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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26-03-23 22:00
[스페셜]

인텔 메인스트림 CPU의 왕위 계승
코어 울트라 7 270K Plus

지금까지 리프레시 CPU는 여러 종류가 출시되었다. 하지만 이들 리프레시 제품들이 내부적으로 개선점이 있다해도, 구매자들이 보기에 대부분은 클럭 상승에 그쳤고, 가격 차이도 기대하기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리프레시'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는 크지 않았는데, 3월 중순 발표된 인텔의 코드네임 애로우 레이크 리프레시, 제품명 코어 울트라 200S 플러스(Core Ultra 200S Plus)는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리프레시' 모델과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

 

먼저, 공식 발표된 애로우 레이크 리프레시는 코어 울트라 7 270K Plus와 코어 울트라  5 250K(F) Plus 세 모델이다. 기존 모델 대비 E-코어가 4개씩 늘었고, 부스트 클럭 향상과 더불어 다이 투 다이 클럭이 최대 900MHz 증가, 공식 지원 메모리 클럭이 7200MHz로 빨라져, 그만큼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코어 울트라 7 270K Plus는 코어 구성상 상위 모델인 코어 울트라 9 285K와 동일해졌으며, 코어 울트라 5 250K(F) Plus는 코어 울트라 7 265K(F)와 동일한 E-코어와 2개 줄어든 P-코어 구성으로, 그 차이를 줄였다.

특히, 코어 울트라 200S Plus 모델들은 출시 가격 기준, 기존 모델 대비 100달러 가량 인하되어 가성비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단지, 코어 울트라 7 265K(F)는 2025년 중순 한 차례 가격 인하가 이뤄졌는데, 이때 가격 기준으로는 코어 울트라 7 270Plus와 동일한 가격이다.

 

하드웨어면에서의 변화 외에 코어 울트라 200S 플러스의 또 다른 차이는, 새로운 최적화 기술인 iBOT(Intel Binaray Optimization Tool) 지원을 들 수 있다.

이번 신규 툴은 프로세서의 IPC(클록당 명령어 처리 수)를 향상시켜 사용자 체감 성능을 높인다. 이 기술은 특정 워크로드가 다른 x86 프로세서, 게임 콘솔 또는 이전 아키텍처에 맞춰 최적화된 경우에도 성능 향상을 제공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향후 하드웨어 발전과 함께 하이엔드 사용자를 위한 인텔의 장기적인 성능 로드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직 iBOT 관련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게임 콘솔 또는 이전 아키텍처나 다른 x86 CPU에 최적화된 경우에도 성능 향상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인텔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워크로드 처리 방식을 개선해 IPC 향상을 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기존 IAO(Intel Application Optimization)의 고급 메뉴에 추가, 주로 게임 성능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인텔은 해당 기술이 향후 하드웨어 발전과 함께 하이엔드 사용자를 위한 인텔의 장기적인 성능 로드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임을 알렸다.

 

코어 울트라 9 285K의 현실화 버전? 코어 울트라 7 270K Plus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을 종합하면, 코어 울트라 7 270K Plus는 코어 울트라 9 285K을 코어 울트라 7 265K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가격 현실화 모델로 보인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실제 성능은 어떤지 테스트가 이어진다.

코어 울트라 7 270K Plus의 성능 테스트는 대체 포지션인 코어 울트라 7 265K, 코어 구성이 동일한 코어 울트라 9 285K의 세 가지 모델을 비교했으며, 메모리 구성은 스윗 스팟 클럭인 DDR5 6000MHz(16GB*2), 그래픽 카드는 지포스 RTX 4080 Super FE, 메인보드는 ASUS ROG MAXIMUS Z890 EXTREME 환경에서 진행했다.

쿨링팬과 워터펌프는 최대 속도로 고정, 메인보드 바이오스는 '코어 울트라 200S 플러스' 시리즈 지원을 위해 2026년 1월 30일자로 ASUS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된 '3002' 버전 적용하였고, 메모리 XMP 적용과 쿨링팬 속도 외의 항목은 기본값을, CPU 전력 프로파일 역시 바이오스 초기 설정인 '인텔 기본값-퍼포먼스 세팅'을 적용했다.

잘 알겠지만 인텔 'K' 버전 CPU에는 쿨러가 번들되지 않을므로 다크플래시 트위스터 DX-360 Ver2.6 모델을 사용했고, 쿨링팬과 워터펌프의 속도는 최고로 고정했다. 

 

먼저, 대표적인 CPU 벤치 프로그램인 시네벤치 결과를 정리했다. 멀티 스레드와 싱글 스레드 성능을 보면, 코어 울트라 7 270K Plus의 성능이 코어 울트라 9 285K를 초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CPU의 최대 부스트 클럭이 거의 동일한 만큼, 최대 900MHz 더 높아진 D2D 클럭 영향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다른 테스트에서도 관측된다. 블렌더 벤치마크 5.1.0 버전과 긱벤치 6.6.0, 긱벤치 AI 1.7.0 ONNX 모두 코어 울트라 7 270K Plus가 가장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 코어 울트라 7 270K Plus의 긱벤치 6.6.0 싱글 코어 점수가 코어 울트라 285K 보다 살짝 낮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리프레시 모델들과 달리 'Plus'라는 접미사가 더해진 이유를 짐작케 한다.

 

웹서핑과 문서 작업 같은 일상 작업부터 랜더링 같은 작업까지 다양한 종류의 작업을 테스트해 성능을 평가하는 PCMark 10 결과를 보면, 코어 울트라 7 270K Plus가 카테고리별 작업 성능과 종합 성능 모두 가장 좋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결론낼 수 있다.

 

하이엔드 모델인 코어 울트라 9 285K보다 나은 성능을 발휘하는 코어 울트라 7 270K Plus의 발열과 소비전력은 어느 수준일까? OCCT CPU 스트레스 테스트를 이용해 검증한 결과를 보면, 전력과 온도는 코어 울트라 9 285K 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서 제어되었다.

세 모델 모두 기본 프로파일상 동일한 전력 설정이 적용된 영향으로 판단되며, 그래도 코어 울트라 7 270K Plus의 소비 전력과 온도가 다른 모델들보다 높아진 것은, D2D 클럭이 다른 것들보다 최대 900MHz 높아진 영향으로 판단된다.

 

더 나아진 게임 성능

추가로 게임 성능도 알아본다. 테스트 샘플 CPU 3종이 동일 아키텍처 모델인 만큼 3DMark 테스트의 CPU 스코어, CPU 스레드별 성능을 측정하는 CPU Profile 테스트 결과만 정리했다.

여기서도 앞서 살펴본 일반 워크로드 테스트에서와 같이 코어 울트라 7 270K Plus가 가장 높은 성능을, 그 다음은 코어 울트라 9 285K, 코어 울트라 7 265K 순으로 성능 순위가 매겨진다.

 

다음으로 살펴본 실제 게임에서도 코어 울트라 7 270K Plus가 가장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 위 3DMark 테스트와 달리, 실제 게임 성능은 그래픽 카드의 영향력이 큰 특성상 평균 프레임 기준으로는 다른 모델들과 비슷한 수준인 것들도 눈에 띄는데, 이들의 최소 프레임도 정리해 봤다.

 

평균 성능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난 게임들 가운데서도, 최소 프레임(1% Low)에서는 코어 울트라 7 270K Plus가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난 게임들도 있다. 대부분 코어 울트라 9 285K에 근접하거나 더 낫고, 상대적으로 코어 울트라 7 265K의 최소 성능은 다른 제품들보다 낮게 측정되었다.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2의 새로운 왕좌 계승, 코어 울트라 7 270K Plus

지금까지 테스트 결과를 보면, 코어 울트라 7 270K Plus는 코어 울트라 시리즈 2 제품군의 왕좌에 자리하던 코어 울트라 9 285K를 계승한 제품이다. 성능과 전력, 발열 모두 해당 제품을 뛰어넘고, 출시 당시 공식 가격(MSRP) 기준이긴 하지만, 무려 300달러나 싸다.

당연히 동일 라인업을 구성하던 코어 울트라 7 265K와는 비교를 불허한다. 코어 울트라 7 270K Plus의 특징이 이렇다 보니, 코어 울트라 7265K는 가격을 더욱 인하하거나, 코어 울트라 9 285K와 함께 조기 강판당할 가능성도 염두에 둘 수 있다.

게다가 메모리와 SSD 등 각종 PC 부품들의 시장 상황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 필요한 순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격언이 어느때보다 와닿는 시기인 만큼, 현재 인텔 플랫폼의 업그레이드를 결심한 이들에게 코어 울트라 7 270K Plus가 매력적인 선택임은 분명하다.

단지, 코어 울트러 7 270K Plus는 분명히 지금까지의 '리프레시' 모델들과 달리 상당한 개선이 이뤄진 매력적인 제품인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말 인텔의 차세대 데스크탑 프로세서 출시 예정이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는 점은, 해당 제품의 흥행에 불안 요소로 볼 수 있겠다.

  태그(Tag)  : 인텔, CPU, 인텔 애로우 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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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기자 / 필명 이오니카 / 이오니카님에게 문의하기 ghost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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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지위만 있고 권위가 없는 왕위는 오래전에 끝났고 이제야 가성비 왕자가 나왔다고 봐야죠.왕위는 계속하여 AMD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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