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분석기관 가트너(Gartner)에 다르면 2017년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4억 800만대 가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이는 가트너가 2004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다.

가트너 측은 이에 대해 피처폰으로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수요가 초저가 스마트폰 부족으로 고품질 피처폰 구매로 돌아선 것과,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품질이 좋은 모델을 선택해 오래 사용하는 방식으로 교체 주기를 연장하면서 스마트폰 판매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별 4분기 판매량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6% 감소했지만 애플로부터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으며, 매출로는 삼성전자를 꺾었던 애플은 아이폰 가격이 비싸지면서 판매량이 줄었기 때문에 2위로 내려앉았다. 그 밖에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업체의 판매량은 작년 4분기보다 늘었다.

4분기 기록을 포함한 2017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삼성전자가 20.9% 점유율로 1위, 애플이 14%로 2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화웨이와 오포, 비보 순으로 10% 미만의 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스마트폰 운영체제(OS)별 시장 점유율은 안드로이드가 85.9%로 전년 대비 1.1% 더 늘었으며, iOS는 14%로 소폭 감소했다. 구글과 애플 두 OS를 제외한 나머지 비중은 2016년 0.5%에서 작년에는 0.1%까지 줄어 사실상 시장에서 소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