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플랫폼을 구성하는 메인보드의 특성이 명확하다. 극단적으로 구분하면 모든 것을
지원하는 'Z' 시리즈 칩셋과 '기타 등등' 칩셋이다. Z 시리즈 칩셋은 오버클럭와 멀티 GPU을 지원하지만 그 외에
칩셋은 이들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세부적으로는 메인보드 제조사에 따라 같은 칩셋 메인보드라도 기능을 더하거나 덜어내매
만들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오버클럭을 제외하면 메인보드(칩셋)의 구분이 무의미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다양한 사용자 층을 겨냥해 시스템 확장성과 비용, 세부 기능을 나눠 여러가지
메인보드 제품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인텔의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위해 등장한 B365 칩셋 기반으로 설계된
ASRock B365M PRO4-F 디앤디컴 메인보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필요성 낮은 부분 덜어내 비용 다이어트에 도전
ASRock B365M Pro4-F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앞서 출시된
ASRock B365M Pro4에서 옵션을 덜어내고 가격을 최적화한 모델이다. Pro4와 비교하면 위 붉은색으로 구분한
기능이 축소되었는데, 방열판 축소와 M.2 소켓 최소화, ASrock Poluchrome sync/ RGB 튜닝을 위한
헤더 제거, 스틸 슬롯의 일반 슬롯으로의 대체 등이 포함된다.
그러면, ASRock B365M Pro4-F 디앤디컴 메인보드는 어떻게 변했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ASRock B365M Pro4-F의 전원부는 'Pro4'와 동일한 총 9페이즈
구성이다. 방열판 크기가 줄긴 했지만 CPU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는 B365 칩셋 특성을 감안하면 전원부 구성이 부족하지
않다. B365칩셋과 어울리는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최대 TDP가 95W인데다, 50A 초크가 사용된 점을 감안하면 9페이즈 전원부는 차고 넘친다.
메모리 슬롯은 B365칩셋의 기본 스펙에 맞춰 총 4개로 최대 64GB까지 확장할 수
있고,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는 만큼 메모리 클럭 공식 지원은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DDR4 2666MHz에
그친다. 앞서 출시된 'Pro4' 모델과 비교하면 24핀 주전원 커넥터 양측에 배치되었던 RGB LED 핀헤더와 ARGB
LED 커넥터가 제외된 것이 차이 점으로 볼 수 있다.
ASRock B365M Pro4-F의 SATA 포트는 B365 칩셋 구성에 맞춰 6개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 확장 슬롯 부분에서 이야기 하겠지만, 'Pro4'와 동일한 구성임에도 'M.2' 소켓이 1개만
지원되면서 SATA 포트와의 자원 공유 현상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특징 중 하나다.
ASRock B365M Pro4-F에는 최대 80mm 길이의 NVMe M.2 SSD
사용이 가능한 32Gbps 대역폭의 M.2 소켓이 하나 제공되며, 'Pro4'에서 110mm까지 장착 가능한 M.2 소켓과
무선 모듈 장착용 M.2 소켓과 RGB LED 핀헤더도 제거되었다. 대신 22110 폼펙터 지원 M.2 소켓에 SSD
장착시 자원 공유 제한으로 일부 SATA 포트(SATA3_0)와 동시에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근래 고속 NVMe M.2 SSD에 제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요구되는
방열판이 제외된 점을 들 수 있는데, 때문에 ASRock B365M Pro4-F 디앤디컴 메인보드서 M.2 SSD의 성능을
제대로 체험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M.2 SSD용 방열판을 별도 구매하거나, 방열판이 동봉된 SSD를 구매할 필요가 있다.
한편, ASRock B365M Pro4-F 디앤디컴 메인보드의 백패널 구성은
'Pro4'와 완전히 동일하다. 2개의 USB 2.0 포트와 4개의 USB 3.1 포트, 1개의 USB 3.0 Type-C
포트, PS/2 콤보 포트 및 리얼텍 ALC892 코덱 기반의 5.1채널 구성이 가능한 세 개의 오디오 포트와 인텔
i219V 컨트롤러에 기반한 RJ45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가 제공된다.
CPU 통합 그래픽의 그래픽 출력을 위해 HDMI와 DVI-D, D-SUB를 갖춰 트리플
모니터 구성도 가능하다.
부가 구성품으로는 I/O 쉴드와 2개의 SATA 케이블, M.2 SSD 고정을 위한
나사와 빠른 설치 가이드, 드라이버와 유틸리티가 수록된 DVD가 제공된다.
합리적 시스템 구성을 원할 때, ASRock B365M Pro4-F 디앤디컴
ASRock B365M Pro4-F 디앤디컴 메인보드처럼 가성비를 중시한 제품의 외형은
안 그런 제품에 비해 초래해 보이는 면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PC 케이스 속에서 수명이 다할 때까지 열심히 일하는 PC
컴포넌트의 숙명상, 처음부터 튜닝을 고려한 선택이 아니라면 디자인의 아쉬움은 잠깐에 그치기 마련이다.
화려함보다 오버클럭이나 멀티 GPU를 쓰지 않는 대부분의 PC 사용자려면 ASRock
B365M Pro4-F 디앤디컴은 합리적인 대안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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