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 11.4에 외부 연결을 차단하는 USB 제한 모드를 추가하였다.

테크리퍼블릭(Techrepublic)에 의하면 iOS 11.4의 USB 제한 모드는 러시아 소프트웨어 기업 엘컴소프트(ElcomSoft)가 처음 발견하였다. 일주일 동안 아이폰을 잠금 해제하지 않으면 USB 케이블을 PC와 연결해도 오직 배터리 충전만 가능하다.
기존에도 아이폰 잠금 해제를 한 다음 신뢰할 수 있는 컴퓨터인지 확인해야 내부 데이터 확인이 가능했지만 USB 제한 모드는 데이터 접근을 원천봉쇄하는 방식이어서 해킹도 막을 수 있다.
USB 제한 모드가 도입된 것은 2016년 미국 FBI가 수사 목적으로 용의자의 아이폰 잠금 해제를 요청한 사건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당시 애플은 개인정보 침해를 이유로 FBI의 요청을 거부하였고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는데 FBI가 다른 기업의 도움을 받아서 해당 아이폰의 잠금 해제에 성공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
이제 USB 제한 모드가 정식 도입되면 아이폰은 잠금 상태에서 일주일 이상 지나면 애플 외에 해제할 방법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며, 수사기관과 새로운 마찰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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