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Facebook)의 인기 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2(Oculus Quest 2)'가 액세서리 파손에 이어 안면 폼의 피부 질환 문제가 발생했다.
페이스북의 자회사 오큘러스는 2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큘러스 퀘스트2 사용자 가운데 약 0.01%로부터 퀘스트2의 안면 폼이 얼굴에 닿는 곳에서 발생하는 피부 자극에 대한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큘러스 측은 대부분의 피부 자극 발생 케이스가 경미하고 피부과 및 독성 관련 전문가들과 협력해 자극 특성을 파악한 결과 이러한 자극이 알레르기 반응이 아니며 심각한 의학적 상태고 아니고 저절로 사라진다고 해명했다.
또한 오토바이 헬멧, 스키 고글, 안경 또는 VR 헤드셋 같은 일반적인 헤드기어형 제품이 가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데, 이는 제조 과정에서 유입된 물질이나 헤드셋의 물질과 화장품 또는 스킨 케어 제품 간의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큘러스는 관련 조사의 일환으로 잠재적인 원인을 파악해 퀘스트 제조 과정을 이미 바꿨고 현재는 이런 현상이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퀘스트2 폼 인터페이스가 얼굴에 닿았을 때 피부 자극을 경험한 고객에 대해 오큘러스 지원(Oculus Support)로 문의하면 새로운 안면 폼 부품을 제공하는 교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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