 군마 소환이 지원되 몬스터를 짖밟는 쾌감도 느낄 수 있다.
1:1과 버프에 특화된 성기사와 달리, 성전사는 보다 공격적이고 광대역LTE에 특화되었다
아카라트의 용사라는 일종의 강령술로 자신의 능력치를 대폭 향상 시키거나, 전작의 오오라를 계승해 아군을 강화하거나 적을 약화 시키는 율법, 신성한 빛을 강림시켜 적을 지워 버리는 하늘의 분노, 하늘 높이 솟아올라 내려찍으며 적을 심판하는 천벌의 검, 불 타는 바윗돌을 날려 적을 심판하는 포격 등 개성넘치는 스킬들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특이하게도 디아블로2에서는 바바리안이 양손 무기를 한 손으로 들수 있던 것과 달리, 디아블로3에서는 성전사가 방패를 들 경우 양손 무기를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패시브 기술을 갖췄다. 물론, 성전사는 바바리안이 아닌 만큼 이동 속도가 15% 감소하는 패널티가 있다.
성전사는 디아블로2 게이머들을 위한 헌정 직업?(낯선 남자에게서 내 남ㅈ# 거기까지!)
성전사는 기본적으로 근접캐로 분류되면서도 야만용사와 수도가에 적용된 피해 30% 감소 효과가 없는데다 공격 스킬도 원거리와 근거리가 뒤섞여 있는 하이브리드 직업군이다. 게다가 공격력 강한 원거리 스킬들은 쿨타임이 비교적 긴 편이라, 대부분의 게임에서 하이브리드 직업군 처럼, 성전사 역시 게이머가 스킬과 아이템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스릴 넘치는 직업이 될 수도, 하품 나오는 직업이될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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