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Mobile World Congress) 행사를 앞두고 이를 주관하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입장을 표명했다.

GSMA는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성명을 통해 바르셀로나, 상하이, 로스앤젤레스에서 매년 열리는 MWC20 행사와 각 지역에서 열리는 모바일 360 시리즈 컨퍼런스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 및 평가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행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상태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SMA는 2020년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MWC 바르셀로나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피라 몬주익(Fira Montjuïc), 라 파르가 로스피탈레트(La Farga L’Hospitalet) 등 모든 전시장에서 예정대로 진행되며 요모(YoMo), 4YFN(Four Years From Now) 등 행사일정에도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에 언급했듯이 바이러스 확산을 완화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추가적인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GSMA가 준비한 조치는 아래와 같다.
- 케이터링 구역, 표면, 손잡이, 화장실, 출입구/비상구, 공용 터치스크린 등 접촉이 빈번한 모든 장소에 청소 및 방역 프로그램 강화 및 적절한 청소/소독 재료 및 제품 사용
- 현장 의료 지원 강화
- 온라인과 현장 게시판 및 전광판을 통한 주의사항 알림
- 방문객들을 위해 소독 및 살균 물품 비치
- 모든 직원과 관계자들을 상대로 개인위생, 소독/살균 제품의 사용 빈도 등 개인 방역 조치 표준에 대한 인지 교육
- 전시업체에 개인 위생 조치 및 공통 방역 지침 안내와 더불어 전시실과 사무실을 효과적으로 청소 및 소독하도록 권고
- 바르셀로나 호텔, 대중교통 및 개인 교통수단, 레스토랑, 케이터링, 유통업체 등에 공중 보건 지침 및 안내 제공
여기에 이번 주에 새로 추가된 조치는 다음과 같다.
- 현장에 위생 권고사항을 알려주는 전광판 신규 설치
- 연설자들을 위해 현재 작성 중인 마이크 교체 프로토콜 시행
- 모든 참석자들에게 '악수 금지 정책' 수용을 권고하기 위한 의사소통
그러나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아직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이 나오지 않았고 감염자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에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MWC 행사에 참여하거나 관람하려는 사람은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MWC 참가를 취소하고 예정된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들과의 미팅만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중국 스마트폰 업체 ZTE도 프레스 컨퍼런스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