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4790K OC, 4.8GHz 안정화 및 5GHz 윈도우 진입
Z97 MPOWR는 오버클럭 (OC)에 특화된 메인보들 라인업에 속하는 만큼 다양한 OC 관리 지원 기술을 제공해 일반 및 게이밍 라인업 메인보드보다 오버클럭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세서 내부 클럭 고정하는 OC Engine (IDT SV49325NLG)
먼저 프로세서의 베이스 클럭 (BCLK) 클럭을 고정하고 유연한 조절을 통해 오버클럭을 향상할 수 있는 OC Engine (IDT SV49325NLG)이 탑재된다. 100/ 125/ 167MHz 등을 지원해 베이스 클럭 조절에 따른 PCIe나 각종 장치 클럭을 고정해 오버클럭을 향상할 수 있다.
베이스 클럭 조절은 K 시리즈에서만 지원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 클럭이 고정되지 않으면 각종 하드웨어에 불안정한 클럭 적용으로 시스템이나 하드웨어 손상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베이스 클럭을 이용한 오버클럭을 위해서는 베이스 클럭 고정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오버클럭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술도 기존 MSI 오버클럭 시리즈에서 보다 강화됐다. CMOS 클리어 버튼을 백패널에 탑재해 편의성 향상, 전원과 리셋, OC Genie 등 즉각적인 OC에 대응하는 이지 버튼 3 (Easy Buttons 3), 디버그 LED, V 체크 포인트, 한번에 바이오스 진입을 가능하게 해주는 GO2BIOS (바이오스 활성화와 온보드 FASTB1 버튼 실행) 등도 제공하며 일부 기능은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구조를 개선했다.
접지 포인트를 두 개 더 늘린 V - 체크 포인트 2
전압 측정을 위한 V-체크 포인트 2는 MSI의 오버클럭 대외힌 MOA의 의견을 반영해 도입한 것으로 기존에 한 개를 제공했지만 접지 포트인트를 두 개 제공해 최대 3대의 측정기를 이용할 수 있게 변경했다.
자동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OC Genie 버튼과 각종 스위치
OC Genie는 MSI가 오버클럭을 어려워 하는 사용자 및 즉각적인 오버클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바이오스 설정과 버튼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슬로우 모드도 (SLOW_1) 지원하는데 이 기술은 프로세서의 배수 값을 순간적으로 낮추고 공급되는 전압의 양도 0.8에서 0.9V로 낮게 설정한다. 윈도우 운영체제가 부팅되기 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속도를 낮추고 부팅이 끝나면 클럭을 다시 원상 복귀해 윈도우 부팅 과정의 다운 현상을 줄여준다.
멀티 바이오스 제공으로 안정성 향상
오버클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바이오스가 손상되거나 바이오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적합하지 못한 바이오스를 적용했을 때 바이오스 롬을 한 개만 제공하면 복구가 어렵거나 A/S가 필요한데 두 개의 멀티 바이오스를 제공해 이를 보완한다. 하나의 바이오스에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바이오스를 이용하거나 바이오스 버전을 다르게 적용하는 등으로 이용 가능하며 바이오스 스위치 (BIOS_SW1)로 바이오스 변경이 가능하다.
그래픽 인터페이스로 편리하며 각종 진단 기능도 제공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GUI) 기반의 클릭 바이오스 4 (Click BIOS 4)
최신 메인보드는 GUI 기반으로 사용자가 보다 쉽게 접근 가능한 UEFI 바이오스를 제공하는 추세인데 MSI도 클릭 바이오스 4로 불리는 UEFI 바이오스를 제공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보다 쉬운 오버클럭 설정과 각종 기능을 한 화면에 담아냈다.
UEFI 바이오스는 기본적인 설정은 유사하지만 오버클럭 지원이나 특화된 기능은 메인보드 제조사에 따라 달라진다. Z97 MPOWER는 오버클럭킹을 위한 베이스 클럭 (BCL)과 배수 조절, 각종 전압, 자동 오버클럭 기능인 OC Genie 스위치 사용도 OC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메모리 오버클럭을 사용자가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미리 설정된 프리셋 형태로 메모리 타이밍과 동작 클럭, 전압 설정을 이용해 보다 편리하게 메모리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메모리 트라이 잇 (Memory Try IT)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바이오스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공하는 실패 분석 (Failure Analysis) 기능도 제공한다. 오버클럭으로 인한 부팅 불가나 실패로 인한 문제를 알려주고 해결 방법 등을 제시해준다.
실전 오버클럭, 4.8GHz 클럭 안정화 및 5GHz 윈도우 진입 가능
MSI Z97 MPOWER는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MSI의 오버클럭 라인업으로 오버클럭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편의성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 오버클럭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어 i7 4790K (4GHz 기본 클럭)를 이용한 오버클럭 결과를 확인해봤다. 오버클럭은 정품 쿨러로는 한계가 있어 MPOWER의 능력을 활용하기 어려운 만큼 잘만 수냉 쿨러 (Reserator 3 MaX)를 이용했다.
Z97 MPOWER, 4.8GHz 오버클럭 (1.320V) 안정화
테스트를 진행한 코어 i7 4790K CPU는 초기에 다루어본 ES 샘플보다 좋은 수율을 제공하는 CPU였는데 그 결과 비슷한 쿨링과 메인보드 환경에서 1.39V 정도에 4.7GHz 안정화되던 것보다 낮은 1.320V에서 4.8GHz OC로 LinkX 0.6.5 버전의 20회 테스트를 통과했다.
동일 시스템에서는 4.8GHz 이상의 클럭은 클럭 다운 현상이 심하고 발열 제어가 한계를 보여 조금 더 안정적인 쿨링 솔루션이 뒷받침된다면 비교적 높지 않은 전압으로 4.9GHz 클럭의 안정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GHz 윈도우 진입 (1.385V)
이번에는 최대 오버클럭 가능한 클럭도 확인해봤는데 별다른 클럭 설정 없이 전압을 추가 인가하는 것만으로도 5GHz 윈도우 진입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때 적용된 전압은 1.385V로 비교적 높지 않은 전압으로 가능했다.
한편 오버클럭은 기본적으로 CPU의 수율이 중요하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메인보드, 메모리, 좋은 성능의 쿨링 솔루션의 조화가 필요하다. 메인보드는 그중에서도 오버클럭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Z97 MPOWER는 고클럭의 오버클럭과 설정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고클럭의 오버클럭 상황에서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 고클럭 오버클럭을 고려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메인보드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