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텍(Crytek)이 영국 스튜디오를 폐쇄하고 구조 조정을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VentureBeat를 통해 전해졌다.
크라이텍은 영국 스튜디오 폐쇄 뿐 아니라 미국 오스틴(Austin)과 텍사스 팀의 일자리도 줄여나가고 있는데, 그에 따라 지금까지 부정해온 재정 위기설이 사실이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영국 스튜디오의 경우 '크라이시스' 시리즈와 Xbox One 게임 '라이즈: 로마의 아들(Ryse: Son of Rome)'을 개발했었던 주요 개발 인력이 모여있는 곳이어서 크라이텍의 신작 게임 개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되는데, 대다수 직원들이 '홈프론트(Homefront)'의 지적 재산권을 매입한 딥실버(Deep Silver)의 새로운 영국 스튜디오에서 '홈프론트: 레볼루션(Homefront: The Revolution)'의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기 때문에 최소한 직원들이 당장 일자리를 잃는 사태는 피하게 된 상황이다.
또한 크라이텍은 오스틴 스튜디오는 북미 개발사들의 크라이엔진 개발 도구 지원 팀으로 바뀔 예정이며, 감축 대상에 포함 된 직원들에게는 본사가 있는 독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규모 축소 및 구조 조정 외에도 크라이엔진 개발자와 프로듀서, 홈프론트: 레볼루션 디렉터 등이 퇴사한 일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크라이텍은 직접 게임을 개발하는 비중을 줄이고 새로운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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