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애슬론과 셈프론 카비니 APU로 보는 AM1 플랫폼 성능
애슬론 5350/ 5150, 셈프론 3850/ 2650 APU
AMD 저전력 카비니 (Kabini) APU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애슬론 (Athlon) 5350/ 5150, 셈프론 (Sempron) 3850/ 2650의 4종을 이용했으며 각각 2.05GHz, 1.6GHz, 1.3GHz, 1.45GHz의 클럭이 적용된다. 내장 GPU는 공통적으로 128SP의 라데온 R3 그래픽스를 적용하나 애슬론 2종은 600MHz, 셈프론 3850은 450MHz, 셈프론 2650은 400MHz로 클럭에 차이를 둔다.
테스트 시스템은 AM1 카비니 APU를 지원하는 MSI AM1I 미니 ITX (Mini-ITX) 메인보드, DDR3-1600MHz (CL9-9-9-24-1T) 4GB x 2, 윈도우 8.1 Pro K 64bit 운영체제, AMD 카탈리스트 (Catalyst)14.6 Beta 드라이버, 엔비디아 (NVIDIA) 지포스 GTX 750 Ti 2GB에는 지포스 337.88 WHQL 드라이버를 이용해 진행했다.
코어와 클럭 차이로 각 라인업에 맞는 CPU 성능 제공해
AMD 카비니 APU 4종 중 셈프론 2650만 듀얼 코어 CPU이며 나머지 애슬론 5350/ 5150과 셈프론 3850 3종은 쿼드 코어 CPU다. 이들은 또한 서로 다른 클럭 적용에 따라 상위 제품부터 하위 제품까지 순차적인 CPU 연산 및 멀티미디어 성능을 제공한다.
실제 환경을 반영한 CPU 성능, 쿼드 코어 기반의 성능이 우수해
실제 환경을 반영한 트랜스코딩과 압축 테스트는 이론상의 CPU 연산 성능을 비교한 산드라 벤치마크와 같이 코어 수와 동작 클럭에 따른 성능 차이를 제공했다. 쿼드 코어 3종 사이의 성능 차이는 클럭 차에 따라 상대적으로 그 차이가 적은 편이나 듀얼 코어 기반의 셈프론 2650 하나만 성능 격차가 더 커졌다. 카비니 APU 4종은 듀얼 채널 메모리를 지원하지 않고 싱글 채널 메모리만 지원해 듀얼 채널 메모리 지원 일반 데스크탑 버전과도 성능 격차가 발생하게 된다.
저해상도는 CPU 영향 받고, 고해상도는 영향 적어
DirectX 11 기반의 테스트 프로그램인 3DMark는 CPU 성능 차이를 반영해 스코어 차이를 제공했다. 코어 i7 4770K와 지포스 GTX 750 Ti 2GB 조합시 퍼포먼스 3986, 익스트림에서 1955 스코어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애슬론 5350은 이에 근접한 성능을 제공해 미니PC를 구성했을 때 메인스트림급 외장 GPU 성능을 활용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셈프론 3850이나 셈프론 2650은 CPU 성능 부족으로 GPU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배틀필드4는 쿼드 코어 기반 3종 사이에도 클럭 차이에 따른 프레임 차이가 발생했으며 GPU 영향이 큰 고해상도로 갈수록 프레임 격차는 줄었다. 반면 툼레이더는 저해상도에서 듀얼 코어 CPU인 셈프론 2650를 제외한 나머지 3종은 프레임 격차가 적은 편이며 고해상도는 그 격차가 더 줄어들었다.
외장 GPU와 조합시 일반 데스크탑 CPU보다 낮은 전력 소모
외장 그래픽카드를 이용한 전체 시스템 소비전력은 TDP 25W 스펙의 저전력을 구현하는 만큼 아이들과 트랜스코딩 (H.264), 프라임95 (Prime95) 모두 70W 이하, 배틀필드 4 게임에서도 102W 이내의 전력을 소모했다.
코어 i7 4770K와 지포스 GTX 750 Ti 조합시 아이들 72W, 배틀필드 4 게임에서 130-140W 가량임을 감안하면 아이들과 게임에서 30-40W 정도 낮은 전력을 소모하는 것으로 확인돼 저전력으로 미니PC나 HTPC를 구현하는데 적합한 플랫폼임을 알 수 있다. 전력이 낮아진 만큼 발열 특성도 개선돼 저소음과 저발열을 구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